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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국민연금, 블랙록 등 멀티에셋 위탁사 3곳 첫 선정...두산중공업, 채권단 관리 졸업 소식에 '급등' 外

 

【 청년일보 】금일 증권업계 주요이슈는 국민염금 기금운용본부가 멀티에셋 위탁운용을 도입하고 블랙록 등 자산운용사 3곳에 약 1조8000억원을 집행한다는 소식이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이 기존의 탈원전 정책 기조와 달리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하면서 원자력 관련주가 급등했다는 소식이다.

 

이외에도 두산중공이 채권단 관리에서 벗어난다는 소식에 힘입어 급등했다는 소식과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흥행했던 풍원정밀이 공모가 보다 41.1% 상승한 가격에 첫 날 거래를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국민연금, 블랙록 등 멀티에셋 위탁사 3곳 첫 선정


기금운용본부는 블랙록, 올스프링, MSIM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 3곳을 멀티에셋 위탁운용사로 선정하고 지난해 말 운용사별로 5억 달러씩 총 15억 달러(약 1조8000억원)를 집행했다고 28일 밝힘. 기금운용본부가 멀티에셋 위탁 투자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


멀티에셋 전략은 주식과 채권, 통화, 원자재 등 복수의 자산에 투자해 시장 상황에 따라 적극적인 자산배분변경을 실행해 수익제고를 추구하는 투자기법. 이를 통해 다양하고 세밀한 자산배분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고.


기금운용본부는 지난해 상반기 해외 멀티에셋 전략 운용사들을 대상으로 1차 평가를 진행한 후 2차인 정량·정성 평가를 실시. 이후 실사를 거쳐 하반기에 멀티에셋 위탁운용사 3곳을 최종 선정.


이번 멀티에셋 위탁운용은 TAA 오버레이(Overlay) 도입을 위한 전 단계. TAA 오버레이는 보유 중인 주식·채권 자산 등을 직접 매매하지 않고도 비중을 간접적으로 조절하는 효과가 있음. 다수의 북미·유럽 선진 연기금들이 도입한 운용체계.


체계 도입 시 포트폴리오의 변경은 최소화하면서 신속하고 유연하게 시장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아울러 시장충격·기회비용 최소화로 인한 운용 효율화와 투자자산 확대·세분화에 따른 투자 다변화도 꾀할 수 있다고.


기금운용본부는 선진 운용사들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TAA 역량을 강화하고 TAA 오버레이 체계를 조기에 안정화할 계획.


문 대통령 "원전, 향후 60년 주력 전원"…원전株 '상한가'


문재인 대통령이 "원전을 주력 기저전원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기존의 탈원전 정책 기조와 달리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하면서 원자력 관련주가 급등.


전문가들은 정부의 기존 정책 기조에서 변화는 없다고 진단하면서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유럽연합(EU)의 녹색분류체계 등을 이유로 향후 원전 시장의 성장을 전망.


28일 두산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1900원(10.05%) 오른 2만800원에 장을 마침. 일진파워(17.75%)와 에너토크(6.59%)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보성파워텍은 이날 상한가를 기록.


문 대통령은 지난 25일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현안점검 회의'에서 신한울 1·2호기, 신고리 5·6호기 원전을 언급하며 "가능하면 빠른 시간 내에 단계적 정상가동을 할 수 있도록 점검해달라"고 주문.


문재인 정부가 줄곧 탈원전 정책을 이어온 만큼 향후 정책 기조에 변화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이어짐. 주요 원전주는 이날 장 마감 후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치솟기도 함.


하지만 전문가들은 새로울 게 없다고 봄. 나민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쟁점이 되는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에 대한 언급은 없었기 때문에 탈원전 정책에 대해서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함.


신한울 1·2호기와 신고리 5·6호기는 2020년 9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따라 이미 계획된 원전이었다고. 이와 달리 신한울 3·4호기는 문 정부의 탈원전 로드맵에 따라 2017년 8차 계획에서 제외된 뒤 건설이 중단됐고 9차 계획에서도 빠짐.


문 대통령의 해당 언급은 원전 비중을 줄이는 작업이 60년 이상 장기간에 걸쳐 이뤄지니 그동안 가동되는 원전을 잘 활용하자는 취지로 풀이.


채권단 관리 졸업 소식에…두산중공업, 10%대 상승 마감


두산중공업이 채권단 관리에서 벗어난다는 소식에 힘입어 28일 상승 마감.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중공업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0.05%(1900원) 오른 2만800원에 거래를 마침.


채권단의 관리체재가 마무리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28일자로 채권단과 두산그룹 간 체결한 재무구조개선 약정(MOU)에 의한 채권단 관리체제를 종결한다고 전날(27일) 발표. 


이는 2020년 3월 유동성 위기로 인해 산은에 긴급 자금지원 요청을 한 지 약 23개월 만이라고.

 

 

3월 현대중공업 등 43개 상장사 3억5000만주 의무보유 해제


한국예탁결제원은 3월 중 43개 상장사의 3억4867만주가 의무보유등록에서 해제될 예정이라고 28일 밝힘.


의무보유등록은 관계법령에 따라 일반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대주주 등이 소유한 주식을 일정기간 예탁결제원에 처분이 제한되도록 전자등록하는 것을 의미.


의무보유등록이 해제될 주식수량 상위 3개사는 스킨앤스킨(1억2136만주), 현대중공업(7077만주), 현대무벡스(3138만주).


발행 수량 대비 해제 수량 비율 상위 3개사는 현대중공업(79.7%), 일진하이솔루스(59.6%), 와이엠텍(53.5%).


증권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은 5개사 1억739만주, 코스닥시장 38개사 2억4128만주가 해제.


3월 중 의무보유등록이 해제될 주식수량은 전월(3억997만주) 대비 12.5% 늘었고 지난해 3월(2억131만주) 대비 73.2% 증가.


의무보유등록이 해제될 사유로는 유가증권시장은 최대주주(상장), 코스닥시장은 모집(전매제한)이 가장 많음.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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