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레드백 장갑차[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0313/art_16485985529535_74e04a.jpg)
【 청년일보 】한화디펜스의 '레드백'(Redback) 장갑차 운용 성능 입증을 위한 육군 시범 운용이 진행된다. 레드백 장갑차는 호주 수출이 추진되고 있다. 시범 운용을 통해 도로 주행 등을 포함한 성능 검증이 이뤄진다.
이번 조처는 국내기업이 수출을 목적으로 개발한 무기체계를 우리 군에서 일정 기간 시범적으로 운용한 후 운용실적을 제공하는 '수출용 무기체계 군 시범 운용' 제도에 따른 것이다.
방위사업청은 30일 4∼5월 육군 제11사단 기갑수색대대에서 레드백 1대를 운용하며 도로 주행 등 성능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육군과 한화디펜스는 협약을 체결, 시설·장비·인력 등의 상호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다.
한화디펜스가 K21 보병전투차량의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특수 방호설계 및 장갑 강화구조, 복합소재 고무 궤도 등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궤도형 장갑차인 레드백은 호주군 현대화사업(LAND 400 Phase 3) 최종 후보로 선정돼 작년 10월 업체선정을 위한 시험평가까지 마친 상태다.
현지 시험평가에 참여한 레드백 3대 중 1대가 국내로 반입돼 시범 운용에 투입된다.
방사청 관계자는 "시범운용을 통해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보유한 우리 기업의 방산수출 경쟁력을 강화해 해외 시장개척 기회를 확대하고, 빠르게 발전하는 신기술 적용 무기를 군이 신속하게 운용해봄으로써 향후 차세대 장갑차 소요 창출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한화그룹은 방산 협력을 바탕으로 호주 시장에서 사업 투자 확대에 나섰다.
한화그룹 방산계열사 한화디펜스는 지난해 12월 호주 정부와 1조원 규모로 K9 자주포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K9 자주포 생산공장이 들어서는 호주 빅토리아주 정부와 사업 협력과 투자 계획을 논의하는 협의체 '한화포럼'(Hanwha Forum·가칭)을 올 상반기 발족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