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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투표 이유, 10명중 4명 '정권교체'…"상대후보 싫어서"

 

【 청년일보 】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 요인으로 정권교체론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11일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0일 전국 제20대 대선 투표자 1천2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윤 당선인에게 투표한 423명 중 39%는 '정권 교체'를 투표 이유로 꼽았다.


세부적으로 이재명 투표자는 '상대 후보가 싫어서' 응답이 26%로 가장 높았고, 이어 '경험·경력'(20%), '능력'(18%), '잘할 것으로 기대'와 '정책·공약'(각 13%) 등의 순이었다.


이중 이재명 투표자(417명)와 윤석열 투표자(423명)에게 자유 응답으로 2개까지 투표한 이유를 물은 결과 '상대 후보가 싫거나 혹은 그보다 나아서'라는 응답이 이재명 투표자는 26%, 윤석열 투표자는 17%로 상위권에 위치했다.


지난 2017년 19대 대선 사후조사에선 문재인 투표자는 '적폐청산·개혁·쇄신'(20%), '정권 교체'(17%), '인물·이미지가 좋아서'(14%) 등을, 홍준표 투표자는 '국가 안보·국가관'(23%), '보수라서'(17%), '박력·강하다·거침 없다'(12%) 등을 투표 이유로 꼽은 바 있다.


상대 후보를 '비토'한 이유로는 공통적으로 '가족 문제'를 꼽았다.


이재명에게 투표하지 않은 유권자(463명)는 '신뢰성 부족·거짓말'(19%), '도덕성 부족'(11%), '대장동 사건, '부정부패', '정권 교체', '전과·범죄자', '가족관계·개인사'(각 6%), '민주당이 싫어서'(5%) 등을 비토 이유로 꼽았다.


윤석열에게 투표하지 않은 유권자(457명)은 '경험 부족'(18%), '무능·무지'(13%), '검찰 권력·검찰 공화국'(6%), '가족 비리', '비호감(이상 5%) 등을 답했다.


투표 후보를 밝힌 유권자(880명)에게 당선 가능성을 인식했는지를 물은 결과, '당선될 것이라 보고 투표했다'는 응답이 69%, '그렇지 않다'는 응답 26%보다 많았다. '모름·응답거절'은 5% 였다.


연령별로는 보면 50·60대(77%)와 40대·70대 이상(71%)는 자신이 투표한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고 보고 투표했다는 응답이 70%를 넘긴 반면, 20대(53%)와 30대(59%)에서는 평균을 밑돌았다.


한국갤럽은 "2030 세대 유권자는 선거가 임박한 시기의 돌발 사안에 영향을 받거나 지지 후보를 바꾸는 등 가변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투표할 후보를 결정할 때 참고한 정보원으로는 'TV토론'이 4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문·방송 보도'(29%), '인터넷 뉴스'(26%),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SNS'(18%), '가족·주위 사람'(12%), '선거유세'(8%), '선거 공보·벽보'(7%), '신문·방송·인터넷 광고'(6%)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 하루 전국 대선 투표자 1002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5.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한국갤럽은 "전 연령대에서 TV토론이 가장 중시됐다"며 "신문·방송 보도와 선거 유세는 고연령일수록, 인터넷 뉴스·SNS 등은 저연령일수록 많이 참고했다"고 부연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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