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DL이앤씨가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드론을 활용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모든 주택 현장에 도입했다. DL이앤씨는 이 플랫폼으로 공정·품질·안전 관리와 설계, 분양, 유지보수 등에 활용 가능한 디지털 트윈을 구현했다고 28일 밝혔다. 드론으로 건설 현장을 주기적으로 촬영하고 정밀 분석해 디지털 트윈을 만드는 이 플랫폼은 DL이앤씨가 국내 유일의 3차원 매핑 엔진을 보유한 스마트건설 플랫폼 기업 메이사와 협업으로 개발했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세계의 기계나 장비, 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구현한 것을 말한다. 실제 제품을 만들기 전 모의시험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활용되고 있다. DL이앤씨의 드론 플랫폼은 공기·공정별 현장 상황을 3D로 한눈에 볼 수 있으며, 현장 상황을 도면과 비교해 시공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플랫폼을 활용한 원가 관리도 가능하다. 기존에는 트럭 데이터를 이용해 토공량을 산출해 오차가 발생했지만, 드론 플랫폼은 항공 촬영으로 토공량을 자동 산출해 정확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DL이앤씨 측은 설명했다. 현재 DL이앤씨는 드론 플랫폼을 모든 주택 현장과 일부 토목·플랫폼 현장에 적용해
【 청년일보 】 종로구가 노후 주택이 밀집한 구기동 100-48번지 일대에 대한 '소규모주택정비 관리계획'을 발표하고, 오는 30일 주민설명회를 두 차례 연다고 28일 밝혔다. 설명회 장소는 평창동주민센터 4층 강당(평창문화로 65)으로, 오후 4시와 저녁 7시에 각각 진행한다. 이번 계획은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수립됐다. 개발이 어려운 저층 주거지의 낡고 불편한 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주민 중심의 정비 사업을 원활하게 진행하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대상지인 구기동 일대는 북한산, 북악산, 인왕산 등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갖췄지만 좁고 경사진 도로, 부족한 기반 시설 탓에 생활 불편이 많았다. 가파른 길에서는 차량 사고도 자주 발생해 보행자 안전 문제도 제기됐다. 이에 종로구는 '모아타운' 사업으로 해결책을 찾고 있다. 모아타운은 도로와 기반 시설이 부족하고 건물 노후도가 높은 지역에서 개별적으로 이뤄지는 소규모 주택 정비 사업을 묶어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방식이다. 대규모 재개발처럼 모든 건물을 한 번에 철거하고 짓는 대신, 주민 주도로 공공시설을 확충하고 조금씩 나눠 개발해 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구기동 모아타운 계획은
【 청년일보 】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이 서울 송파구 가락로 192 일대 '송파 한양2차 재건축정비사업' 수주를 위해 세계적인 경관조명 디자인 기업 LPA(Lighting Planners Associates)와 전략적으로 협업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단지 외관부터 커뮤니티 공간, 가로경관 및 휴게 공간 전반에 차별화된 조명 설계를 적용해 도시경관의 고급화와 단지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알려졌다. 송파 한양2차는 총 6만2천370.3㎡ 부지에 최고 29층, 1천346세대 규모로 단순 재건축을 넘어 지역 랜드마크를 목표로 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감성과 예술이 복합된 '빛의 디자인'을 통해 단지의 정체성과 도시적 위상을 강화할 방침이다. LPA는 1990년 일본에서 설립된 글로벌 조명디자인 전문기업으로 '자연광에서 배우는 디자인'을 철학으로 삼아 세계 각지에서 주거, 리조트, 공공공간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일본 '롯폰기 힐즈', 싱가포르 '가든스 바이 더 베이' 등의 독창적인 조명연출로 유명하며, 기능성과 감성을 결합한 조명 설계로 공간의 부가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HDC현산 관계자는 "송
【 청년일보 】 롯데건설 공식 유튜브 채널 '오케롯캐'가 '소셜아이어워드 2025' 건설브랜드 부문 통합대상을 2년 연속 받았다. '오케롯캐'는 누적 조회수 5천만회를 돌파하며 건설사 유튜브 채널 중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스케치 코미디부터 ASMR까지 MZ세대를 겨냥한 차별화된 콘텐츠 전략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소셜아이어워드 2025' 시상식에서 롯데건설의 '오케롯캐'가 다시 한번 수상했다.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KIPFA)가 주최하는 '소셜아이어워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소셜 인터넷 서비스 시상식이다. 4천여 명의 인터넷 전문가 평가위원단이 혁신적인 소셜미디어 운영 사례를 발굴해 시상한다. 롯데건설은 '오케롯캐' 채널을 단순한 분양 마케팅 수단이 아닌, MZ세대를 비롯한 다양한 고객층과 소통하는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허브로 키워왔다. '스윗모먼트 ASMR: 명화의 스윗캐슬', 임장 웹예능 '손품발품 임장기', 가족 관찰카메라 '엄마의 시간' 등 다채로운 포맷의 콘텐츠들은 정보와 재미를 동시에 제공하며 호평을 받았다. 이런 콘텐츠는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공감과 몰입을 유도했고, MZ세대를 중심으로 폭넓은 고객
