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일 산업계에서는 지난해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이 전년 대비 26%가량 성장했으며 삼성전자가 1위에 올랐다는 소식과 중고차단체가 현대차·기아의 중고차 시장 진출을 반대했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카카오가 행정안전부와의 협업을 통해 '카카오톡 지갑 전자증명서' 서비스를 오픈한다. 카카오 인증서로 본인 인증을 하면 정부24가 제공하는 주요 공공문서를 쉽게 발급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SK에너지와 SK네트웍스가 폐타이어 자원 순환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는 소식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피해가 발생한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정부가 대체거래선 발굴 지원에 나선다는 소식이 있었다.

 

◆ "작년 반도체 시장 26%↑"… 삼성, 인텔 제치고 1위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2021년도 전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이 5950억 달러(한화 약 731조 원)로 집계. 전년 대비 26.3% 증가한 규모.

 

삼성전자는 지난해 메모리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반도체 사업에서 총 732억 달러(한화 약 90조 원)의 매출을 올리며 인텔을 제치고 세계 1위 차지. 2018년 인텔에 1위 자리를 넘겨준 뒤 3년 만.

 

삼성전자의 반도체 시장 점유율(매출 기준)은 12.3%로, 인텔(12.2%)을 근소한 차이로 앞서. SK하이닉스는 6.1% 점유율로 3위 차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이 주도하는 메모리 부문은 지난해 전체 반도체 시장 매출의 27.9%를 차지. 매출은 메모리 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33.2% 증가.

 

◆ "현대차·기아 중고차시장 진출 반대"… 중고차단체, 인수위에 의견서 전달

 

중고차 단체인 전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와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는 15일 서울 종로구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5000여 개 중고차 업체의 자동차매매업 등록증을 반납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한 뒤 중고차 시장 개방과 관련한 의견서를 인수위 측에 전달.

 

이들 단체는 중고차판매업을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하지 않은 정부의 결정은 중고차 산업 특성을 무시하고 자동차 매매업계를 이해하지 못한 시대착오적 판단이라며 현대차·기아의 시장 진출 반대.

 

5년·10㎞ 미만 인증중고차 매물만 취급하겠다는 현대차·기아의 상생 방안에 대해서도 알짜매물만 독점하겠다는 전략이라며 결국은 중고차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지적.

 

중고차 매매업계 역시 허위·미끼 매물 등 기존 중고차 시장의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며 소비자 후생을 위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

 

◆ "공공문서 발급·열람·제출"… 카카오톡, '지갑 전자증명서' 서비스 오픈

 

카카오가 정부24의 주요 공공문서를 신청하고 발급받는 '카카오톡 지갑 전자증명서' 서비스 오픈.

 

카카오톡 더보기 탭에 있는 지갑 내 전자증명서 메뉴에서 카카오 인증서로 본인 인증을 하면, 정부24의 회원가입 정보와 연동돼 주요 공문서를 쉽게 신청하고 발급 가능.

 

이용 가능한 문서는 총 7종으로 ▲주민등록등본 ▲주민등록초본 ▲코로나19 예방접종증명서 ▲초중고 졸업증명서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운전경력증명서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등이며 카카오는 추후 전자증명서를 늘려갈 계획.

 

 

◆ SK에너지-SK네트웍스 맞손… 폐타이어 자원 순환 생태계 구축

 

SK에너지와 SK네트웍스는 15일 국내 1위 재생타이어 제조사 '대호산업'과 함께 폐타이어 열분해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SK에너지는 폐타이어를 재활용해 만든 열분해유를 다시 정제해 친환경 납사, 친환경 항공유 등 다양한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대호산업은 열분해 설비 운영과 재생 카본 활용 방안 등을 담당할 계획.

 

SK네트웍스는 전국 650여 개 지점이 있는 자동차 종합 관리 브랜드 '스피드메이트' 매장에서 발생하는 폐타이어를 열분해 사업에 공급하고, 기존 폐타이어 수거업체와 상생·협력하는 사업 체계 구축.

 

◆ 러·우크라 수출피해기업 애로… 중진공, 대체거래선 발굴 지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피해를 본 국내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체거래선 발굴 지원.

 

대상은 우크라이나·러시아와의 수출 비중이 30% 이상인 기업.

 

중진공은 무역 전문가를 1대1로 연결해 수출 피해 기업의 현황과 수출 상품을 파악하고 온라인 수출 플랫폼 '고비즈코리아' 입점을 지원할 계획. 기업의 희망 진출 국가를 중심으로 고비즈코리아에 등록된 해외 구매자를 연결해 신규 시장 진출 도와.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