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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 오토엔, 현대차 등 대기업 중고차 시장 진출 허용에 '상한가'...모더나 CEO, 팬데믹 '주가 폭등' 맞춰 주식 처분 外

 

【 청년일보 】 금일 증권업계 주요이슈는 대기업의 중고차 사업 진출이 허용되면서 렌터카,중고차 판매 플랫폼 관련 업체 주가 급등했다는 소식이다. 전체 중고차 시장 성장 기대감에 주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금융투자 노조 측이 투쟁결의대회를 열고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사장의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는 소식이다.  신한금융투자 노조측은 단체협약과 노사합의를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위반했다며 비판했다.

 

이외에도 국내 상장회사가 인수합병(M&A)을 추진하는 것이 주가에 상승 요인이란 분석이 나왔다는 소식과 코로나 백신을 개발한 모더나 최고경영자(CEO)가 자사 주식 4억달러(약4848억원)어치를 매도하며 53억 달러(약 6조4246억원)을 이익을 올렸다는 보도가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대기업 중고차 시장 진출 허용에…오토앤 상한가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토앤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만8850원에 장을 마침. 오토앤은 현대차의 사내벤처로 출발한 자동차 특화 커머스플랫폼 운영 기업. 현대차가 중고차 매매 사업에 진출하면 혜택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임.


중고차 매매 플랫폼 진출을 선언한 롯데렌탈(8.62%), 기존에 중고차 도매업을 영위하고 있는 현대글로비스(6.19%), 온라인 중고차 매매업체인 케이카(3.80%) 등도 덩달아 강세를 기록.


전날 중소벤처기업부는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원회에서 중고자동차판매업을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하지 않기로 의결했다. 이번 결정으로 완성차 업체 등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이 가능.


이에 앞서 현대차는 지난 7일 중고차 사업 방향을 공개했고, 이날 연내 중고차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공식 발표. 롯데렌탈 역시 중고차 시장 진출을 선언. 이 밖에 기아·한국지엠·르노코리아·쌍용차 등 다른 완성차 업체도 중고차 판매업 진출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짐.


증권가에서는 중고차 시장 내 경쟁 심화보다는 전체 시장 성장에 주목. 중고차 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높은 가운데 품질에 대한 인증능력, A/S 역량을 갖춘 완성차 업체가 진출하면 소비자 신뢰가 높아질 수 있다는 이유.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 연임 확정.. 보통주 현금 배당 1400원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이사의 연임이 확정됐다. 대신증권은 18일 오전 9시 대신위례센터에서 열린 제 61개 주주총회를 통해 회사가 제시한 배당안과 이사 선임안 등이 통과됐다고 밝힘.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및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인 감사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의 안건을 상정해 의결.


오익근 대표이사는 주총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대신증권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수익 3조6353억 원, 영업이익 8855억원, 당기순이익 6158억원을 기록했다"라며 "주주분들의 아낌 없는 성원 덕분에 24년 연속 현금 배당을 실시하는 회사가 됐다"고 말함.


주총에서는 이사회가 제시한 보통주 1주당 1400원 배당안 등이 통과됐다. 우선주는 1450원, 2우선주는 1400원을 배당.


이사 선임의 건도 확정. 양홍석 부회장과 오익근 대표이사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사외이사 선임과 관련해 김병철 금융위원회 심의위원, 이창세 변호사가 재선임됐고, 김성호 행복세상 이사장이 신규 선임.


신한금투 노조 "이영창 사장, 지속적인 단체협약·노사합의 위반 "


윤기현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신한금융투자 지부장은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신한금융투자 본사 앞에서 '신한금융투자지부 투쟁결의대회'를 열고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사장의 즉각 사퇴를 요구. 이날 50여명의 전국사무금융노조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함.


윤 지부장은 "임금과 관련한 사항은 노사합의 사항임에도 아무 사전 협의 없이 작년 10월 리테일 관리자제도변경안을 신설했고, 이 제도로 관리자에 대한 유지가 굉장히 까다롭고, 복잡하게 됐다"며 이는 명백한 형사처벌 대상이라고 날을 세움.


