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로고 [이미지=카카오페이 홈페이지]](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1043/art_16352133162516_786e02.jpg)
【 청년일보 】 다음 달 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카카오페이가 코스피200 지수에 특례편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증권사의 전망이 나왔다.
하이투자증권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오버행(대량 대기 매물) 물량이 나오지 않는다면 카카오페이의 코스피200지수 특례편입 확률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장일로부터 15거래일간 일평균 시가총액이 보통주 상위 50위 이내에 해당하는 유가증권시장 신규 상장 종목은 코스피200 특례편입 심사를 받을 수 있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2년간 시가총액 상위 50위 이내로 상장한 이후 시총 요건을 채우지 못한 사례는 단 한 번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의 확정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1조7천억원 규모로 이날 기준 37위 안팎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시총 50위까지 진입은 공모가를 30%가량 밑돌아도 여유가 있다"며 "기존 주주 물량이 다수 출회되지 않으면 카카오페이도 기존 사례처럼 무난히 지수에 편입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음 달 말경 카카오페이의 코스피200 지수 편입 여부가 공지되면 지수 선물 만기일인 오는 12월 9일 지수에 편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200에 편입될 시 지수를 추종하는 간접투자(패시브) 자금 유입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안지선·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200 추종 자금은 상장지수펀드(ETF), 공사모 인덱스 펀드, 보험사 패시브 자금 등을 더하면 30조원 이상 수준이 될 수 있다"며 "여기에 연기금 패시브 운용자금을 더하면 70조∼80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했다.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