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일 산업계에서는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가 무산됐다는 소식과 SK스퀘어가 반도체와 블록체인에 투자를 가속화한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KT가 서울-부산 구간에 구축한 양자암호통신 설비에 대한 품질 평가를 다음 달 진행한다. KT는 서로 다른 제조사의 장비를 통해 장거리 구간에 양자암호통신을 구현하고 서비스 품질을 평가할 계획이다.

 

이 밖에 SK텔레콤이 델 테크놀로지스와 협력해 5G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플랫폼을 출시한다는 소식과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양대 앱마켓에서 매출 상위에 올랐다는 소식이 있었다.

 

◆ "쌍용차 매각 무산"… 에디슨모터스와 '자동 계약 해지'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 무산. 무산 원인은 에디슨모터스의 인수대금 미예치에 따른 투자계약 자동 해제.

 

에디슨모터스는 지난 25일까지 인수대금 3049억 원의 잔금 2743억 2000만 원을 납입해야 했지만 기간 내 잔금을 납입하지 못하면서 '계약 즉시 해제' 사유 발생.

 

업계 등에 따르면 에디슨모터스측은 지난 24일 서울회생법원에 관계인집회를 5월 중순 이후로 연기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쌍용차와 EY한영은 법원과 논의 끝에 인수대금을 구하지 못한 것은 집회 연기 사유가 될 수 없다는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져.

 

◆ "반도체·블록체인 투자 가속화"… SK스퀘어, 회사 비전 제시

 

SK스퀘어가 28일 SK스퀘어 본사 수펙스홀에서 제1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 주총에서 SK스퀘어는 향후 3년간 2조 원 이상의 자체 투자 재원을 확보하고 국내외 투자자들과 공동투자 기반을 마련해 반도체, 넥스트 플랫폼 영역에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 밝혀.

 

먼저 미국·일본 등 반도체 선진시장을 무대로 글로벌 반도체 밸류체인 내 대표 기업에 투자해 SK스퀘어 산하의 SK하이닉스와 사업 시너지 노려.

 

블록체인과 같은 넥스트 플랫폼 영역에 과감히 투자해 미래 혁신 산업을 빠르게 선점한다는 전략. SK텔레콤의 메타버스, SK플래닛의 멤버십·포인트 서비스 등 SK스퀘어 관계사가 보유한 실물 자산과 암호화폐를 연계해 서비스 이용 고객에게 차원이 다른 혜택을 제공한다는 구상.

 

◆ KT, 서울-부산 구간 양자암호통신 품질 평가 시행

 

KT가 서울-부산 구간에 구축한 양자암호통신 설비에 대한 품질 평가를 다음 달 15일까지 3주 동안 진행.

 

이번에 품질 평가를 시행하는 서울-부산 구간은 약 490㎞로, 대한민국 국토 내에 구축된 양자암호통신 설비 중 가장 길어. 대한민국 국토 대부분에 관련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수준.

 

품질 평가를 시행하는 구간에는 KT가 기술을 이전한 코위버·우리넷·아리안 등의 국산 장비와 도시바 디지털 솔루션즈의 기술 등을 바탕으로 하이브리드 양자암호통신 구현.

 

KT는 국내외 양자산업 생태계 확장을 위한 개방형 QKDaaS 테스트베드도 도시바 디지털 솔루션즈와 올해 2분기부터 운영할 예정. QKDaaS는 사업자가 양자암호통신 설비를 구축하고, 양자암호통신 서비스가 필요한 고객에게 양자암호키만 제공하는 것으로 일종의 구독형 양자암호통신 서비스.

 

 

◆ "글로벌 사업 선점"… SKT-델, 글로벌 向 5G MEC 플랫폼 출시

 

SK텔레콤은 글로벌 IT 기업 델 테크놀로지스와 함께 5G MEC 플랫폼 출시. MEC는 이용자와 가까운 기지국 주변에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설치, 데이터 전송 거리를 획기적으로 단축해 초저지연 통신을 제공하는 기술.

 

이번에 출시한 5G MEC 플랫폼은 SKT의 5G MEC 솔루션과 MEC에 최적화된 컴퓨팅 성능을 제공하는 델의 서버를 결합한 상품. MEC에 특화된 네트워크 가상화 기능과 플랫폼 운영 툴, MEC 서비스 이용 고객을 위한 사용 환경 등으로 구성.

 

5G MEC 플랫폼은 SKT의 5G MEC 상용화 경험과 운영 노하우가 축적된 솔루션으로 대상 기업 및 기관 별 맞춤형으로 제공 가능하며, 향후에는 퍼블릭 클라우드와 연동도 지원할 예정.

 

양사는 5G MEC 플랫폼을 글로벌 통신사는 물론, 5G 전용망 도입 예정인 해외 기업,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공급할 계획.

 

◆ 넥슨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양대 마켓 매출 순위 상위권 안착

 

넥슨의 모바일 게임 신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양대 앱마켓 매출 순위 상위권에 안착. 24일 오전 8시 출시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출시 5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달성. 26일에는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3위에 올라.

 

넥슨에 따르면 사전 다운로드 120만 건, 사전 캐릭터 생성 110만 건 등 이용자 호응에 힘입어 출시 당일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에 접속한 이용자 수는 100만 명에 이르러.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액션 쾌감'이라는 개발 슬로건을 내걸고 과거 오락실에서 즐기던 수동 조작의 손맛을 고스란히 구현한 2D 액션 게임.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