이어 "이영창 사장은 낙하산 인사를 금지하겠다고 노사합의서로 합의했지만, 실적 검증도 없고, 증권 관련 자격증도 거의 없는 씨티은행 희망퇴직 직원 50여명을 대부분 고위급 정규직으로 채용을 강행했다"며 "그 외 타사 출신들에 대해 역대급 낙하산 인사를 단행해 기존 직원들의 불만과 상실감이 크다"고 강조.


신한금융투자 노조 측은 이영창 사장이 2조원가량의 상품사고에 대한 해결능력도 전무하다고 강하게 비판.


윤 지부장은 "약 2조원의 상품사고가 발생했는데, 여전히 제대로 해결된 상품은 거의 없는 상황"이라며 "지난 2년 간 이영창 사장의 상품사고 해결 무능력함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함.


이어 "피해고객대표단은 2년 전부터 지금까지 사장 미팅을 요구했지만, 사장은 단 한 번도 고객대표단을 만나지 않았다"며 "오히려 상품사고는 판매직원에게도 책임이 있다며 노동자들에게 AFPK자격증 취득을 압박하고 있는데, 이 자격증 없이는 승진이 안 되고, 자격증 가점 역시 변호사나 세무사보다도 높게 만들었다"고 비판.


또한 노조 측은 이영창 사장이 고객지원센터 노동자들에 대한 처우개선 약속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지적.

 

 

모더나 CEO, 팬데믹 '주가 폭등' 맞춰 주식 처분…6.4조 이익


스테판 방셀 모더나 CEO는 지난 2020년부터 순차적으로 약 4억 달러어치(280만주)의 주식을 매각해 모두 53억 달러를 벌었다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모더나 백신은 미국에서만 모두 2억900만회가 투여돼 화이자 백신에 이어 2위.


2020년 1월 23일 모더나가 정부로부터 백신 개발 자금을 지원 받았다고 발표한 이후 모더나의 주가는 614% 폭등.


모더나 백신은 2020년 12월 미국 식품 의약국(FDA)로부터 긴급승인을 받았다. 이후 모더나 백신은 날개 돋친 듯 팔림.


모더나는 2021년 코로나 백신 판매로만 177억 달러를 벌어들였으며, 2022년에는 190억 달러를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


모더나는 백신 판매 덕분에 지난해 처음으로 순익(122억달러)을 달성했다. 이 회사는 2018년 12월 증시에 상장.


"상장사 M&A는 주가에 상승 요인"


국내 상장회사가 인수합병(M&A)을 추진하는 것이 주가에 상승 요인이란 분석. 다만 거래 금액, 지분율 등의 변수와 주가 간 상관관계는 없는 것으로 파악.


18일 한국M&A거래소는 "M&A 추진과 주가변동 관계 분석"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 이번 분석 대상은 지난 한 해동안 코스피와 코스닥, 코넥스 상장사들의 주식(경영권) 양수도 거래. 한국M&A거래소는 주식양수도 결정·철회 직전 3영업일, 직후 3영업일 동안의 주가 변동성을 분석.


한국M&A거래소의 조사에 따르면 주식양수도를 추진한 것은 주가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 지난해 추진된 주식양수도는 총 91건이었는데, 이 중 주가 상승을 이끈 건수는 82.4%(75건)에 달했다고. 주식양수도를 추진한 기업들의 평균 주가변동률은 10.2%인 것으로 나타남.


최근 4년 동안의 시계열을 살펴봐도 결과는 마찬가지. 2018년(82.6%)과 2019년(86.5%), 2020년(89.5%) 모두 주식양수도 추진 소식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짐. 평균 주가변동률 역시 2018년 15.7%, 2019년 13.9%, 2020년 12.5%로 플러스(+)를 기록.


한국M&A거래소 관계자는 "주가가 상승한 건수의 비중이 매우 높으며, 주가 하락시에도 그 폭이 그렇게 크지 않은 편"이라며 "다만 2018년 이후 주식양수도에 따른 주가변동률은 점차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고 진단.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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