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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토막난 주가도 "열 받는데"..소통마저 '외면'하는 크래프톤

크래프톤, 작년 8월 공모가 49만8000원...코스피 시장에 성공적 입성
지난해 최고가 58만원 기록 '순항' 기대...올 들어 최저가 경신 '추락'
22일 기준 27만9천원, 공모가比 44% 하락...시총 10조7천억원 '증발'.
주가 하락세에 일부 소액주주들 '원성' 속 사측대응 '불통경영' 빈축
사측, 신규게임 개발등 신뢰회복에 최선 불구 31일 주총서 충돌조짐

 

【 청년일보 】지난해 8월 국내 증시에 화려하게 데뷔한 게임 대장주 크래프톤이 연일 주가 하락세에 소액 투자자들의 성토가 적지않다.  더욱이 이 같은 소액 주주들의 불만섞인 성토에 대한 크래프톤의 '불통 경영'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더욱 원성을 사고 있다.


23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지난해 8월 공모가 49만8000을 기록하며 코스피 시장에 성공적으로 입성했다. 크래프톤은 2017년 출시된 배틀 로열 열풍을 일으켰던 게임 '배틀그라운드를 개발한 회사로, 크래프톤의 주가는 기업상장 후 한때 최고가 58만원(지난해 11월 17일)까지 기록하는 등 순항하는 듯 했다.


하지만 올해 초부터 증시가 휘청이며 부진한 환경 속에서 크래프톤의 주가 역시 연일 신저가를 경신하는 등 하락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속적인 주가 하락세에 지난 7일 크래프톤의 장병규 의장은 3만3829주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한달동안 총 300억원 규모의 주식을 사들였으나 주가 하락세를 저지하기엔 역부족인 상황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22일 기준 크래프톤 주가는 27만9천원에 마감했다. 이는 공모가 대비 무려 44% 하락한 수준으로, 시가 총액으로 보면 10조7천억원이 증발한 셈이다. 동종업계 엔씨소프트 시총은 22일 기준 10조1천647억원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온라인 주식 종목게시판 등을 중심으로 주주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23만원씩 잘 가져가네, 게임으로 돈 벌 생각하는게 아니라 소액 주주한테 가져간다"면서 거센 항의를 비롯해 "회사 망했냐? 뭔 기대감이 있어야 주가가 오르지 등" 조롱 섞인 반응까지 쏟아지고 있다.

 

더욱 큰 문제는 투자자들의 이 같은 원성에 대한 사측의 대응이다. 이들 사이에서는 담당부서인 IR팀의 경우 소주주들의 연락을 회피하는 등 소통 자체를 안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여기 유령회사인가? IR팀은 주주들 전화 안 받나요?"라는 반응이 나온다. 또 다른 투자자는 "역시 내 전화만 안 받는게 아니군요"라면서 "이 정도면 IR팀이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도 했다.


IR 담당부서는 기업이 투자자 또는 이해관계자(Stakeholder)를 위해 투자자들을 상대로 회사의 비전을 설명하고 홍보활동을 통해 투자 유치를 원활하게 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곳이다. 

 

기자 역시 해당 사항에 문의하려 했으나, 담당 부서는 연락이 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또 다른 크래프톤 관계자는 "개인연락처를 알려줄 수 없어 주가와 관련 문의에 대해선 대신 전달해 주겠다"면서 "다만 사측은 신규 게임 개발 및 신규 사업 확장 등 꾸준히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시장에서 회사의 가치를 인정 받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주주들내에서는 불통 경영과 투자자 기만행태 그리고 주가관리에 대한 노력미흡 등을 이유로 경영진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반발 기류가 좀처럼 사그러들지 않고 있어 오는 31일 예정돼 있는 주주총회에서 적잖은 잡음이 예상되고 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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