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 ‘2연상’ 기록 렘테크놀러지, 허위 보도자료 '구설수'…"해외주식 소수점거래 도입에" 금감원 ‘투자 주의보’ 外

 

【 청년일보 】 금일 증권업계에서는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던 램테크놀러지가 지난 22일 배포된 ‘초순도 불화수소 기술 개발’ 보도자료가 당사나 IPR 대행사에서 작성한 자료가 아니라고 밝혔다.

 

또한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가 이달 말부터 도입되는 상황에서 금융감독원이 투자자들에게 서비스 이용 시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이외에도 유안타증권이 코스피200지수에 포함된 200개 대형 종목의 올해 배당액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시장조성자 과징금을 검토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 ‘2연상’ 달리던 렘테크놀러지, 허위 보도자료 해명…”경위 파악중”

 

지난 22일 오전 국내 다수의 언론사를 통해 발신인 ‘램테크놀러지(주)’ 명의로 ‘램테크놀러지, 세계 최고 초순도 기체·액체 불화수소 동시 생산기술 개발!’ 보도자료가 배포됨. 이 같은 소식에 렘테크놀러지의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 이날도 장중 가격제한폭까지 상승.

 

이에 렘테크놀러지는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지난달 1일에 ‘초고순도 불화수소의 정제방법 및 장치’에 대한 국내특허를 등록한 것은 사실이나, 22일에 공시 및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내용을 밝힌 바 없다”고 밝힘. 해명 자료가 발표된 이후 주가는 16.65% 하락하며 거래 종료.

 

회사 측은 “해당 자료는 당사나 IPR대행사에서 작성한 것이 아니며, 현재 배포 경위를 확인 중이다”라며 “외부에서 당사를 사칭해 배포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설명.

 

이어 “당사에서 작성한 내용이 아님에도, 특허등록에 대한 공식적 입장을 밝힌 것처럼 기사화돼 주가에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잘못된 자료로 혼란을 드린 점 유갑스럽게 생각하며, 해당 자료는 당사 및 IPR대행사와 무관함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임.

 

◆ 이달 말 해외주식 소수점거래 도입…금감원, ‘투자 주의’ 당부

 

금감원은 한국예탁결제원이 해외주식 소수점거래를 지원하는 서비스 구축을 완료해 각 증권사들이 이달 말부터 관련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힘. 이에 기존에 해외주식 소수점거래를 지원한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에 이어 4개사가 연내 추가로 서비스를 개시할 것으로 보임.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는 투자자가 소수 단위 주문을 하면 증권사가 취합해 1주 단위로 매매주문을 제출해 거래를 체결하는 방식으로 이뤄짐. 이 같은 거래방식으로 인해 매매주문과 체결 시점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어 매매가격 혹은 실제 배정받는 주식 수량이 변동될 수 있고, 투자자가 원하는 시점에 매매가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음.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이용할 때는 모든 종목에 대해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이 아니며 증권사별로 거래가 가능한 종목이 다름. 증권사에 따라 주문 방법(수량 단위 또는 금액 단위), 최소 주문 단위, 주문 가능 시간, 주문 경로(MTS 등) 제한 등 조건도 다르게 적용될 수 있음.

 

배당, 의결권 행사, 주식 분할 또는 주식 병합에 따른 배정 등 권리행사 방식도 1주 단위와 다르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약관을 잘 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소수 단위 주식은 타 증권사로 대체가 불가능.

 

금감원은 "해외주식은 국내 공시가 이뤄지지 않아 투자 관련 정보 취득이 제한적이고, 주식 가격 하락에 따른 매매손실 외에 환차손이 발생할 수 있다"며 투자자의 주의를 당부.

 

◆ "코스피200 기업, 배당금 감소할 것”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200 종목 중 올해 배당 추정치가 존재하는 114개 종목의 작년 보통주 배당 총액은 32조6200억원이었으나, 올해 예상치는 작년보다 적은 29조91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힘.

 

올해 12월 배당락일 기준 예상 배당금(중간 배당은 제외)은 작년(25조 5600억원) 대비 19.76% 감소한 20조5100억원으로 집계됨. 정 연구원은 배당이 감소한 이유로 삼성전자의 특별 배당 제외, 네이버 순이익 착시 효과, 배당 증가의 느린 속도 등을 꼽음.

 

정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보통주에 대해 9조4천억원의 특별 배당을 시행해 일반적인 이익 수준 대비 배당금이 많이 지급됐다"며 "올해 특별배당은 정해지지 않았고 추정이 쉽지 않아 계산에서 제외했다"고 밝힘.

 

이어 "올해 네이버 순이익 추정치는 전년 대비 15조7천억원 증가했지만, 이는 1분기 발생한 자회사 관련 회계상 이익 때문"이라며 "이익 증가 대비 배당 증가의 비탄력성도 배당 금액 감소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

 

◆ 지난달 주식 발행 규모 22% 증가…”카카오페이 등 IPO 영향”

 

금융감독원은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을 발표해 지난 달 국내 기업의 주식 발행이 총 2조4852억원(17건)으로 전월(2조349억원, 23건)보다 22.1% 늘었다고 23일 밝힘.

