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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금융권 주요기사] "가계대출 감소세에" 은행권, 연이은 금리인하..."가계 예적금·기업 대출 영향" 2월 통화량 21.8조원 증가 外

 

【 청년일보 】 금일 금융권 주요이슈는 최근 은행들이 주택대출을 중심으로 잇따라 금리 인하에 나섰다는 소식이 선정됐다.

 

아울러 가계가 주식·가상화폐 등을 팔아 예·적금에 넣고 기업의 대출도 이어지면서 지난 2월 통화량이 약 22조원 늘었다는 소식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금융당국의 경영개선명령을 이행하지 못한 MG손해보험이 이르면 13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될 처지에 놓였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은행권, 가계대출 감소세에 속속 금리인하...우리은행도 동참

 

우리은행은 오는 14일부터 신규 코픽스(COFIX) 기준으로 비대면 전세자금대출 상품(우리WON전세대출, i-touch전세론, 우리스마트전세론)과 우리전세론의 금리를 0.20%포인트(p) 내리기로 결정.

 

우리은행은 금리인하 배경에 대해 "전세 실수요자들의 주거 부담을 완화하고 적정 수준의 가계부채를 관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 5일부터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금리) 상품 금리를 0.45%포인트, 변동금리 상품의 금리를 0.15%포인트 각각 내렸으며, KB전세자금대출(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과 KB주택전세자금대출(한국주택금융공사 보증)도 각각 0.55%포인트, 0.25%포인트 인하.

 

아울러 신한은행은 지난 8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10∼0.20%포인트, NH농협은행 역시 같은 날 0.30%포인트를 낮췄다고.

 

◆ 2월 통화량 21.8조원 늘어...가계 예적금·기업 대출 영향

 

한국은행이 공개한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2월 평균 광의 통화량(M2 기준)은 3천662조6천억원으로 1월보다 21조8천억원(0.6%) 증가.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 M2에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 외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금, 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

 

전달 대비 통화량 증가 폭은 LG에너지솔루션 공모 등의 영향을 받은 1월보다 줄었지만, M2 절대 규모는 1년 전(2021년 2월)과 비교하면 11.8% 많은 상태.

 

경제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에서 15조6천억원, 기업에서 10조5천억원 통화량이 증가.

 

한은 관계자는 "가계대출 규제가 이어져 대출이 감소했지만, 주식이나 가상화폐 등 대체 자산 매도로 가계의 통화량이 정기 예·적금 중심으로 늘었다"고 설명.

 

◆ MG손해보험, 이르면 내일 '부실금융기관' 지정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위는 13일 정례회의에서 MG손해보험에 대한 자산·부채 실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후속 조처를 논의.

 

금융위는 올해 1월 말 MG손해보험에 경영개선명령을 내리면서, 2월 말까지 유상증자, 후순위채 발행 등 자본확충을 결의하고, 3월 25일까지 자본확충계획을 완료하라고 통보.

 

이를 이행하지 못한 MG손해보험은 지난달 말까지 유상증자로 360억원을 마련하고, 6월까지 900억원을 더 채우겠다는 경영개선계획을 다시 제출했으나 수용되지 않았다고.

 

MG손해보험의 작년 말 기준 지급여력(RBC) 비율은 88.28%로 보험업법 기준(100%)에 미달.

 

MG손해보험이 이날까지 유상증자에 뚜렷한 성과가 없다면 13일 금융위에서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으며,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되면 금융당국이 매각 절차를 진행.

 

 

◆ 채권전문가, 4월 금통위 금리 인상·동결 전망 '팽팽'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6일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0%가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상 결정을 예상해 채권 전문가들의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나.

 

가파른 물가 상승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한 번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빅 스텝' 가능성 등에 금리 인상 응답자 비율이 높아졌다고 금투협은 설명.

 

5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 향방을 두고는 응답자의 70%가 시장 금리 상승을 예상했는데, 상승 응답자 비율은 전달의 38%보다 무려 32%포인트 높아졌다고.

 

한편 3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0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물가 상승 압력이 거세지면서 금리 인상 전망에도 무게가 실리는 모습.

 

◆ 보험사기 가담 20대, 2년새 33% 증가...적발 5명중 1명꼴

 

페이스북과 인터넷 카페 등에 '단기 고액 아르바이트'를 구한다는 글을 올려 지원자들을 자동차에 태운 상태로 고의사고를 일으켜 보험금을 챙기는 등 보험사기에 가담한 20대가 눈에 띄게 증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 인원은 9만7천629명, 적발 금액은 9천434억원으로 집계.

 

적발 연령대는 50대가 2만2천488명으로 가장 많지만 50대 비중은 2019년 25.9%에서 지난해 23.0%로 낮아진 반면, 20대는 1만3천881명이 적발돼 2년 전보다 33.3% 늘어 비중이 2019년 15.0%에서 지난해 19.0%로 올랐다고.

 

금감원 관계자는 "전체 인구에서 20대가 차지하는 비중 등을 고려할 때 눈에 띄게 빠른 증가세"라고 분석.

 

적발된 20대의 사기 분야를 보면 자동차보험이 83.1%로 집중적으로 많았고, 보험사기 유형은 고의충돌(39.9%), 음주·무면허사고(12.6%), 운전자바꿔치기(8.2%) 등 순서.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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