【 청년일보 】 전세사기 문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올해 상반기 서울지역 집합건물에 대한 임차권등기명령 신청 건수가 작년의 절반 이하로 줄었다. 반면 전세권 설정 등기는 작년 수준을 유지해 역전세난과 보증금 미반환에 대비하려는 수요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전국 집합건물 임차권등기명령 건수는 총 1만5천255건으로 작년 상반기(2만6천207건) 대비 41.4% 감소했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하반기 임차권등기명령 건수 2만1천326건에 비해서도 더 큰 폭으로 줄었다. 임차권등기명령은 임대차 계약 종료 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세입자가 먼저 이사하면서 등기부등본에 미반환된 보증금 채권이 있다는 사실을 명시해 대항력과 우선변제권을 유지하는 제도다. 임차권등기명령 건수가 줄었다는 건 역전세난 등으로 보증금을 못 돌려받고 나가는 임차인이 이전에 비해 줄었다는 의미다. 특히 최근까지 빌라 역전세난이 심했던 서울은 올해 상반기 임차권등기명령 신청 건수가 2천957건으로 지난해 동기(7천19건) 대비 57.9% 감소했다. 경기도는 올해 상반기 신청 건수가 4천74건으로 작년 동기(6천936건) 대비 41.3%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의 부산지역 공공 입찰 참여 제한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 지난 몇 주간 부산시의회에서는 현대건설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사업을 일방적으로 철회한 것에 대한 질타가 해당 상임위 등 여야를 막론하고 현대건설의 행태를 일갈했다. 28일 부산시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임시회의를 열고 '가덕도신공항 계약파기 규탄 및 현대건설 제재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앞서 23일 열린 해양안전위 3차 상임위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원석 의원은 부산시 건설본부를 상대로 현대건설의 부산 벡스코 제3전시장 입찰 참여 가능성을 언급하며, 부산시의 소극적인 대응을 질타하고, 시 차원의 적극적인 입찰 제한 조치를 촉구했다. 부산시의회의 현대건설에 대한 부산지역 공공입찰 참여 제한에 대한 안건이 본회의에서 부산시의원 46명의 전원 명의로 채택될 경우 부산지역내 현대건설의 입지 및 사업 추진이 큰 타격을 입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원석 시의원은 부산시의회의 결의안에 대해 "현대건설이 국책 사업인 가덕신공항 부지조성 공사의 수의계약 절차를 일방적으로 중단하고 사업 참여를 철회한 것이 이번 결의안
이사의 주주충실 의무 확대 등을 포함한 1차 상법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넘어 국무회의까지 통과됐다. 책임 범주가 확대됨에 따라 재계 내에선 적잖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 설상가상 국회에서 집중투표제 의무화,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 더 강화된 후속 입법을 예고하면서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청년일보는 상법개정안의 추진 배경과 재계가 바라보는 시각 등을 조명해본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주주충실 의무 확대부터 3%룰 적용…재계 "경영상 부담 고조" 끌탕 (中) 與, 집중투표제·감사위원 분리선출 예고…재계 "경영 운신의 폭 제약" 일성 (下) 범여권 "자사주 소각 의무화" 잇달아 발의…9월 정기국회 분수령 【 청년일보 】 오는 8월 집중투표제 의무화,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 조항 등 2차 상법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통과가 예상되는 가운데, 범여권 진영이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골자로 한 3차 상법개정안을 강하게 추진하며 한국 기업지배구조 변화가 중대 기로에 섰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의원과 김남근 의원 등이 이달 국회에 제출한 법안만 3건이 되고, 민주당 민병덕, 이강일 의원 등도 법안을
【 청년일보 】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오는 8월 20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 2층 중회의실에서 '새 정부 건설산업 활력 촉진 동력: 규제 개혁 대전환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AI, 반도체, 바이오 등 국가 첨단산업 분야에서는 광범위한 규제 혁신을 통해 산업 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활발한 반면 내수 경기의 핵심인 건설산업은 고질적인 규제산업임에도 불구하고, 산업 활력 및 기업 혁신을 위한 규제 개혁은 오랫동안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었다. 오히려 규제에 의존한 산업 규율의 정책 반복에 따라 중층적 규제가 전방위적으로 강화돼 건설산업 성장을 저해하고 있어 근원적인 규제 패러다임 전환이 시급한 상황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새 정부 경제 회복의 핵심 역할을 담당해야 할 건설산업의 활력을 높이고 '건설산업 재탄생(Rebirth)'의 밑거름을 마련하고자 이번 세미나를 기획했다. 합리적인 규제 관리 체계로의 전환을 모색하는 것이 이번 세미나의 목표다. 세미나는 총 세 가지 주제 발표로 구성되며 먼저 김화랑 부연구위원이 '건설산업 규제 현황과 경쟁력 회복을 위한 혁신적 개선 방향'을 발표한다. 이어 박상헌 부연구위원이 '규제의 다
