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롯데건설의 새로운 수장으로 오일근 롯데자산개발 대표가 내정됐다. 롯데그룹은 26일 단행한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오일근 롯데자산개발 대표(부사장)를 롯데건설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오 신임 대표는 지난 2022년부터 롯데자산개발을 이끌며 부동산 개발 사업의 전문성을 입증해왔다. 그룹 안팎에서는 그가 보유한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역량을 바탕으로 롯데건설의 재무 구조를 안정화할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1968년생인 오 대표는 경성고와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재무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3년 롯데월드에 입사해 롯데정책본부 지원실 관재팀, 롯데마트 점포개발 및 부지개발부문장 등을 거치며 실무 경험을 쌓았다. 특히 2016년 롯데자산개발로 자리를 옮긴 이후 리테일개발사업부문장, 경영전략부문장, 개발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국내외 복합개발과 자산 유동화 업무를 주도했다. 업계에서는 오 대표 체제의 롯데건설이 당면 과제인 재무 건전성 개선 작업에 속도를 내는 한편, 그룹의 숙원 사업인 4조원 규모의 '롯데칠성음료 서초부지' 개발 사업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 청년일보 】 정부가 내년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올해 대비 30% 이상 늘어난 판교신도시급 규모인 총 2만9천호의 공공분양주택을 공급한다. 또한 유보지나 단독주택용지 등을 공동주택용지로 변경해 4천100호를 추가 확보하는 작업도 본격화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경기주택도시공사(GH), 인천도시공사(iH) 등 4개 공공기관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수도권 공공분양 공급 계획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급 계획은 지난 '9·7 주택공급 확대방안'에서 제시된 목표치인 2만7천호보다 약 2천호 늘어난 수치다. 올해 분양 물량인 2만2천호와 비교하면 32.2% 증가했으며, 최근 5년간 수도권 연평균 분양 실적(1만2천호)의 2.3배에 달한다. 지역별 공급 물량을 살펴보면 경기도가 2만3천800호로 가장 많고, 인천 3천600호, 서울 1천300호 순이다. 지구별로는 3기 신도시에서 7천500호, 2기 신도시 7천900호, 기타 중소택지에서 1만3천200호가 각각 공급된다. 주요 단지별 공급 일정을 살펴보면 내년 3월 고양창릉(3천881호)과 인천계양(1천290호)을 시작으로, 8월에는 고덕강일 3단
【 청년일보 】 대한민국 교통의 심장이자 강남의 관문인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일대가 50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흩어져 있던 터미널 시설은 지하로 통합되고, 지상에는 업무·주거·문화 시설이 어우러진 대규모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서초구 반포동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부지 14만6천260㎡를 사전협상 대상지로 선정하고, 민간 사업자인 신세계센트럴·서울고속버스터미널(주)와 함께 본격적인 개발 논의에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 1970년대 경부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문을 연 고속터미널은 지난 반세기 동안 국가 교통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시설 노후화와 지상 부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주차장 등으로 인해 도심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버스 진출입으로 인한 주변 도로의 만성적인 정체와 소음, 매연은 지역 주민들의 오랜 민원 대상이었다. 3·7·9호선이 얽혀 있는 복잡한 환승 동선도 이용객들의 불편을 가중시켜 왔다. 이에 서울시와 민간 사업자는 현재 지상에 분산된 경부·영동·호남선 터미널을 지하로 통합 배치해 현대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터미널이 지하로 들어가면서 확보되는 지상 공간에는 업무와 판매, 숙박
【 청년일보 】 서울 용산구 서빙고역과 동대문구 용두역 일대가 각각 수변 주거복합단지와 문화·상업 거점으로 탈바꿈한다. 시는 전날 열린 제16차 건축위원회에서 서빙고역 및 용두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에 대한 건축심의 2건을 통과시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해당 지역에는 총 553세대의 주택과 함께 노인 돌봄 시설, 공연장 등 다양한 생활 기반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우선 용산구 용산동6가 69-167번지 일대의 서빙고역세권 활성화 사업은 지하 6층에서 지상 40층 규모의 주거복합시설 건립을 골자로 한다. 이곳에는 아파트 136세대(공공임대 20세대 포함)가 공급되며, 지역 내 고령층 돌봄 수요를 반영한 데이케어센터와 각종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해당 단지는 한강과 동빙고 근린공원 사이에 위치한 입지적 장점을 극대화했다.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단지를 배치하고, 저층부에는 주변 공원과 이어지는 개방형 녹지 공간(공개공지)을 조성해 보행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지상 3층에는 주민과 시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조경 시설과 전망 공원을 마련해 한강변의 새로운 주거·휴식 명소로 꾸밀 예정이다. 동대문구 용두동 33-1번지 일대에서 추진되는 용두역세권