 

이중 기업공개는 전월(1조4486억원, 14건) 대비 44.4%(6433억원) 증가한 2조919억원(11건)으로 집계됨. 특히 카카오페이가 코스피 상장을 위해 1조5300억원을 모집하면서 기업공개 금액이 증가.

 

유상증자(6건)는 3933억원으로 지난 9월 대비 발행 건수는 3건, 금액은 32.9% 줄었으며, 10월 회사채 발행액은 전월 대비 5.3%(9239억원) 감소한 16조6655억원으로 집계됨.

 

일반 회사채 발행액은 35.3% 감소한 3조2020억원으로 대부분 차환자금(61.1%) 조달 목적이었고, 만기 1년 초과 5년 이하 중기채 위주로 발행됨. 주식과 회사채를 합한 발행액은 지난 달 대비 2.4% 감소한 19조1507억원으로 나타남.

 

 

◆ 금감원장 "시장조성자 과징금 검토 중…제도적 개선도 추진"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증권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 후 "시장조성자 제도 과징금과 관련해 2016년 내용부터 들여다보고 있다. 필요한 수준만큼 책임지도록 과징금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힘. 과징금 철회와 관련해서는 "여러가지 운영 사항 등을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언급.

 

앞서 금감원은 호가 제시 과정에서 주문 정정·취소 비중이 높게 나타난 것을 두고 시장조성자로 참여한 증권사들이 시세를 교란했다고 판단해 국내외 9개 증권사에 총 480억원을 과징금으로 부과하겠다고 사전 통보. 이에 증권사들은 제재가 과도하다며 반발.

 

정 원장은 시장조성자 제도 기준이 미흡하다는 지적에 "한국거래소에 대한 종합검사를 진행하면서 제도 관련 문제를 같이 보고 있다"며 "전체적인 운용현황이나 해외 사례 등을 감안해 필요한 제도적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답변.

 

정 원장은 증권사가 수익성 추구 이외에 잠재 리스크 요인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 스트레스테스트를 통해 사전적 리스크 관리도 강화하겠다고 밝힘.

 

정 원장은 "현재 운영되고 있는 종합검사는 사후적 감독이 핵심"이라며 "스트레스테스트를 통한 사전검사를 병행해 예방검사에 중점을 두고 감독할 것"이라고 언급. 이어 “증권사에 대한 감독·검사 방향과 관련해서는 '3원칙'을 일관되게 적용하겠다”고 밝힘.

 

◆ 강세 보이는 코스닥…공매도도 급등

 

한국거래소는 지난 22일 기준 코스피지수는 3013.25로 마감하며 전월(2970.68) 대비 0.12% 상승한데 그친 반면, 코스닥은 1032.31로 지난달 말(992.33) 보다 3.22% 상승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고 23일 밝힘. 이 기간 코스닥 일일 평균 거래대금은 12조5071억원으로 코스피(11조3593억원) 거래대금을 넘음.

 

코스닥에 자금이 몰리자 공매도도 확대되는 추세. 이번 달 공매도 과열 지정 27종목 중 1종목 제외하면 모두 코스닥 종목이 차지.

 

공매도 잔고가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종목은 위메이드로 나타남. 위메이드의 공매도 잔고는 지난 18일 기준 2183억원으로 전월 말(1481억원) 대비 47.40%(702억원) 상승. 이외 셀트리온헬스케어(2105억원)와 에이치엘비(1871억원), 펄어비스(1828억원)도 2000억원 규모의 공매도 잔고를 기록.

 

게임과 제약, 반도체주에 대한 공매도는 계속 확대될 전망. 금융투자협회는 코스닥 디지털콘텐츠 업종은 2조4375억원의 대차거래 잔고가 남아있다고 밝힘. 제약과 반도체도 각각 2조1745억원, 2조285억원의 대차거래 잔고액을 기록.

 

보통 대차거래가 많으면 공매도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됨. 대차거래의 차입자는 공매도를 비롯해 매매거래의 결제, 차익 해지거래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 가능하기 때문.

 

◆ 거래소, 3개사 코스닥 상장예심 접수

 

한국거래소가 이달 15∼19일 비플라이소프트 등 3개사가 코스닥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고 23일 밝힘.

 

비플라이소프트는 미디어 모니터링 서비스 '아이서퍼'와 분석 솔루션 '위고몬' 등을 개발한 소프트웨어 업체로 상장 주선은 IBK투자증권이 맡음.

 

신한제9호기업인수목적과 SK증권ACPC제7호기업인수목적은 기업 인수·합병을 위한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

 

신한제9호스팩의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가 맡았으며 SK증권ACPC제7호스팩의 주관사는 SK증권이 맡음.

 

◆ 국내 주식형 펀드 자금, 2거래일 연속 순유입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9일 기준 국내 주식형 펀드(상장지수펀드 제외)에서 824억원이 설정되고 427억원이 해지된 결과 397억원이 순유입돼 2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힘.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는 1167억원이 설정되고 950억원이 해지돼 218억원이 순유입돼 4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

 

국내·외 주식형 펀드 설정원본은 91조6425억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3973억원 증가. 설정원본에 운용 손익을 더한 순자산총액은 107조588억원으로 전 거래일보다5771억원 늘어남.

 

국내·외 채권형 펀드 설정원본은 129조8959억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607억원 감소. 순자산총액은 129조305억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995억원 감소.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