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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우크라 새벽 침공 강행...美 "가혹한 제재 예고"

수도 키예프 등 곳곳 타격...군 시설 미사일 공격
미국, 24일 전면적 제재...주식·원자재 시장 충격

 

【 청년일보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내 '특별 군사작전' 승인이 떨어졌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현지시간으로 24일 오전 5시50분께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대한 특별작전을 선언했다. CNN방송은 우크라이나 동부 뿐 아니라 러시아군이 북쪽의 벨라루스 국경을 넘어 공격을 감행했다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긴급 연설 형식으로 "우크라이나의 위협을 용인할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대한 특별작전을 선언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군사행동이 친러시아 반군 점령지인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주민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며 "우크라이나 점령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러시아가 강행한 군사 작전에 대해 정당한 사유가 없는 침공으로 규정하고 동맹과 함께 즉시 가혹한 제재를 가하겠다고 맞섰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즉시 계엄령을 선포하고 유엔과 국제사회에 최대한의 도움을 요청했다. 우크라이나 영공에서 모든 민항기 운항도 금지됐으며 키예프에는 공습 경보가 발령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푸틴 대통령이 치명적 인명 손실과 고통을 초래할 계획적인 전쟁을 선택했다"며 "이 공격에 따른 죽음과 파괴의 책임은 오로지 러시아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맹, 파트너 등 전 국제사회가 집단으로 러시아에 가혹한 제재를 부과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러시아에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한 안보리 결의안을 24일 제출하기로 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성명을 내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감행한 무모하고 정당한 이유가 없는 공격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군사적 행동을 즉각 멈추고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존중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이 정당하지 않다며 이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소식이 전해지자 주식, 원자재, 가상화폐 시장은 충격에 휘청거렸다.

 

CNBC방송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2.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선물은 2.1%, 나스닥 100지수 선물은 2.5% 하락했다.

 

일본과 한국 등 아시아 주가도 2% 이상 떨어졌다.

 

한국 코스피는 전장보다 1.11% 내린 2,689.28에 출발한 뒤 우크라이나 사태 긴장 고조에 장중 낙폭을 키웠다. 이날 오후 1시 35분 기준 전날보다 2.74% 떨어진 2,644.95에 거래됐다.

 

이후 코스피는 전날보다 70.73포인트(2.60%) 내린 2,648.80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달 27일(2,614.49) 이후 약 한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가상화폐 시장도 타격을 입었다.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 오후 1시 40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7.33% 떨어진 3만5천189.80달러(약 4천230만원)를 나타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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