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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비메모리 사업 강화...박정호 부회장 "ARM 공동인수 검토"

"전략적 투자자들과 함께 컨소시엄으로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

 

【 청년일보 】 SK하이닉스는 영국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ARM'을 공동으로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ARM은 일본 소프트뱅크의 자회사이자 영국에 본사를 둔 반도체 설계 기업으로, 인수를 통해 비메모리 사업을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의 ARM 인수 검토는 아직은 초기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30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직후 'ARM 인수를 검토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ARM은 한 회사가 인수할 수 있는 기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전략적 투자자들과 함께 컨소시엄으로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앞서 SK하이닉스의 모회사 SK스퀘어 대표이사이기도 한 박 부회장은 앞서 지난 28일 SK스퀘어 주주총회에서 ARM 인수 계획에 대한 주주들의 질문에 "ARM도 사고는 싶다. 꼭 최대 지분을 사서 컨트롤하는 걸 목표로 하지 않아도 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ARM은 삼성전자와 애플, 퀄컴 등이 개발·판매하는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반도체 설계 핵심 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데 SK하이닉스는 파운드리와 함께 비메모리 사업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ARM 인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모리 반도체 사업을 중심으로 하는 SK하이닉스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강화를 위해 국내 파운드리 기업 '키파운드리'를 인수하기로 하고, 현재 규제당국의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박 부회장은 지난해 3월 대표이사 취임 후 처음으로 주총을 주재하며 "솔리다임과 SK하이닉스의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사업을 점진적으로 통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운영 체계를 강화하고 낸드 사업을 더욱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출범 10주년을 맞은 SK하이닉스는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모습으로 성장했다"며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빠르고 변화하는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세계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일류 기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수익구조 안정화를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반도체 업계가 호황과 불황이 반복되는 사이클의 영향으로 시장에서 저평가를 받아온 점을 거론하면서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투자 효율과 생산성을 높여 안정적인 수익구조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곽노정, 노종원 사장 사내이사 신규 선임, 하영구 사외이사 재선임 등의 안건이 의결됐다.

 

한편 소프트뱅크 그룹은 2020년 9월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에 ARM을 매각하려고 했지만 규제 당국의 반대로 무산됐다.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은 현재 ARM의 미국 나스닥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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