<대표이사 선임> ◇ 통영에코파워 ▲ 상무 김영한 ◇ HDC현대PCE ▲ 상무 김상균 ◇ 부산컨테이너터미널 ▲ 상무보 이종원 ◇ HDC랩스 대표이사 직무대행 ▲ 상무보 최선영 ※ 선임 2025년 12월 1일부. <승진> ◇ HDC현대산업개발 ▲ 상무(3명) 양승철, 조흥봉, 이정은 ▲ 상무보(9명) 김용주, 정원선, 맹은주, 문성준, 이상영, 박병우, 류홍우, 김지환, 최승원 ◇HDC현대PCE ▲ 상무 김상균 ◇ HDC현대EP ▲ 상무보 신은섭 ◇ 호텔HDC ▲ 상무보 김태훈 ◇ HDC아이파크몰 ▲ 이사 김윤호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철강 산업 현장에 탄소 포집·활용(CCU) 기술을 적용하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행보를 가속화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와이케이스틸(YK Steel)과 '당진공장 CCU 기술 적용 및 상용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재영 현대건설 기술연구원장과 장승호 와이케이스틸 대표이사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와이케이스틸 당진공장 내 하루 150톤 규모의 이산화탄소(CO2) 포집 CCU 플랜트 구축에 합의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와이케이스틸이 추진하는 제조 공정의 저탄소 전환 계획인 '탄소중립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협약에 따라 현대건설은 제강 공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습식 방식으로 포집하고 액화하는 플랜트 설비 구축 및 기술 검증을 주도한다. 와이케이스틸은 포집된 CO2의 활용을 위한 제반 설비 연결과 사업장 확대 및 수요처 발굴을 맡는다. 당진공장에 들어설 CCU 플랜트가 완공되면 와이케이스틸은 철강 제품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게 된다. 포집된 이산화탄소는 액화 공정을 거쳐 액체 탄산이나 드라이아이스로 가공되거나, 인근 스마트팜 등에 공급
【 청년일보 】 HDC현대산업개발이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충남 아산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을 펼쳤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4일 대한노인회 아산시지회를 찾아 지역 어르신들의 식생활 지원을 위한 쌀 1톤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기탁된 물품은 품질이 우수한 여주산 쌀로, 아산시 관내 경로당과 부녀회 등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배부될 예정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신왕섭 HDC현대산업개발 ESG소통실장과 신정호 현장소장, 오치석 대한노인회 아산시지회장을 비롯해 최원석 보좌관, 지역 복지시설 관계자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앞서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2일에도 아산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온정을 나눴다. 고향재가방문요양센터와 우리들지역아동센터, 충남시각장애인연합회 아산지회, 향토설화연구회 등 4개 기관에 후원금을 전달하며 아동과 장애인, 노인 등 다양한 취약계층의 복지 향상과 문화 활동을 지원했다. 신왕섭 실장은 "추위가 시작되는 시기에 지역 어르신들과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성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
【 청년일보 】 한화 건설부문이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매월 정기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한화 건설부문은 전날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공종별 협력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강화되는 공정거래 및 안전 규제에 발맞춰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실질적인 상생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로 이번 행사는 협력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투명한 건설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열린 첫 번째 간담회는 골조 공사를 담당하는 철근콘크리트 및 철골 분야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자리에는 임진규 한화 건설부문 외주구매실장을 비롯해 외주상생혁신팀, 안전보건기획팀 등 주요 실무진과 협력사 대표이사들이 참석해 머리를 맞댔다. 회의의 핵심 의제는 '공정거래'와 '노동안전'이었다. 양측은 건설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받아 온 불법 재하도급을 근절하기 위해 계약 프로세스를 엄격히 준수하고,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최신 지침을 공유하며 투명한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도 논의했다. 안전 관리 분야에서는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이 강조됐다. 참석자들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위험성 평가를 고도
