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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 하나금투, 미국 OTC 실시간 거래 서비스 개시…거래소, 마인즈랩 코스닥 상장 승인 外

 

【 청년일보 】 금일 증권업계에서는 정부가 국유재산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해 세금 대신 납부 받은 비상장물납주식을 발행법인에 수의 매각할 수 있도록 개편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또한 국민연금기금이 국내 상장주식 의결권을 전자투표로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신한서부티엔디리츠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564.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한국거래소가 마인즈랩의 코스닥시장 신규상장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기재부 “장기 보유 물납주식, 발행법인에 수의매각 가능”

 

기획재정부는 물납주식에 대해 2회 이상 유효한 입찰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해당 주식을 발행법인에 수의계약으로 처분할 수 있도록 하는 국유재산법 시행령 개정안을 지난주 입법예고 했다고 22일 밝힘.

 

이는 국가가 경쟁입찰을 통하지 않고도 발행법인에 주식을 매각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로 기재부는 입법예고 취지에 대해 "물납주식의 매각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라고 설명.

 

올해 8월 말 기준 정부가 물납 받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를 통해 보유한 비상장주식은 5634억원 규모의 334종목으로 평균 보유기간이 10.8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남.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주식 물납액은 연평균 680억원에 달함.

 

물납주식은 상속세나 증여세를 현금으로 내기 힘든 경우, 주식으로 대신 받아 국가가 보유하는 재산이지만 유통이 원활하지 않은 비상장주식인 탓에 투자유인이 적어 잘 팔리지 않는 문제점이 존재.

 

정부는 적정 시점에 주식을 팔아 현금화해야 하지만 매각이 여의치 않아 장기간 보유하게 되는 경우가 많으며, 해당 기업이 폐업 및 파산하면 보유한 물납주식이 아무런 가치를 가지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비일비재함.

 

이에 지난 4월 정부는 물납주식 발행회사의 자사주 매입을 유도하겠다고 발표. 이번 시행령 개정은 그에 따른 후속 조치로 발행법인에 물납주식을 수의 매각하는 경우, 물납재산 수납가액에 그동안의 관리비, 연부연납 가산금을 더해 매각예정가격을 산출할 수 있도록 함.

 

◆ 예탁원, 국민연금과 MOU 체결…전자투표 행사 서비스 개시

 

한국예탁결제원은 국민연금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자투표시스템(K-VOTE)을 통해 의결권 전자투표 행사 지원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2일 밝힘. 이에 앞으로는 수탁은행이나 운용사가 K-VOTE에서 전자투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됨. 서면 위임장 작성, 발송 및 확인에 소요됐던 시간과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보임.

 

기존에는 국민연금이 의결권을 행사하려면 수탁은행에 의결권 행사를 지시(직접행사)하거나 위탁운용사에 위임(위탁행사)하고, 수탁은행이나 위탁운용사가 발행회사에 서면위임장을 발송하는 과정을 거쳐야 했음.

 

한국예탁결제원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기관투자자의 적극적 주주권 행사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기관투자자의 의결권 행사 증대를 통해 기업 지배구조 개선 및 투명성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

 

예탁원은 서비스 개시로 인해 국민연금이 의결권을 직접행사하는 주식 수가 반영되면 전자투표 행사율이 상향될 것이라고 예상. 예탁원은 국민연금 전자투표행사 지원 서비스 외에도 다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

 

◆ 신한서부티엔디리츠, 기관 수요예측 종료…경쟁률 564.83대 1 기록

 

신한서부티엔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신한서부티엔디리츠)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564.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힘.

 

주당 공모가는 5천원이며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공모를 통해 1349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 공모자금은 자(子)리츠인 신한서부티엔디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신한서부티엔디제1호리츠) 지분 100% 취득 등에 활용될 예정.

 

기관 수요예측을 마친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일반 청약을 진행한 후 다음 달 초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계획.

 

신한서부티엔디리츠의 주요 자산은 복합 쇼핑몰 스퀘어원. 자리츠인 신한서부티엔디제1호리츠는 서울 드래곤시티 건물 3개 동 중 하나인 그랜드머큐어 호텔을 매입할 예정.

 

◆ 코넥스, 108개 종목 거래…시그넷이브이, 거래대금 1위

 

한국거래소는 코넥스 상장 종목 131개 중 가격이 형성된 종목은 112개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힘. 호가가 제시된 후 거래되지 못한 종목은 4개로 나타남.

 

전 거래일보다 가격이 오른 종목은 43개, 하락한 종목은 60개로 집계됨. 9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침.

 

거래대금은 46억8000만원으로 전거래일 대비 8억9000만원 감소. 거래량은 전거래일 대비 5만1000주가 줄어든 41만7000주로 집계됨

 

거래대금 1위는 시그넷이브이(11억6250만원)가 차지했으며, 툴젠(9억2800만원), 래몽래인(4억550만원) 순으로 뒤를 이음.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4억4990만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억4290만원, 1억6910만원 매도 우위를 보임.

