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경찰서는 지난 1일 전남 여수 돌산읍의 한 무인텔 화재로 숨진 30살 A씨 등 30대 남녀 2명을 부검한 결과 연기에 의한 질식사로 보인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여기에 국과수는 정밀 부검을 벌여 약물 복용 여부 등 정확한 사인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오늘(3일) 오전 국과수와 소방서, 전기안전공사 등과 불이 난 2층 객실에서 합동 감식을 벌였다.
경찰은 또 무인텔 출입문 등에 설치된 CCTV 화면을 입수해 분석에 돌입했다.
한편 지난 1일 오후 10시 58분쯤 무인텔 2층 객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30분만에 꺼졌으나 객실 내부에서 투숙객 두 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