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은 서울 강남구 고급 주거 단지 '청담 르엘'이 보류지 매각에 나선다. 24일 '청담삼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청담 르엘 보류지 12가구에 대한 매각 공고를 게재하고 본격적인 입찰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류지는 조합 측이 소유권 분쟁이나 사업비 정산 등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해 분양하지 않고 남겨두는 물량을 뜻한다. 이번 매각 대상은 주택 시장에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8가구와 한강 파노라마 조망권을 갖춘 최상층 펜트하우스 4가구로 짜였다. 청담 르엘은 지하 4층에서 지상 최고 35층 높이의 총 1천261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대단지 아파트다. 롯데건설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인 '르엘'을 적용해 차별화된 외관과 최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도입했으며, 한강변과 맞닿은 청담동 핵심 입지에 자리해 강남권의 새로운 대장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최근 시장의 이목을 끌었던 '잠실 르엘' 보류지 10가구가 단기간에 주인을 찾은 직후에 진행되는 일정인 만큼, 청담 르엘의 입찰 결과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보류지 입찰의 최대 장점은 청약 문턱이 낮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신규 분양과 달리 청약 통
【 청년일보 】 대우건설이 경기도 의정부시 용현동 일원에 선보인 '의정부 탑석 푸르지오 파크7'이 100% 분양을 마쳤다. 24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해당 단지는 지하 3층에서 지상 27층, 7개 동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59~84㎡ 총 935가구로 구성된다. 평형별 물량은 59㎡A 197가구를 비롯해 84㎡A 212가구, 84㎡B 127가구, 84㎡C 27가구, 84㎡D 104가구, 84㎡E 99가구, 84㎡F 50가구, 84㎡G 104가구, 84㎡H 15가구 등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용현동 일대는 주거 인프라와 교통망이 고루 갖춰진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의정부시는 정부의 10·15 부동산 규제를 비껴간 비규제 지역으로 묶여 있어 대출과 거래 조건이 상대적으로 덜 까다롭다. 최근 서울의 신축 아파트 진입 장벽이 높아지면서,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수도권 신축 단지로 실수요 및 투자 자금이 쏠린 것이 조기 완판의 핵심 요인으로 분석된다. 도보 거리에 의정부 경전철 송산역이 자리 잡고 있으며, 오는 2027년에는 7호선 연장선인 탑석역이 개통될 예정이다. 도봉산역에서 양주 옥정지구를 잇는 총 15.3㎞ 길이의 7호선 연장선이 뚫리면 도봉산역까지 단 두 정거
【 청년일보 】 서울의 대표적인 노후 산업 거점이었던 영등포구가 대대적인 정비사업을 거치며 신흥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특히 여의도 업무지구와 목동의 교육 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문래동 일대가 서남권의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급부상하는 모습이다. 24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영등포구 내 20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 비중은 68%로, 서울시 평균치인 63%를 웃도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새 아파트 공급은 수요를 좀처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프롭테크 기업 아실의 통계상 영등포구의 연간 적정 주택 수요는 약 1천856가구 수준이나, 실제 입주 예정 물량은 2026년 707가구, 2027년 403가구, 2028년 550가구에 그쳐 심각한 공급 가뭄을 겪고 있다. 이러한 신축 기근 현상은 지역 내 새 아파트의 몸값 상승으로 직결되고 있다. 프롭테크 플랫폼 호갱노노에 따르면 내달 입주를 앞둔 양평동1가 '영등포자이디그니티' 전용면적 59㎡의 3.3㎡당 평균 시세는 6천333만 원으로 형성돼 있다. 이는 양평동1가 일대 평균(3천600만 원)이나 영등포구 전체 평균(3천484만 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분양 시장의 열기도 뜨거워 지난해 7월
【 청년일보 】 정부가 주택 공급 물량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정작 사업 승인을 받고도 공사를 시작하지 못한 공공주택이 전국적으로 20만가구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종욱 의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최근 5년 동안 승인 이후 미착공 상태로 남아있는 공공주택은 총 20만 2천548가구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공공임대가 10만5천938가구, 공공분양이 9만6천610가구다. 특히 전체 미착공 물량의 84.7%에 달하는 17만1천616가구가 수도권 지역에 쏠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이 지연되는 핵심 원인으로는 토지 보상 절차의 난항이 꼽혔다. 전체 미착공 가구의 76.5%인 15만5천18가구가 보상 문제로 인해 부지 조성조차 시작하지 못한 상태다. 일례로 2만4천가구 규모로 계획된 남양주 왕숙지구 역시 지난 2021년 사업 승인을 획득했으나, 보상 협의가 길어지면서 여전히 조성 공사 단계에 머물러 있다. 장기간 방치된 물량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사업 승인 후 3년 이상 첫 삽을 뜨지 못한 물량은 2만790가구로 전체의 9.75%를
