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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 한국콜마, 화장품 용기 업체 '연우' 인수..."세무조사에 치료제 부작용 우려까지" 일동제약 '하한가' 外

 

【 청년일보 】 금일 증권업계 주요이슈는 한국콜마가 화장품 용기 업체인 연우의 지분 55%를 인수한다는 소식이다. 한국콜마는 연우의 최대주주 기중현 대표(지분율 59.3%)의 지분 일부와 배우자 김여옥씨가 보유한 지분 전량을 획득한다. 지난 2018년 CJ헬스케어(현HK이노엔) 인수 이후 4년 만의 M&A(인수·합병)다.

 

아울러 코스피가 사흘만에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이다. 이는 인플레이션 정정 통과 기대감이 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친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금융당국이 회계처리기준을 어기고 제무제표를 작성한 지투알 등 4개사에 과징금을 부과했다는 소식과 일본 엔화 가치가 2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 등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 한국콜마 4년만의 M&A…화장품 용기 업체 '연우' 2864억에 인수


한국콜마는 연우 지분의 55%를 2864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힘. 양수인은 한국콜마 주식회사이며 양도인은 연우 기중현 대표와 배우자 김여옥씨.


계약 체결일은 13일이며 1주당 가액은 4만2000원. 현재 한국콜마가 지급한 계약금은 1432억원으로 잔금 지급일인 6월30일 2721억원을 지급할 예정.


이로써 기 대표의 지분은 59.28%에서 5.3%로 줄어들게 된다. 김씨 지분은 전량 처분.

◆ 코스피, 인플레 정점 통과 기대감에 사흘만에 상승 반전


코스피가 인플레이션 정점 통과 기대감에 힘입어 사흘만에 상승 반전. 개인과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기관이 매수를 이끌며 2700선 안착에 성공.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6%(49.73 포인트) 상승한 2716.49에 장을 마침. 일간 상승률은 지난달 10일(2.21%) 이후 가장 높음.


투자자동향을 보면 기관이 6415억원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오림.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866억원, 628억원치 순매도.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전까지 물가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 중고차 가격이 전월 대비 3.8% 감소하며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통과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했다"고 전함.
 

◆ "세무조사에 치료제 부작용 우려까지"...일동제약 '하한가' 


일동제약이 세무조사 소식에 더해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가 태아 기형을 일으킬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까지 알려지면서 국내 증시에서 주가가 하한가를 기록.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일동제약은 전 거래일보다 29.92% 떨어진 4만5천200원에 거래를 마감. 일동홀딩스도 25.79% 급락한 2만2천300원에 거래를 마침.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전날 서울 서초구 일동제약 본사에 직원들을 파견해 자료를 확인하고 이 중 일부를 확보.


조사는 비정기 특별 세무조사를 주로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진행한 것으로 전해짐.


일동제약이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공동 개발하고 있는 먹는 코로나19 치료제가 태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의 보도도 이날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침. 시오노기제약 주가도 도쿄거래소에서 전 거래일 대비 11.14% 떨어짐.


일동제약은 작년 11월 시오노기제약과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S-217622'를 공동 개발한다고 밝힌 이후 전날까지 주가가 290% 넘게 상승.

 

 

◆ '회계기준 위반'...금융위, 지투알 등 4사에 과징금 부과


금융위원회는 13일 정례회의에서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한 지투알과 예스코홀딩스, 에이치에스애드, 에스디생명공학 등의 회사관계자, 회계법인에 대해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및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과징금 부과를 의결.


우선 지투알에 대해서는 17억483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 전 대표이사 등 3인과 감사절차가 소홀했던 삼정회계법인에게는 각각 5억2440만원과 1억1760만원의 과징금이 의결.


예스코홀딩스는 14억137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 전 대표이사 등 2인에게도 2억8260만원의 과징금이 의결.


금융위는 또 에이치에스애드를 상대로 12억4880만원의 과징금을 의결. 이 회사에 대한 감사절차가 소홀했던 삼정회계법인에게도 787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 이밖에 에스디생명공학에 대해서도 3억862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
 

◆“대주주만 유리한 합병”...동원산업 소액주주 소송 예고


동원산업과 동원그룹 지주회사 동원엔터프라이즈의 합병 비율을 놓고 논란. 소액주주들은 합병 비율이 최대주주에 유리하게 결정됐다며 주주대표소송을 예고. 동원산업 주가는 합병을 결정한 이후 13% 넘게 급락.


동원산업은 지난 7일 동원엔터프라이즈를 흡수 합병한다고 공시. 스타키스트와 동원로엑스를 자회사로 보유한 동원산업이 동원그룹 지주사격인 동원엔터프라이즈(비상장)를 합병하는 구조. 합병이 완료되면 동원산업은 동원그룹의 지주사가 됨.


합병 공시 이후 첫 거래일인 지난 11일 동원산업 주가는 14.15% 급락. 합병 비율이 소액 주주에게 불리하게 결정됐다는 사실이 알려짐. 동원산업은 5대 1 액면분할 후 동원엔터프라이즈와 1 대 3.838553 비율로 합병할 예정.


소액주주들은 회사측이 미국 1위 참치캔 회사 스타키스트의 기업가치를 과소평가했다고 주장. 동원산업은 100% 자회사인 스타키스트를 지난 2008년 인수. 작년 기준 스타키스트는 매출 9018억원, 순이익 1057억원을 올림.


스타키스트가 동원산업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이 넘는다고. 동원산업은 작년 순이익 1715억원을 기록.


논란이 되는 것은 합병비율의 기준이 되는 주당 평가액. 동원산업의 주당평가액은 24만8961억원. 기업가치로 9156억원. 그런데 순이익이 569억원에 불과한 동원엔터프라이즈의 기업가치는 2조2346억원(주당평가액 19만1130원)으로 측정.


소액주주들은 스타키스트의 기업가치를 반영한 동원산업의 기업가치가 최소 1조4054억원, 주당평가액으로 38만2140억원은 돼야 한다고 주장. 소액주주와 자산운용사들은 공동 대응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짐.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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