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20일 특징주는 골프·철강·사료 관련주다. 골프관련주는 국내 골프산업이 앞으로도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오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또한 철강주는 중국 철강 생산지가 봉쇄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철강주들이 급등했다. 이외에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곡물값이 상승하면서 사료업체들의 주가가 연일 강세를 나타냈다.

◆ 골프산업 성장 전망에 골프 관련주 강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골프용 거리측정기 제조사 브이씨[365900]는 전 거래일 대비 13.87% 오른 1만5천600원에 거래를 마감.

골프의류 업체 까스텔바작[308100](8.85%), 스크린골프 업체 골프존[215000](2.88%), 골프장 운영업체 남화산업[111710](2.00%) 등도 상승.

전날 유진투자증권[001200]은 "국내 골프장 이용객 수가 작년 5천만명을 넘어섰다"며 "MZ세대 및 여성골퍼 인구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골프용품 및 골프웨어 시장이 과거 성장세보다 더 가파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

◆ 중국 철강 생산지 봉쇄…철강주 줄줄이 급등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금강철강[053260]은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63%)까지 치솟은 1만1천200원에 거래를 마침.

최근 KG그룹의 쌍용차[003620] 인수전 참여 이슈에 급등한 KG스틸[016380](29.87%)과 KG스틸우[016385](29.89%)도 덩달아 상한가로 마감.

또 하이스틸[071090](25.80%), 한일철강[002220](15.01%), 부국철강[026940](11.94%), 동일제강[002690](7.30%), 세아제강[306200](6.82%) 등이 큰 폭으로 상승.

◆ 넷플릭스 가입자 감소에 스튜디오드래곤 등 콘텐츠주 하락

세계 최대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11년 만에 처음으로 가입자 감소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20일 국내 콘텐츠 업체들의 주가가 하락.

이날 주식시장에서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전날보다 1.95% 내린 9만500원에 거래를 마침.

장중 6.28% 하락한 8만6천500원까지 밀렸다가 낙폭을 일부 되돌림.

제이콘텐트리[036420](-3.53%), 에이스토리[241840](-0.48%) 등 영화·드라마 제작사들의 주가도 하락.이들 기업은 콘텐츠를 넷플릭스에 공급한 바 있음.

◆ 곡물값 상승에 사료주 연일 급등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제당우[001795]는 전 거래일보다 8.65% 오른 5천650원에 거래를 마침.

서울식품[004410](11.96%), 대주산업[003310](8.03%), 현대사료[016790](4.06%), 이지바이오[353810](2.94%) 등도 상승.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로 마감한 한일사료[005860]는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돼 이날 하루 매매 거래가 정지.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7월 인도분 옥수수 선물은 18일(현지시간) 부셸(약 25.4㎏)당 8.04달러로 2012년 9월 이후 처음으로 8달러 선을 넘었다. 이는 넉 달 만에 30% 이상 오른 가격.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