【 청년일보 】 지난해 서울 지역 연립 및 다세대주택(빌라)의 매매 거래가 전년보다 눈에 띄게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임대차 시장에서는 전세 기피 현상이 심화하며 모든 자치구의 전세 거래가 줄고, 순수월세를 비롯한 월세 계약 비중이 60%에 달하는 등 시장 재편 양상이 뚜렷했다. 24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발표한 '2025년 서울시 연립·다세대주택 매매 및 전·월세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발생한 매매 거래량은 총 3만3천45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2만6천275건)과 비교해 27.3% 늘어난 수치로 같은 기간 매매 총액 역시 9조4천989억 원에서 13조5천612억 원으로 42.8% 급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22곳에서 매매 거래가 증가세를 보였.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곳은 성동구로, 전년 377건에서 670건으로 77.7% 뛰었다. 이어 중구(70.3%), 송파구(64.2%), 동작구(59.8%), 양천구(56.0%)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거래 금액 측면에서는 송파구가 85.8% 폭등한 1조7천40억 원을 기록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반면 빌라 임대차
【 청년일보 】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 여파로 주택 가격 상승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 심리가 3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꺾였다. 이에 비해 전반적인 소비자 경제 심리는 수출과 증시 호조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통계에 따르면, 이달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16포인트(p) 급락한 108로 집계됐다. 금리 인상 여파로 집값이 내림세로 돌아섰던 지난 2022년 7월(-16p) 이후 최대 하락 폭이다. 해당 지수는 지난해 12월 121, 올해 1월 124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오름세를 보였으나 석 달 만에 하락 반전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년 뒤 집값에 대한 소비자들의 판단을 보여주는 지표로, 100을 넘기면 집값 상승을 점치는 비율이 하락을 예상하는 쪽보다 많다는 의미다. 이달 수치는 장기 평균치인 107을 소폭 웃도는 수준까지 내려앉았다. 이 같은 지수 급락은 정부가 발표한 1·29 대책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방침 등이 주택 시장에 강력한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여기에 수도권 일대의 아파트 가격 오름세가 최근 둔화한 점도 심리 위축에 영향을 미쳤다. 이흥후 한국은행
【 청년일보 】 전통적인 인기 주거 지역의 진입 장벽이 높아지고 주택 노후화 현상이 짙어지면서, 핵심지 인프라를 그대로 공유할 수 있는 인접 신흥 주거타운으로 수요가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2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역 내 주거 선호도가 가장 높은 상급지 주변으로 주택 수요가 쏠리는 이른바 '상급지 확장' 현상이 전국 곳곳에서 관측된다. 성남 판교의 대체지로 떠오른 고등동 일대가 대표적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고등동 '판교밸리 제일풍경채' 전용 84㎡는 지난 1월 12억9천4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지방 거점 도시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뚜렷하다. 대전 서구 둔산동의 노후화로 연접한 탄방동과 용문동 일대 가치가 뛰고 있다. 둔산동 인근 탄방동 '둔산자이아이파크' 전용 84㎡는 분양가 대비 2억~3억원가량 뛴 9억원 선에 호가가 형성됐으며, 1천974가구 규모의 대단지임에도 시장에 나온 매물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대구 수성구 역시 범어동의 집값 상승세가 바로 옆 황금동으로 번지며 '힐스테이트 황금 엘포레' 전용 84㎡가 지난 1월 9억5천만원에 손바뀜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충청권에서는 중부권 최고 부촌으로 꼽히는 천
【 청년일보 】 서울 주택 시장에 닥친 역대급 '입주 가뭄'이 청년 1인 가구의 주거 불안을 심화시키고 있다. 전세 사기 여파로 월세 선호 현상이 뚜렷한 상황에서 신축 공급마저 끊기자 임대료가 천정부지로 치솟는 양상이다. 직장인은 물론 대학생들까지 도심과 대학가 임대차 시장의 연쇄적인 수급 불균형 속에 월세 부담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이러한 현상의 기저에는 전세 사기 여파로 굳어진 빌라 기피 심리가 자리 잡고 있다. 보증금 미반환 우려에 청년층 수요가 오피스텔과 소형 아파트로 일제히 쏠린 결과, 해당 상품군의 임대료가 가파르게 상승했다. 서울 시내 주요 역세권의 소형 아파트 보증금은 1억5천만원, 월세는 120만원을 넘어서는 매물도 적지않다. 사회초년생의 평균 월급을 고려하면 소득의 절반 가까이를 고스란히 방값으로 지불해야 하는 셈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4년 대졸 신입 사원의 평균 연봉은 3천675만원 선으로, 실수령액 기준 매달 200만원대 초중반에 머문다. 이들이 영등포나 마포 일대의 높은 도심 임대료를 온전히 감당하기는 현실적으로 벅찬 실정이다. 그 결과 도심의 높은 방값을 피해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낮은 대학가를 주거 마지노선
