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일 증권업계 주요이슈는 지난해 한국 핀테크기업들이 유치한 투자금이 30억달러(약 3조6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다.
아울러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국 나스닥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순자산이 2조원을 돌파했다는 소식이다.
이외에도 제임스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즉시 금리인상을 단해해야한다고 주장했다는 소식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고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 지난해 한국 핀테크기업 투자 유치액 3조6천억…사상최대
18일 삼정KPMG에 따르면, 17일 공개한 '핀테크 동향 보고서'에서 삼정KPMG는 "지난해 한국 핀테크 기업이 유치한 투자액은 30억달러"라고 밝힘.
이 가운데 케이뱅크가 11억달러(1조3000억원), 데카콘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큰 토스가 4억1천만달러(5000억원)를 유치.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상위 5위권 투자금 유치.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금융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확대돼 전 세계적으로도 지난해 핀테크 기업들이 유치한 투자금은 사상최대치를 기록. 지난해 세계 핀테크 기업으로의 투자 건수는 5684건으로 전년보다 51% 증가. 투자액은 2101억달러(251조5000억원)로 같은 기간 68% 늘었다고.
지난해 핀테크 투자액이 가장 많이 쏠린 분야는 지급 결제로, 517억달러(61조8000만원)가 집중.이는 기업간거래(B2B) 후불 결제와 오픈뱅킹 제휴 솔루션과 같은 분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진 영향 때문으로 분석.
블록체인과 가상자산도 302억달러(36조1천억원)를 유치하며 2020년보다 449% 증가. 투자 건수도 927건에서 1천332건으로 43% 증가.
삼정KPMG는 "금융시스템에서 가상자산의 잠재적 역할과 이를 활용한 기술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
◆ 미래에셋운용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순자산 2조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나스닥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순자산이 2조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힘.
지난 17일 종가 기준 순자산은 2조527억원으로 국내에 상장한 북미 주식형 ETF 중 가장 큼.
ETF 순자산은 2019년 말 773억원, 2020년 말 5천815억원, 2021년 말 1조8천837억원으로 증가하며 빠르게 성장.
기초지수는 나스닥 상장 기업 100개로 구성되는 '나스닥 100' 지수다. 지수에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 등이 포함.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 ETF' 등 나스닥에 투자하는 신상품을 선보일 계획.
◆ 블러드 연은 총재 "당장 금리인상 필요하다" 또 다시 강조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이 비상회의를 소집, 당장 기준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제임스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다시 한번 즉시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고 CNBC가 17일(현지시간) 보도.
블러드 총재는 이날 컬럼비아 대학에서 열린 경제 포럼에서 “연준이 지금 당장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인플레이션이 훨씬 더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이 주장.
그는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란 주장은 너무 순진하다”며 “지금 당장 금리를 인상하지 않으면 인플레이션이 2년 이상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연준은 지금보다 더욱 공격적으로 금리인상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임.
앞서 그는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7.5%를 기록, 40년래 최고를 나타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연준이 7월까지 1%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해야 한다고 주장.
그의 주장에 따르면 앞으로 7월까지 예정된 3번의 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에서 연준은 매번 금리인상을 해야 하며, 한번은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해야 한다고.
그는 특히 "연준이 비상회의를 소집해서라도 지금 당장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
◆ "정부가 표현의 자유 침해"…머스크, 미 증권거래위 '고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고소. 표현의 자유를 막고 있단 이유에서다. 머스크가 트위터를 통해 하는 이야기들을 SEC가 지나치게 제재하고 있단 불만을 표출한 것.
17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테슬라와 머스크의 변호인 알렉스 스피로는 뉴욕 맨해튼 연방지방법원에 SEC가 머스크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소송. 고소 시 제출한 문건을 통해 “머스크가 정부를 노골적으로 비판해 SEC가 머스크와 테슬라를 끊임없는 조사 대상으로 삼고 있다”라고 주장.
머스크가 이번에 낸 소송은 이 2018년 합의 내용과 관계. SEC가 자신의 트윗을 사전 점검하기로 했다는 사항을 빌미로, 자신의 입을 틀어막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
스피로 변호사는 “SEC가 약속을 깨고 화해명령을 무기 삼아 머스크와 테슬라에 입마개를 씌우고 괴롭히려 한다”고 전함. 또 SEC가 2018년 테슬라 주주들에게 분배하기로 약속한 4000만달러도 아직 주주들에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
◆ 대상홀딩스, “초록마을 지분 매각 추진 중…확정된 사항은 없어”
대상홀딩스는 초록마을 지분 매각 보도 관련,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을 자문사로 선정하여 전략적 제휴 또는 지분매각을 추진중에 있으나, 현재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18일 공시.
이어 “향후 구체적으로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 하겠다”고 밝힘.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