 

◆ 하나금투, 미국 OTC 실시간 거래 서비스 오픈

 

하나금융투자가 미국 장외주식(OTC) 시장 실시간 거래 서비스를 개시하며 해외 장외주식 거래 선도에 나섬. 하나금융투자는 미국 OTC 마켓 그룹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MTS) ‘원큐프로’에서 해외 장외주식을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힘.

 

미국 장외주식 시장은 전 세계 25개국 1만1600여 개의 기업이 상장돼 매일 2조원 규모의 거래가 이뤄짐.

 

하나금융투자가 신규 런칭한 플랫폼은 미국 장외주식 시장에서 거래되는 장외주식에 대한 시세와 차트, 각종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제공.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투자자들은 종가 정보에만 의존하던 기존의 투자 방식과 달리 보다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거래할 수 있게 됐다”고 밝힘.

 

편의성도 대폭 개선해 환전의 번거로움을 줄였으며 최소 거래 기준도 없애 소액 또는 적립식 투자도 가능하게 됨.

 

 

◆ 거래소, 마인즈랩 코스닥 상장 승인…23일 매매거래 개시

 

한국거래소는 22일 마인즈랩의 코스닥시장 신규상장을 승인했다고 밝힘. 매매거래는 23일부터 개시.

 

마인즈랩은 앞서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3만원으로 확정했으며, 일반 청약에서는 89.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증거금 2039억원을 모집.

 

AI 서비스 개발업체 마인즈랩은 종합 인공지능 엔진 및 플랫폼 개발업체로 자체 개발한 AI 엔진 40여개를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인공인간 제작 플랫폼 '마음 오케스트라'를 구축.

 

자본금은 현재 30억2200만원이며, 주요 주주로 유태준 대표(16.02%) 외 11인이 지분 21.96%를 보유. 지난해 매출액 82억8600만원, 영업손실 35억8400만원, 당기순손실 204억7500만원을 기록.

 

◆ 골판지株, 업황 호조에 상승세

 

골판지주가 원재료값 상승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기록하자 주가가 상승세를 보임. 22일 아세아제지는 전 거래일 대비 7.37% 상승한 5만1000원에 거래를 종료. 같은 날 삼보판지 역시 6.53% 올랐고, 신대양제지도 3.58% 상승

 

증권가에선 국내 골판지 업계가 오랜 기간 인수합병(M&A)을 통해 점유율을 높인 덕이라고 분석. 현재 골판지업계는 아세아제지, 신대양제지 등 5개 계열사가 과점하고 있는 중.

 

김영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랜 시간 동안 골판지 업계는 M&A를 통해 5개 계열사의 점유율이 꾸준히 올랐고 골판지 수요 우위시장에서 고객사를 대상으로 가격 협상력을 지니게 됐다"며 "코로나가 끝난다 하더라도 온라인 시장은 계속 확대될 것이란 점에서 골판지 업황은 호조는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

 

◆ 국내 주식형 펀드 자금, 4거래일 만에 순유출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8일 기준 국내 주식형 펀드(상장지수펀드 제외)에서 311억원이 설정되고 284억원이 해지돼 27억원이 순유입됐다고 22일 밝힘.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는 649억원이 설정되고 439억원이 해지돼 210억원이 순유입돼 3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

 

국내·외 주식형 펀드 설정원본은 전 거래일보다 165억원 줄어든 91조2452억원이며, 설정원본에 운용 손익을 더한 순자산총액은 106조4817억원으로 전 거래일보다1595억원 감소.

 

국내·외 채권형 펀드 설정원본은 129조5702억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834억원 감소. 순자산총액은 전 거래일보다 231억원 증가한 129조1299억원으로 집계됨.

 

◆ 올 3분기 100大기업 영업이익률 10% 넘어…1위는 HMM

 

연합뉴스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함께 국내 매출 100대 기업(금융·공기업 제외)의 올 3분기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100대 기업의 총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7.8% 증가한 307조414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힘.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32.2% 증가한 33조206억원으로 조사됐으며 평균 영업이익률은 1.98포인트 상승한 10.74%로 나타남.

 

반도체 초호황기가 이어졌던 지난 2018년 이후 처음으로 매출 100대 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10%를 넘음. 전경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주춤했던 국내 주요 대기업의 실적이 회복세를 타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설명.

 

1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기업은 총 27곳으로 나타남. 이중 컨테이너 선사인 HMM이 57%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 2위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생산기업인 SD바이오센서(50%)로 나타났으며, 이어 SK루브리컨츠(40%), LG에너지솔루션(37%). SK하이닉스(36%), KT&G(35%), 네이버(32%) 등이 후순위에 등극하며 30%대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

 

올 3분기 적자를 기록한 100대 기업은 9곳으로 조사됨. 그러나 전경련은 최대 적자율이 직전 분기(94%)보다 크게 하락한 7%를 기록해, 주요 대기업들의 적자 폭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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