【 청년일보 】 서울시가 내 집 마련을 방해하는 인위적인 집값 담합과 허위 거래 신고 등 부동산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고강도 수사에 착수한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은 오는 6월 말까지를 '부동산 가격 담합 집중 신고기간'으로 정하고 대대적인 단속을 벌인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서울 시내 아파트 매매가가 53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온라인 단체대화방 등을 통해 특정 가격 이하로 매물을 내놓지 못하게 강제하는 불법 행위가 고개를 들자 선제적인 조치에 나섰다. 이번 수사의 주요 타깃은 관련 민원이 집중되고 있는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 밀집 구역이다. 시는 상황에 따라 수사 범위를 다른 자치구로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중점적인 조사 대상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특정 가격 이하의 중개 의뢰를 막는 행위, 시세보다 턱없이 높은 가격으로 매물을 표시하거나 광고하도록 강요하는 행위, 특정 중개사 단체 소속이 아닌 이들과의 공동 중개를 거부하는 행위, 시세를 띄울 목적으로 실제 거래되지 않을 가짜 매물을 등록하는 행위 등이다. 이 같은 부동산 거래 질서 교란 행위가 적발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3년 이하의 징
【 청년일보 】 국내 2천900여 곳의 건설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봄철 해빙기 사고 예방을 위한 대대적인 안전 점검이 이뤄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5일부터 4월 8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30일 동안 지반 약화와 구조물 변형 등을 중점적으로 살피는 해빙기 대비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해빙기 철저한 안전 확보가 요구되는 전국의 건설 현장 2천900여 곳이다. 이번 점검에는 국토부를 비롯해 5개 지방국토관리청,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가철도공단, 국토안전관리원 등 12개 기관 소속 1천300여 명의 인력이 투입된다. 중점 점검 사항은 겨울철 얼어붙었던 땅이 녹으면서 발생하는 지지력 약화 등 해빙기 지형적 특성에 맞춰졌다. 구체적으로 굴착면과 흙막이 지보공 등 임시 구조물의 붕괴 위험을 비롯해 비계와 동바리 등 가설 구조물 지지대의 변형 여부를 철저히 확인한다. 또한 지반 약화로 인한 콘크리트 펌프 등 건설기계의 전도 가능성과 완성된 콘크리트 구조물의 강도 저하 현상도 집중적으로 살핀다. 국토부는 현장 점검의 전문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위험 공종의 경우 외부 전문가를 동반하고, 고용노동부와의 합동 점검도
【 청년일보 】 국내의 지도 제작과 건설, 재난 대응의 뼈대가 되는 전국 해발고도 정보가 한층 더 정밀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해발 높이의 기준 역할을 하는 국가기준점 1만479곳에 실제 측정한 중력값을 새롭게 적용해 고도 기준을 대폭 개선했다고 23일 밝혔다. 국가기준점(수준점·통합기준점)은 산이나 도로, 도시의 정확한 높이를 파악하는 데 쓰이는 핵심 인프라다. 정밀한 높이를 구하려면 해당 지점의 중력값을 측정해 오차를 바로잡아야 하지만, 1960년대부터 구축된 기존 국가기준점들은 실측이 아닌 개략적인 중력값만으로 보정 과정을 거쳐왔다. 특히 '동고서저'라는 한반도의 지형적 특성상, 인천에 위치한 수준원점(해발 26.6871m)에서 대관령 등 험준한 산맥을 넘어 동해안으로 측량을 진행할 때 실제 중력이 반영되지 않아 고도 산출에 한계가 뚜렷했다. 이에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난 2009년부터 2024년까지 상대중력계를 동원해 전국 기준점에 대한 중력 측량을 마무리했다. 이를 통해 전국에 약 2km 간격으로 깔린 기준점의 높이값이 실제에 가깝게 교정됐다. 이번 조치로 전국 평균 0.7cm의 정확도가 향상됐으며, 지형별로는 산지 1.3cm, 구릉지
【 청년일보 】 HDC그룹 창립 50주년을 맞아 정몽규 회장이 기업의 성장 과정과 책임경영의 철학을 엮은 사사(社史) '결정의 순간들'을 펴낸다. 23일 HDC그룹에 따르면, 이번 신간은 범현대 창업 세대의 굽히지 않는 도전부터 오늘날의 도시와 인프라를 구축하기까지의 역사를 정 회장의 시각에서 재구성한 기록물이다. 한국 사회의 굵직한 변화를 이끈 자동차 산업의 태동과 아파트 중심의 주거 문화 재편 과정을 산업사적 맥락에서 풀어냈다. 특히 정 회장은 현대자동차를 거쳐 현대산업개발, 그리고 현재의 HDC그룹에 이르기까지 자신이 직접 마주했던 경영상 선택의 기로와 그 결과를 감내해야 했던 시간들을 책 속에 솔직하게 서술했다. 막대한 손실을 감수하며 계약을 이행했던 일화나 뼈아픈 사고 등 위기를 겪은 뒤 고객의 신뢰를 다시 회복해 나가는 과정 등 화려한 성과 이면에 가려진 책임의 무게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며 기업이 살아남기 위한 조건을 짚어본다.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됐다. 1장에서는 현대 창업 1세대의 결정적 장면들과 자동차 산업의 초기 역사를 돌아보고, 2장에서는 본격적인 아파트 시대의 개막과 강남 개발 비화, 아이파크 프로젝트 등 HDC의 발자취를 다룬다. 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