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금일 사건사고 주요 이슈는 투자를 미끼로 도박사이트 접속을 유도해 9억원 대의 사기행각을 벌인 사기단 11명이 일망타진됐다는 소식이다.
이와 함께 입찰 특혜 혐의를 받는 최규성 전 농어촌공사 사장에게 검찰이 2심에서 징역 6년을 구형했다.
또한 안산시는 세월호 참사 8주기를 맞아 온라인 추모공간을 운영한다.
◆고수익 재테크 미끼로 9억원 편취...불법 도박사이트 유인한 사기단 검거
광주 경찰이 모바일 메신저 불법 광고를 통해 피해자들을 유인, 불법 도박에 참여하게 해 수억원을 편취한 사기단을 일망타진.
광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모바일 메신저를 활용해 '고수익 재테크를 자문해준다'고 피해자들을 유인해 9억원을 편취한 일단 11명을 붙잡고, 이들 중 7명을 구속.
사기단은 광주지역 오피스텔 2곳을 빌려 사무실을 차리고 고수익 재태크를 빙자해 무작위로 모바일 메신져 불법 광고를 살포.
유명 투자전문가를 사칭해 고수익 재테크를 자문해주겠다는 광고였는데, 모바일 채팅방에 참여한 피해자들을 불법 도박사이트로 유인해 베팅금을 가로채는 수법을 활용.
◆'입찰 특혜' 혐의 최규성 전 농어촌공사 사장...검찰 징역 6년 구형
검찰이 사업 청탁 대가로 수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최규성(72) 전 농어촌공사 사장의 2심 재판에서 징역 6년을 구형.
검찰은 17일 광주고법 형사1부(이승철 고법판사) 심리로 열린 최 전 사장의 항소심 재판에서 최 전 사장에게 징역 6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
최 전 사장은 2019년 2∼8월 군산시 발광다이오드(LED) 가로등 개선 사업 입찰 참가업체 두 곳에 사업 수주를 약속하고 공무원 청탁 등을 이유로 6억2천만원을 받은 혐의(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변호사법 위반 등)로 기소.
◆세월호 참사 8주기...안산시, 온라인 추모공간 운영
경기 안산시는 세월호 참사 8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온라인 추모공간 '여덟 번째 봄'을 다음 달 30일까지 운영.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온라인으로 운영되는 추모공간은 8주기를 노래하는 천인합창단, 4·16을 기억하는 노래들, 사진공모전, 기억과 약속의 길, 여덟 번째 봄 in 안산, 4·16기억상점, 별에게 보내는 편지 '노란우체통', 4월의 리본 카톡테마 등 콘텐츠를 통해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
특히 노란우체통 게시판에는 시민 누구나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글 게시가 가능. 안산시는 세월호 참사 관련 전시회 등 다양한 추모 행사와 8주기 기억식 행사 일정은 추후 시민들에게 알릴 예정.
![인천 장애 여고생 오물 폭행 사건 10대 피고인[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0311/art_16475034175362_7c3181.jpg)
◆'사이버 왕따'로 여고생 사망...가해학생은 집유
2년 전 극단적 선택을 한 여고생을 상대로 과거 '사이버 불링'(왕따)을 한 10대 여학생이 유죄를 선고받아. 이 여학생은 작년 인천에서 발생한 '장애 여고생 오물 폭행' 사건의 주범.
인천지법 형사1단독 오기두 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A(18)양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명령.
A양은 2020년 9월 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단체 대화방에서 B(2020년 사망 당시 16세)양이 성적으로 문란하고 이른바 '일진'으로 활동을 했다는 허위 내용으로 그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으로 기소. 온라인에서 따돌림을 당한 B양은 성폭행 가해자의 선고 공판을 열흘 앞둔 2020년 9월 극단적 선택.
◆울진 산불 피해액 역대 최대 전망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 울진 지역 산불 피해 금액은 1천274억5천500만 원으로 잠정 집계. 이는 지금까지 피해 금액이 가장 많은 2019년 강원 고성·강릉·인제 산불 피해액 1천291억 원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가 끝나면 피해액이 역대 최대가 될 전망.
울진 지역 산불 피해 금액 가운데 산림피해 1천35억4천200만 원을 포함해 공공시설 피해가 1천192억7천400만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
울진·삼척 산불은 역대 최장기간 이어져 213시간 43분 만에 진화됐고 울진·삼척에 강릉·동해, 영월을 포함한 동해안 산불 산림 피해 면적은 역대 최대를 기록.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