【 청년일보 】 대우건설이 개포우성7차 재건축사업의 조합 도급계약서를 100% 수용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조치로, 시공사 선정 후 계약 분쟁으로 인한 사업 지연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고 조합원의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시공사들은 조합이 제시한 계약서에 대해 자사에 유리하게 수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대우건설은 개포우성7차 입찰에서 조합의 계약서을 모두 수용하겠다고 선언하며, 시공사와 조합 간의 지지부진한 계약 협상 기간을 없애겠다고 제안했다. 대우건설은 물가 변동으로 인한 공사 금액 조정 조항에서도 조합에 더 유리한 조건을 제시했다. 조합은 건설공사비지수와 소비자물가지수 변동률의 평균값을 기준으로 제안했지만, 대우건설은 평균값이 아닌 낮은 값을 적용해 조합원 분담금을 절감할 수 있도록 추가 제안했다. 또한, 대우건설은 공사비 상환 순서 조항에 '분양수입금 내 기성불' 방식을 적용했다. 이는 분양수입금으로 조합의 이자 비용과 사업비를 먼저 상환하고, 남은 금액 한도 내에서 공사비를 최후순위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공사비 연체료가 발생하지 않는 구조다. 이같은 대우건설의 움직임
【 청년일보 】 서울 서초구 방배로 270번지 일대 방배신삼호아파트 재건축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하루 앞두고 정상화의 중요한 갈림길에 서있다. 시공사가 확정되면 내부 혼란을 마무리하고 연내 인허가 절차에 착수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지만, 부결될 경우 사업 추진이 원점으로 돌아가 장기간 표류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방배신삼호 재건축조합은 지난 5월 9일과 22일 두 차례 시공사 선정 경쟁입찰이 유찰된 후 수의계약으로 전환해 HDC현대산업개발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 이후 조합은 불과 한 달 사이에 조합장 해임, 직무대행 체제, 직무대행 교체 등 많은 혼란을 겪었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현재 조합은 조합 정관 제4장 제16조 제6항에 따라 이 모 조합장 직무대행이 사임한 후 김 모 이사가 새 직무대행을 수락해 조직 안정화에 나선 상태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총회에 상정된 대의원 53명 중 12명 해임안이 가결되면 대의원회가 정족수(49명) 미달로 신규 조합장 선임 등 기능이 제한될 수밖에 없어, 시공사 선정과 함께 조합 내 의사결정 구조의 연속성 유지 여부도 장담할 수 없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해 조합 측은 별도의 언급을 꺼려며 총회를 앞두
【 청년일보 】 용산구는 25일 한남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고시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사업시행계획 인가 후 약 3년 8개월 만이다. 한남2구역은 보광동 272-3번지 일대, 면적 11만4천580.6㎡ 규모로 2009년 10월 서울시 재정비촉진계획에 따라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2012년 조합 설립, 2021년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거치며 개발 절차를 밟아왔다. 이번 관리처분계획 인가로 지하 6층~지상 14층 규모의 공동주택 31개 동, 총 1천537세대가 새롭게 들어선다. 세대 구성은 조합원 분양 986세대, 일반 분양 292세대, 보류지 21세대, 임대주택 238세대로 계획됐다. 사업 대상지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건폐율 32.14%, 용적률 195.42%가 적용되며, 총 연면적은 약 34만㎡에 달한다. 이와 함께 도로, 공원, 공공청사, 사회복지시설, 주차장 등 다양한 공공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주민 이주가 시작될 예정이며, 이주가 완료되는 대로 기존 건축물 철거 및 착공 절차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남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2022년 11월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
【 청년일보 】 DL이앤씨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8천120억원 규모의 '광명시흥 민간참여 공공주택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다고 25일 밝혔다. DL이앤씨는 이번 사업에 계룡건설산업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참여했으며, 주관사로서 55%(4천466억원)의 지분을 확보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경기도 광명시 노온사동(3기 신도시 광명시흥지구) 내 광명시흥 S1-10블록과 B1-3블록에 걸쳐 진행된다. 지하 2층에서 지상 29층 규모의 19개 동, 총 2천716가구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S1-10블록에는 전용면적 59·84㎡의 1천568가구가 '뉴:홈 일반형'으로, B1-3블록에는 전용면적 84㎡의 1천148가구가 '뉴:홈 나눔형'으로 각각 공급되며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6개월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업계에서 가장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차별화된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수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최고의 품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