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1043/art_16352064460119_920d77.jpg)
【 청년일보 】 주가가 1천달러를 넘으며 이른바 ‘천슬라’ 등극에 성공한 테슬라가 시가 총액 1조달러 클럽에 가입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는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전장보다 12.66% 상승한 1024.86달러로 거래를 종료했다. 지난주 장중 910달러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작성했고 이날 다시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이에 시가 총액은 1조100억 달러(1183조원)까지 상승했다. 전세계 자동차 업체 중에서는 테슬라가 처음으로 시총 1조달러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시총 1조 달러 달성은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만 보유한 기록이다.
렌터카 업체 허츠가 테슬라의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허츠 임시 최고경영자(CEO) 마크 필즈는 고객에게 렌터카용 전기차를 선도적으로 제공하겠다며 “렌터카용 테슬라 전기차를 이미 영업장에 배치 중이고 11월 초부터 미국과 유럽의 허츠 지점에서 모델3 대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앞서 허츠는 2022년 말까지 테슬라의 보급형 세단 '모델3(쓰리)' 10만대를 구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허츠는 구체적인 테슬라 차 구매 금액을 밝히지 않았지만 AP 통신은 모델3 기본가격이 4만 달러인 것을 고려해 전체 계약 금액은 40억 달러(4조68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월가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의 테슬라 목표주가 상향조정도 주가 급등에 영향을 미쳤다. 모건 스텐리는 테슬라의 향후 수익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목표 주가를 900달러에서 1200달러로 올렸다.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