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6 (금)

  • 맑음동두천 -5.9℃
  • 맑음강릉 0.0℃
  • 맑음서울 -4.9℃
  • 맑음대전 -2.0℃
  • 맑음대구 -1.3℃
  • 맑음울산 -1.6℃
  • 구름조금광주 -1.2℃
  • 맑음부산 0.5℃
  • 구름많음고창 -2.0℃
  • 흐림제주 2.7℃
  • 맑음강화 -6.0℃
  • 맑음보은 -4.2℃
  • 맑음금산 -2.7℃
  • 구름조금강진군 0.1℃
  • 맑음경주시 -1.4℃
  • 맑음거제 -0.3℃
기상청 제공

[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 외국인, 지난달 국내 주식 4.8조 순매도...쌍방울 계열사 광림, 전환사채 대규모 주식 전환 ‘오버행 우려’ 外

 

【 청년일보 】 금일 증권업계 주요이슈는 외국인들이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5조원 가까이 순매도했다는 소식이다. 올해 초부터 미국의 긴축 시계가 예상보다 앞당겨질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외국인의 '셀코리아'가 석달 연속 이어지고 있다.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안건이 부결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3%룰 등 엄격한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외에도 쌍방울그룹 계열사 광림이 오버행(잠재적 매도 대기 물량)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는 소식과 1년 새 한화투자증권에 접수된 금융민원이 20배로 늘어났다는 소식 등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 외국인, 지난달 국내 주식 4.8조 순매도…석달 연속 '팔자'


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3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4조8660억원을 순매도하고, 상장채권 2790억원을 순투자해 총 4조5870억원을 순회수. 주식은 3개월 연속 순매도, 채권은 지난해 1월 이후 순투자 기조를 유지.


외국인은 특히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9930억원 상당의 주식을 순매도.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1270억원 순매수를 기록. 유럽지역의 순매도 규모가 4조원에 달했고, 미주지역도 1000억원 가량 순매도.

 

영국과 캐나다가 각각 1조7000억원과 1조3000억원 규모로 순매도. 미국은 1조2000억원 상당 순매수를 기록.


보유 규모는 미국이 295조4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40.7%를 차지했고, 유럽(218조6000억원, 30.1%)과 아시아(102조5000억원, 14.1%), 중동(24조9000억원) 순.


◆ "올해 정기 주총서 의결정족수 부족 사례 多…제도 개선해야"


11일 한국상장사협의회와 코스닥협회는 ‘12월 결산 코스피·코스닥 상장사의 2022년 정기 주총 운영 문제점 분석 및 제도 개선 방향’을 발표. 


이 자료에 따르면 분석 대상 상장사 2187개사(코스피 773개사·코스닥 1414개사) 가운데 올해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총회 안건이 부결된 곳은 60곳으로, 52개사가 코스닥 상장사. 부결된 안건 중 ‘감사(위원) 선임의 건’이 4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정관변경(23건)', '이사보수(13건)' 등이 뒤를 이었다고.


상장협과 코스닥협은 ‘3%룰’에 따라 안건이 부결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 3%룰은 상장사 감사 선임 시 최대 주주 및 특수관계인 등의 의결권이 전체 지분 3%로 제한되는 법안을 말함. 이들은 3%룰 때문에 소액 주주가 대다수인 회사에서 총회 부결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


전자투표 도입 시 결의요건을 완화하는 상법 개정이 지난 2020년 말 이뤄졌으나 일부 상장사는 최대 주주 측 지분율이 낮아 정관 개정(특별 결의)이 어려운 것 역시 문제로 지적.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전자투표·전자위임장 실시 등에도 의결권 행사율이 5%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남.


◆ 1분기 단기사채 자금조달 규모 326조2000억…전년대비 26.8%↑


한국예탁결제원은 1분기 단기사채를 통한 자금 조달 규모는 326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8% 늘었다고 11일 밝힘.


일반 단기사채 발행량은 254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4% 늘었고, 유동화 단기사채 발행량은 71조6000억원으로 같은기간 19.7% 증가. 


유동화 단기사채는 일반기업과 증권회사, 금융회사 등이 발행하는 일반 단기사채 외 특수목적회사가 발행하는 AB단기사채, PFAB단기사채를 말함. 외화표시 단기사채의 발행량은 6억445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0.6% 증가.


만기별로는 3개월 이내 발행량은 323조9000억원으로 전체의 99.3%를 차지. 이는 현쟁 증권신고서 제출 면제 혜택이 주어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 7일 이내 초단기물 발행량은 165조9000억원으로 저년동기대비 8.4% 증가. 이 중 1일물 발행량은 102조5000억원으로 전체 발행량의 31.5%를 차지.


8~92일 이내 만기물 발행량은 158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3.2% 증가. 93~365일 이내 만기물의 발행량은 2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9.1% 증가.


신용등급별로는 A1이 306조5000억원, A2, A3, B이하는 각각 15조5000억원, 4조1000억원, 1000억원으로 집계. A1등급 발행은 전체 발행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안전자산 투자 선호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판단.

 

 

◆ 쌍방울 계열사 광림, 전환사채 대규모 주식 전환 ‘오버행 우려’


쌍방울그룹 계열사 광림이 오버행(잠재적 매도 대기 물량) 우려가 제기. 앞서 발행한 247억6000만원 규모의 전환사채가 주식으로 전환돼 오는 14일부터 상장. 


전체 상장주식수 대비 17% 수준. 최근 쌍용자동차 인수전 참여 발표 후 주가가 급등한 상태여서 차익실현성 매물이 시장에 나올 수 있다고.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광림은 2·3·6회차 전환사채 221억6000만원에 대해 전환청구권이 행사됐다고 8일 공시. 상장예정일은 오는 26일. 발행주식수는 7796만6424주로, 발행주식총수 대비 14.50%에 달함.


가장 큰 차익은 6회차 전환사채 보유자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임. 전환사채 권면총액 기준 91억6000만원에 대해 전환청구권이 행사. 발행 당시 쌍방울그룹 계열사인 디모아(현 인피티엔티) 보유 물량.


쌍방울그룹 측은 이날 기준 6회차 전환사채 보유자는 그룹 계열사가 아니라고 답변. 회사 측은 “지난해 디모아가 보유했던 광림 전환사채를 외부 투자자에게 재매각했다”며 “비상장 기업이어서 전환사채 매각 공시 대상이 아니었다”고 설명.


◆ 쓰라렸던 '2호스팩'…한화투자증권 금융민원, 1년 새 20배로 '껑충'


금융감독원이 11일 발표한 '2021년도 금융민원 및 상담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회사 민원은 총 5212건으로 전년 대비 7.5%(363건) 증가.

 

HTS·MTS 장애 관련 민원 증가가 주요 원인이었다. 민원유형별로는 △내부통제·전산장애(44.6%‧2324건) △주식매매(12.8%‧669건) △수익증권(11.2%‧586건) △파생상품 매매(0.8%‧41건) 등의 순.


주요 증권사별로 보면 한화투자증권의 민원건수 및 증가세가 가장 두드짐. 한화투자증권의 활동계좌 10만 좌당 환산 민원건수는 26.0건으로 전년(1.3건)과 견주면 1900%나 뛰었다고.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7월 한화플러스제2호스팩 청약 당시 온라인 거래 시스템상 입출금 지연이 발생한 탓으로 풀이된다"고 말함.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