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우리은행이 이달부터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한 60대 이상 취약계층에게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를 각각 1.5%p 우대해주는 금융지원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이보다 앞서 지난달 2일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보이스피싱(전기통신금융사기)을 당한 우리은행 고객에 대해 최대 300만원까지 보상되는 무료보험 가입을 지원하는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우리은행은 또 보이스피싱에 취약한 70대 이상 고령층을 위한 전용 상담채널을 설치하고 경찰 신고와 피해구제 신청 등 행정절차를 현장에 나가 직접 대행해주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알고도 당한다? 선 넘는 보이스피싱, 내 가족을 지키는 보이스피싱 예방법'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보이스피싱 및 스미싱 예방 대책과 응급조치, 피해 지원 정책 등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갈수록 기승을 부리며 개인과 가정 전체를 파탄으로 몰아가는 보이스피싱 사기에 맞서 예방법을 공유하고, 취약계층의 피해회복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등 금융소비자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의지를 밝힌 것이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사례들을 분석하고 예방 포인트 등 대응요령도 상세하게 설명했다
【 청년일보 】 여야 합의로 수정된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이태원특별법)'이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태원특별법은 지난 2022년 10월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핼러윈 축제 압사 사고 재조사를 위해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하는 내용이 골자로, 법안의 정식 명칭은 '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 보장과 진상 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 법안'이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이태원특별법의 일부 핵심 쟁점을 고쳐 국민의힘 윤재옥·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공동으로 대표 발의한 법안을 재석 의원 259명에 찬성 256명, 기권 3명으로 통과시켰다. 기권한 3명은 국민의힘 서병수 우신구 김근태 의원이다. 앞서 여야는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를 연달아 개최해 열어 해당 법안을 의결해 본회의로 넘겼다. 지난 1월 야당이 단독 처리했던 이태원특별법은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 재표결을 앞두고 있었으나, 지난달 29일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회담이 있은 지 이틀 만에 여야가 합의해 새로운 법안을 발의하면서 기존 법안은 폐기될 전망이다. 한편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전날 기존의 이태원특별법
【 청년일보 】 차량이 교차로에서 우회전할 때 일시 정지해야 하는 개정 도로교통법이 시행된 지 1년이 지났음에도 우회전 관련 법규를 잘 모르는 운전자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각 시도 자치경찰위원회와 내달 30일까지 '교차로 우회전 일시정지'를 집중 계도·단속한다고 2일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우회전 일시정지에 대한 본격적인 단속이 시작된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우회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총 95명으로 1년전(2022년 4월∼2023년 2월)의 109명보다 12.8% 감소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우회전 교통사고 건수는 1만6천641건으로 지난해 1만6천675건과 불과 0.2%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부상자 수는 2만1천643명에서 2만1천616명으로 0.1% 줄어드는 데 그쳤다. 경찰청은 이달부터 내달까지 집중 계도·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229개소에 설치된 우회전 신호등을 우회전 사고 빈발장소를 중심으로 연말까지 400개소로 늘릴 예정이다. 또한 횡단보도가 교차로에 근접하면 대형운전자가 우회전 시 보행자를 운전자가 잘 보지 못한다는 점을 고려해 필요시 횡단보도를 교차로 곡선 부에서 3m 이상 떨어뜨려 설치할 계획이다. 이
【 청년일보 】 SM과 카카오가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승인을 받으면서 음원 제작·유통 시장을 아우르는 ‘초대형 공룡’이 탄생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일 카카오 및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SM엔터테인먼트의 주식 39.87%를 취득한 기업결합에 대해 시정조치를 부과하는 조건으로 승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아이유, 아이브 등 소속 대중가수들의 디지털 음원을 기획·제작하고 타사 음원을 함께 유통하는 동시에 음원 플랫폼인 ‘멜론’을 운영하고 있다. SM은 NCT, 에스파 등 소속 가수들의 디지털 음원을 기획·제작한다. 공정위는 이번 기업결합으로 SM의 디지털 음원을 확보한 카카오가 경쟁 플랫폼에 자사가 유통하는 음원을 공급하지 않거나, 자사 음원을 유리하게 소개하는 등의 방식으로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크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기업결합을 승인하되 시정조치를 부과하기로 했다. 경쟁 음원 플랫폼이 카카오에 음원 공급을 요청할 경우 정당한 이유 없이 음원 공급을 거절·중단·지연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독립된 점검 기구를 설립해 정기적으로 자사 우대 여부를 점검하도록 한 것이다. 공정위는 카카오로부터 독립된 5인 이상의 외부 위원들은 멜론의 최신음원 소개 코너인 ‘최신음
