![서울의 한 증권사 영업부에 카카오페이의 공모 관련 내용이 적힌 배너가 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1043/art_16351193593107_678f11.jpg)
【 청년일보 】 금융투자업계는 25일 기업공개(IPO) 일정이 두 차례 연기된 카카오페이가 이날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의 일반 공모주 청약 물량은 총 공모주식의 25%인 425만주다. 삼성증권(청약 물량 230만주), 대신증권(106만주), 한국투자증권(70만주), 신한금융투자(17만주)를 통해 청약을 진행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상장에서 국내 IPO 사상 최초로 일반 청약 공모주 물량 100% 균등 배정하기로 결정했다. 금액과 상관없이 더 많은 소액투자자의 관심을 이끌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이전까지 IPO는 모두 증거금 규모가 클수록 더 많은 공모주를 받을 수 있는 비례방식이었다.
일반청약 첫날인 이날(25일)은 오후 10시까지 온라인으로 청약을 진행할 수 있다. 청약 마감일인 다음날은 오후 4시에 청약이 마감된다.
카카오페이는 당초 8월에 상장할 예정이었지만, 공모가 고평가 논란에 따른 당국의 증권신고서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로 인해 상장 일정이 미뤄졌다. 또한 지난달에는 금융소비자보호법 전면 시행에 따른 일부 상품 판매 중단 등으로 상장이 다시 한번 연기됐다.
공모가는 9만원으로 확정됐다.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11조7000억원 규모다.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1714.4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카카오페이는 다음달 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