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일 유통업계 주요 이슈로 서울시가 당초 지난 13일로 예정됐던 '임차 소상공인 지킴자금' 신청 기한을 이달 31일까지 재차 연장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울러 정부는 오는 21일부터 백신을 접종한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 의무를 면제한다고 밝혀 면세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밖에 소비자 10명 가운데 6∼7명은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에 긍정적이라는 소비자단체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소상공인 현금 100만원' 신청 저조…서울시, 기간 재연장

서울시가 13일로 예정됐던 '임차 소상공인 지킴자금' 신청 기한을 신청률 저조에 따라 이달 31일까지 재차 연장.

앞서 6일까지 신청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신청률이 예상에 미치지 못해 13일까지 한 차례 연장, 이후에도 신청률이 크게 오르지 않자 재차 연장.

시에 따르면 지난달 7일 온라인 신청 접수가 시작된 이후 이달 6일까지 한 달간 지킴자금을 신청한 소상공인은 약 29만명으로, 지원 대상 소상공인 50만명의 58%에 불과.

서울시와 시의회가 코로나19 민생대책의 하나로 내놓은 '임차 소상공인 지킴자금'은 연매출 2억원 미만의 임차 소상공인에게 주는 일종의 생계자금. 지원금은 사업장별로 100만원씩 현금으로 지급. 시는 대상자를 50만명으로 추정하고 예산 5천억원을 배정한 상태.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면제'…"면세업계 숨통 트이나"

정부가 오는 21일부터 백신을 접종한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 의무를 면제한다고 발표.

미국과 유럽 국가 등이 이미 관광객의 입국 제한조치를 완화하고 있는 데다 국내에서도 빗장을 해제하기로 함에 따라 면세업계는 그간 끊겼던 내국인 관광 수요부터 회복되길 기대.

백신 접종 입국자 자가격리 의무 면제 조치와 관련해 "해외여행을 갔다 와도 자가 격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면 여행이 지금 보다 활성화돼 면세점도 숨통이 조금 트일 것"이라고 면세업계 관계자는 설명.

◆"소비자 66%, 대기업 중고차 시장 진출에 긍정적"

소비자단체가 소비자 10명 가운데 6∼7명은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에 긍정적이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

한국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7∼22일 중고차 구매 경험이 있는 소비자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6.0%가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에 긍정적으로 응답.

이유로는 '성능상태 점검결과를 신뢰성 있게 제공할 것 같아서'(34.4%), '허위 미끼매물이 줄어들 것 같아서'(33.3%) 등.

중고차 구매 시 불만을 겪은 소비자는 24.9%. 이들의 불만사항(중복응답)은 '고지/설명과 다른 성능상태'(45.4%), '사후관리 미비'(39.9%), '허위/미끼 매물'(29.7%) 등.

◆CJ올리브영, 현대百 면세점 전용관 입점…"PB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

CJ올리브영은 오는 15일 현대백화점면세점 동대문점에 처음으로 자체 브랜드(PB) 전용 매장 '올리브영관(OLIVE YOUNG EXCLUSIVES)’을 오픈한다고 발표.

입점 브랜드는 총 7개로, 기초화장품부터 고기능성 스킨케어, 색조 화장품에 미용 소품까지 올리브영의 다양한 브랜드를 한 자리에서 확인 가능.

매장은 약 6평 규모로, 외국인 관광객과 인플루언서의 방문이 많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매장 중앙에 방송 스튜디오를 마련. 왕홍(網紅)을 비롯한 인플루언서의 라이브 방송을 적극 지원하며 관광객은 물론 현지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

올리브영은 이번 면세점 입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 채널 확장에 나서며 PB를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내겠다는 전략.

◆아시아나항공, 내달 1일 인천∼日나고야 노선 운항 재개…"11개월만"

아시아나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단했던 인천∼일본 나고야 노선의 운항을 다음 달 1일부터 주 1회로 재개한다고 발표. 지난해 4월 29일 운항을 마지막으로 중단한 지 11개월 만의 재운항.

인천∼나고야 노선의 항공기는 인천공항에서 오전 8시 30분 출발해 오전 10시 25분 나고야 주부공항에 도착하고, 1시간 뒤인 11시 25분 출발해 같은 날 낮 1시 30분 인천공항에 돌아오는 일정으로 운영.

최근 일본의 입국자 수 제한 및 입국 격리 완화 추세에 맞춰 운항하는 것이라고 아시아나항공은 설명. 아시아나항공은 일본 주요 노선 운항 횟수도 늘릴 계획. 오는 27일부터 인천∼나리타(도쿄) 노선은 주 6회에서 매일 운항으로, 인천∼오사카 노선은 주 3회에서 5회로, 인천∼후쿠오카 노선은 주 1회에서 2회로 각각 증편.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일본은 이달 들어 일일 입국 제한을 3천500명에서 5천명으로 늘렸으며, 이날부터는 7천명까지 늘릴 계획.

【 청년일보=백승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