【 청년일보 】 정부가 2일 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상장사들에 연간 1회 등 주기적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자율적으로 공시하도록 하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 가이드라인에는 모자회사 중복 상장이나 상장사 대주주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등 기업지배구조 개선에 관해서도 자율적으로 공시를 하도록 권고되며, 이는 '쪼개기 상장'과 '터널링' 같은 문제에 제동을 걸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된다.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 자본시장연구원 등은 2일 한국거래소에서 기업 밸류업을 지원하기 위한 2차 공동세미나를 열고, 이에 따른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 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 공시도 가능하다. 상장기업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할 때 시장평가, 자본효율성, 주주환원, 성장성 등을 보여주는 재무지표와 지배구조와 관련해 일반주주 권익 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 등 비재무지표 중 중장기적 가치 제고에 맞는 핵심지표를 선정, 중장기적 목표를 제시해야 한다. 특히 '쪼개기 상장'으로 불리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는 경우 모회사 주주의 권익을 보호·증진할 수 있
【 청년일보 】 야당의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 특검법(채상병특검법)' 강행 처리 예고에 대통령실이 공식 입장 표명을 자제하며 국회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와 경찰에서 진행 중인 수사가 마무리된 후에 그 과정이나 결과를 토대로 특검 도입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순리라는 입장이다. 또한, 수백억원의 세금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특검을 '만능 카드'인 것처럼 즉각적으로 요구할 필요는 없다는 견해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대통령실은 해병대수사단이 군사법원법 개정으로 수사권을 상실했기 때문에 야권이 주장하는 '수사 외압' 논리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해병대수사단이 기초 조사는 할 수 있겠지만, 관계자 수십 명을 소환하고 연루자가 몇 명이고 하는 것은 법에 규정된 권한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말한것으로 알려졌다. 오히려 당시 박정훈 해병대수사단장의 '월권' 가능성을 지적한 것이다. 대통령실 내에서는 과거 공수처 설치와 군사법원법 개정을 주도했던 민주당이 특검을 추진하는 모순을 거론하며, '참사의 정쟁화'를 시도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 기
【 청년일보 】 10년 전보다 한국 초등학생(7∼11세) 남자와 여자의 평균 키가 각각 4.3㎝, 2.8㎝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성장이 최대치에 근접해 포화 양상을 보이는 시기는 남자 14∼15세, 여자 13∼14세로 나타나 10년 전에 비해 남녀 모두 성장 속도가 약 2년 정도 앞당겨졌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은 2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사이즈코리아 성과 발표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표원은 지난해 4∼12월 한국의 만 7∼19세 아동·청소년 1천118명(남자 571명·여자 547명)을 대상으로 인체치수를 조사했다. 3차원 스캐너를 활용해 키, 몸무게, 다리·팔 길이, 허리둘레 등 총 314개 항목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 지난 6차 조사(2011∼2013년) 때와 비교해 아동·청소년의 평균 키는 남녀 모두 증가해 체격이 커지는 20∼84세 성인 대상 조사 결과와 일치하는 경향을 보였다. 초등학교 연령(7∼11세)의 경우 평균 키는 직전 조사보다 남자 4.3㎝, 여자 2.8㎝가 커졌다. 중학교 연령(12∼14세)의 평균 키는 남자 7.4㎝, 여자 3.3㎝, 고등학교 연령(15∼1
