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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청년 지원 조례 제정...청주시의회, 5년마다 실태조사

상담·교육·복지·의료 등 복수의 전문기관이 참여

 

【 청년일보 】청주시의회는 가족 이외 사람과 인간관계를 맺지 않고 1년 이상 장기 미취업인 상태로 사회적 관계망에서 고립감(고독감과 외로움 등)을 느끼는 청년인 사회적 고립청년 지원에 나선다. 

 

7일 청주시의회 등에 따르면 변은영 의원이 대표발의한 '사회적 고립청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최근 열린 제70회 임시회에서 통과됐다.

 

조례에는 시장이 고립 청년 지원을 위해 상담·교육·복지·의료 등 복수의 전문기관이 참여한 지역연계망을 구축하는 내용을 담았다. 아울러 고립청년 지원을 위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고용 및 직업훈련 등도 지원해야 한다.

 

또한 5년마다 실태조사를 한 뒤 지원 기본 정책 및 추진 방향을 세우고, 고립 청년 발생 예방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해야 한다.

 

시는 이달 중순 조례를 공포하고 연도별 시행 계획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국내 만 18세∼34세 청년 10명 중 1명 이상은 자신이 사회로부터 고립돼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청년의 사회적 고립 실태 및 지원 방안 연구' 보고서를 지난 3월 21일 발표했다.

 

연구진이 지난해 6∼10월 만 18세∼34세 청년 2천4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13.4%는 '나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고립돼 있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또 '세상에 홀로 있는 듯한 외로움을 느꼈다'는 응답자는 16.6%에 달해 청년 10명 중 1명 이상은 고립감과 심한 외로움을 느끼는 상태로 나타났다.

 

평소 잘 외출하지 않지 않고 주로 집에만 머문다는 청년 비율은 5.1%로, 2019년(3.2%), 2020년(4.7%)보다 높아졌다.

 

연구진은 "고립 청년 문제는 상태가 악화한 장기 은둔 상태뿐만 아니라 고립이 시작되는 초기 과정에 전문적으로 개입해 사회와 단절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제언하고, 고립 청년 지원에 대한 근거 법률 및 정책을 마련과, 아동·청소년·청년으로 분절화되고 파편화된 서비스의 통합을 주장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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