【 청년일보 】 울산시가 올해 지역 건설산업 하도급률 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지역 건설 경기 활성화에 청신호를 켰다. 대규모 산업 설비 투자가 이어지며 지역 업체의 수주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26일 시청 제1별관에서 '2025년 4분기 하도급률 제고 점검회의'를 열고 올해 추진 성과를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 평균 하도급률은 35.16%로 집계됐다. 이는 당초 목표했던 35%를 넘어선 수치이자, 전년(33.08%) 대비 2.08%포인트 상승한 기록이다. 올해 울산 지역 내 전체 하도급 발주액 6조3천21억원 가운데 약 35%에 해당하는 2조2천158억원이 지역 건설업체에 돌아갔다. 이 같은 실적 호조는 지역 내 대형 프로젝트가 견인했다. 에쓰오일(S-OIL)의 샤힌 프로젝트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전기차 신설 공장, 지피에스(GPS) 발전소 건립 등 민간 분야의 굵직한 투자가 지역 업체의 일감 확보로 이어졌다. 공공 부문에서는 농소~강동 도로개설공사 등 사회기반시설(SOC) 사업이 힘을 보탰다. 시는 지난 10월 '대형건설사와 지역업체 만남의 날' 행사를 통해 19개 대형사와 54개 지역 업체를 연결했고, 26건의 협력업체 등록이 성사
【 청년일보 】 상업용 부동산 종합서비스 기업 알스퀘어와 국내 굴지의 건축사사무소인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삼우)가 상업용 모듈러 건축 시장 선점을 위해 협력한다. 프롭테크 기업의 데이터 분석 역량과 전통적인 건축 설계 기술을 결합해 시장의 혁신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알스퀘어는 삼우 본사에서 '상업용 모듈러 건축 시장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향후 3년간 국내 모듈러 건축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발굴하고 수행하는 데 합의했다. 양사 협력의 핵심은 알스퀘어가 보유한 방대한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와 삼우의 설계 및 시공 노하우 결합이다. 이를 통해 건축물의 기획 단계부터 설계, 시공, 운영, 매각에 이르는 '부동산 생애 전주기(Life-cycle)'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알스퀘어는 모듈러 상업시설이 들어설 최적의 입지를 분석하고 수익성을 검토한다. 또한 투자 자문과 운영 효율화 컨설팅, 데이터 기반의 리스크 관리 등 사업의 소프트웨어 측면을 담당한다. 삼우는 하드웨어 영역을 맡아 건축 기획과 설계, 시공 전반에 걸친 기술적 컨설팅을 제공하며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인다. 모듈러 건축은 주요
【 청년일보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당대표 수락 연설을 통해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부동산 불평등 해소를 위한 승부수로 '토지공개념' 카드를 꺼내 들었다. 우리 사회의 오랜 논쟁거리였던 '토지공개념'의 실질적 입법화와 '보유세 강화'를 당의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 조국 대표와 조국혁신당이 내건 '사회권 선진국'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승부수이자, 한국 현대사에서 미완의 과제로 남은 토지 개혁을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부동산 시장은 복마전"...강남 불패 신화 정조준 지난 주말 전당대회에서 조국 대표는 현재의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을 "다주택자의 이기심, 투기꾼의 탐욕, 정당과 국회의원의 선거 득표 전략, 그리고 민간 기업의 이해득실이 뒤엉킨 복마전(伏魔殿)"이라고 규정했다. 조 대표는 현 부동산 생태계가 정상적인 시장 원리가 아닌, 기득권 카르텔에 의해 왜곡되어 있다고 진단하며 '토지공개념의 입법화'를 제시했다. 조 대표는 이자리에서 "토지공개념은 '부동산 공화국'과 견고한 '강남 불패 신화'를 해체하기 위한 근본적 처방"이라고 밝혔다. 헌법 제122조에 명시된 '국토의 효율적이고 균형 있는 이용을 위한 제한과 의무'라는 토지공개념의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김용석 위원장이 25일 오후 인천계양 및 부천대장 공공주택지구를 방문해 광역교통개선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해당 지구는 인천시와 부천시에 걸쳐 여의도 면적의 2.3배인 약 678만㎡규모로 조성되며, 총 3만6천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정부는 이곳을 단순한 주거지가 아닌 첨단산업과 쾌적한 주거 환경, 풍부한 녹지가 어우러진 융복합 도시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서울 권역으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교통 대책도 추진 중이다. 벌말로와 오정로, 소사로 등 주요 간선도로를 확장하고 대장지구 북측 우회도로를 신설해 교통 흐름을 개선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천공항고속도로와 광명~서울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 등에 나들목(IC)을 신설해 광역 이동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날 김 위원장은 인천계양 2공구 현장을 찾아 인프라 조성 현황을 직접 살폈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실제적인 지연 요소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관계기관과 함께 리스크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김 위원장은 "인천계양은 2026년 12월, 부천대장은 2027년 11월로 3기 신도시 중 최초 입주가 예정되어 있다"고 강조하며 "입주 시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