【 청년일보 】 여야 합의로 마련된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이태원특별법)' 수정안이 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해 법제사법위원회(이하 법사위)로 넘겨졌다. 행안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이태원 참사 재조사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를 구성하는 내용의 이태원특별법 수정안을 의결했다. 수정된 법안에선 특조위 직권 조사 권한 및 압수수색 영장 청구 의뢰권이 삭제됐고, 특조위 활동 기한을 1년 이내로 하되 3개월 이내에서 연장할 수 있게 한 조항은 유지됐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이태원특별법의 핵심 쟁점을 수정해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으며, 앞서 야당이 단독 처리했던 이태원특별법은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 재표결 절차를 앞두고 있다. 특조위 구성은 위원장 1명에 여야가 각 4명의 위원을 추천해 모두 9명을 두도록 했으며, 국회의장 추천 몫인 위원장을 기존의 여야 '합의'가 아닌 여야 '협의'로 정하도록 수정됐다. 행안위를 통과한 이태원특별법은 법사위 및 본회의 표결을 남겨놓게 됐다. 다만 국민의힘은 이날 본회의에 민주당이 처리를 추진하는 '채상병 특검법' 등 합의되지 않은 법안이 올라올 경우 본회의 표결
【 청년일보 】 SK하이닉스가 고객사 엔비디아의 주가 하락에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51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2천원(1.15%) 내린 17만2천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에서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고객사인 엔비디아의 주가는 3.89% 하락했다. 이러한 영향으로 SK하이닉스 주가도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 청년일보 】 그룹 방탄소년단(BTS) 전원이 입대하는 등 주요 가수들의 공백 속에 하이브가 전년보다 떨어진 실적을 거뒀다. 하이브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1% 감소한 3천609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영업이익은 144억원, 당기순이익은 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2.6%, 87.4% 줄었다. 가요계에서 1분기는 비수기로 꼽힌다. 그러나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도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한 것은 방탄소년단 등 주요 가수들이 공백기를 가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이브는 이에 대해 "기존 아티스트의 활동 공백과 신인 그룹의 데뷔 관련 초기 비용 영향"이라며 "기존 아티스트의 활동이 적은 상황에서도 흑자 기조를 유지한 것은 이익의 기초체력이 개선됐기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또, 하이브는 "신인 투어스(TWS)와 아일릿의 성공적인 데뷔가 선배 아티스트들의 휴식기 영향을 상쇄했다"며 "두 팀의 앨범은 각각 50만장 이상 팔리며 '하프 밀리언셀러'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에는 상대적으로 신보 발매가 적었지만, 꾸준한 매출을 발생시키는 음원 덕분에 안정적인 실적을 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덕분
【 청년일보 】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2일부터 내달 7일까지 '2024년 청년면접수당 1차 모집'을 '잡아바 어플라이'를 통해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청년면접수당은 청년의 면접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구직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경기도 청년에게 면접 활동비를 1회당 5만원씩 최대 10회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1월 1일 이후 면접에 참여했고, 신청일 기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경기도인 18세 이상 39세 이하인 청년은 취업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주 30시간 미만의 단시간 일자리, 경기도 외 사업장(해외기업 포함) 면접의 경우도 모두 신청이 가능하다. 단, 경기도 청년면접수당과 유사 사업인 ▲실업급여 ▲경기여성취업지원금 ▲청년구직자 교통비 지원사업 등의 참여자는 신청할 수 없다. 지난해 12월에 취업 면접을 봤지만 면접수당을 받지 못한 청년은 이번 1차 모집 기간에 한해 소급 신청도 가능하다. 신청자의 거주지, 면접 응시 여부 등 제출 서류 검증을 거쳐 선정된 청년에게는 경기지역화폐로 면접 1회당 5만 원(최대 10회)의 면접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인용 경기도 청년기회과장은 "경기도가 청년면접수당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구직활동을 하는 데
【 청년일보 】 풍산이 실적 개선 전망에 주가가 장 초반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7분 기준 풍산은 전 거래일보다 5천500원(8.46%) 오른 7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풍산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42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6.1% 감소했다고 지난달 30일 공시했다. 이규익 SK 증권 연구원은 "방산 수출 매출액 2천321억원으로 분기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방산 내수 부문 이연 매출 500억원 반영되며 전분기 대비 방산 부문 영업이익 개선폭 5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동 판매량 및 방산 수출 실적 추정치 상향을 근거로 동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8만4천원으로 상향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