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올해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거래된 4채 중 1채가 전용면적 59㎡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리얼하우스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9월 30일 기준 서울 아파트 거래 5만6천775건 중 전용 59㎡는 1만4천302건(25.2%)으로 집계됐다. 이는 85㎡를 초과하는 모든 대형 평형의 거래 비중(15.4%)보다 약 10%포인트 높은 수치로, 59㎡ 집중 현상은 서울의 높은 집값과 대출 규제, 그리고 빠르게 늘어나는 1~2인 가구 증가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해당 면적은 방 3개와 거실 구조를 기본으로 갖춰 신혼부부나 소가구의 실거주와 투자 목적을 동시에 충족시킨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이를 단순한 경기 사이클이 아닌 구조적 전환으로 보고 있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분양분석팀장은 "금리 인상과 세금 부담이 대형 수요를 줄이는 동시에, 1~2인 가구 증가와 주거비 부담은 소형 수요를 꾸준히 떠받치고 있다"며 "59㎡는 실수요와 투자수요를 동시에 흡수하는 교집합 평형으로 자리 잡았다"고 분석했다. 서울 아파트 시장은 상승기와 침체기를 거치며 점차 소형 중심 구조로 굳어지는 모습이다. 2022년 침체기에도 59㎡는 거래 절벽
【 청년일보 】 6.27 대출규제로 급감했던 주택 거래량이 8월 반등, 9월 증가폭 확대로 이어지면서 10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14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0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87.7을 기록하며 지난 9월 대비 5.7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1.7p(91.0→92.7), 광역시 7.1p(81.9→89.0), 도 지역 6.2p(78.7→84.9) 등 전 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정부의 추가 규제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규제 전 주택을 구매하려는 심리가 작용해 전국적으로 신축 아파트의 입주전망을 끌어올린 것으로 주산연은 분석했다. 수도권을 살펴보면 서울은 102.7에서 100으로 2.7p 소폭 하락했지만, 인천은 82.1에서 84.0으로 1.9p, 경기는 88.2에서 94.1로 5.9p 상승했다. 6.27 대책 이후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6억 원으로 제한되었음에도 서울 주택 가격과 거래량이 반등하자, 상대적으로 대출이 용이한 경기 지역 아파트로 매수세가 확산되는 양상이다. 5대 광역시 중에서는 부산(61.1→84.2, 23.1p), 대전(85.7→100
【 청년일보 】 8월 서울 오피스 매매시장이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직전월 대비 크게 하락하며 시장이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지난 8월 서울의 오피스빌딩 거래량은 전월 대비 50% 감소한 3건을 기록했고, 거래금액은 90.2% 줄어든 737억원에 그쳐 2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이는 전년 8월(8건, 4천931억원)과 비교해도 거래량 62.5%, 거래금액 85.1% 하락한 수치다. 권역별로는 GBD(강남구·서초구)는 직전월과 동일한 거래량(2건)을 기록했으나, 강남구 삼성동 '덕우빌딩', 서초구 양재동 '용두빌딩' 매각으로 거래금액은 전월 440억원에서 731억원으로 66.1% 상승했다. 그 외 지역(ETC)은 거래량 1건, 거래금액 6억원을 기록해 전월 대비 각각 50.0%, 98.9% 하락했다. CBD(중구·종로구)는 전월 거래량 2건, 거래금액 6천584억원을 기록했으나 8월에는 거래가 없었다. YBD(영등포구·마포구) 역시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거래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무실 시장도 3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사무실 거래량은 전월 대비 3.4% 감소한 112건을 기록했고, 거래
【 청년일보 】 정부가 지난 20여년간 민간자본으로 건설된 고속도로의 적자 보전을 위해 5조원을 웃도는 나랏돈을 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에는 민자고속도로 통행료를 낮게 유지하면서 지급하는 보조금 규모가 급증, 재정 부담을 줄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2002년부터 지난 9월까지 23년간 전국 23개 민자고속도로에 총 5조3천760억원을 지원했다. 이 중 전체 지원액의 79%를 차지하는 4조2천373억원은 최소운영수익보전(MRG) 제도에 따라 지급된 금액이다. MRG는 민간이 건설한 도로 등의 수익이 예상에 미치지 못할 때 정부가 최소 운영 수입을 보장해 주는 제도적 장치다. 1998년 민간 자본의 도로 투자를 활성화하려는 취지로 도입됐으나 과다한 수입 보전으로 혈세 낭비 논란이 일어 2009년 폐지됐고, 2022년 대부분 협약이 끝나면서 MRG 지원금 규모는 감소했다. MRG에 이어 많은 재원이 투입된 항목은 ‘요금 미인상 보조금’ 부분으로 2002년 이후 총 7천794억원이 들어갔다. 요금 미인상 보조금은 정부가 물가 관리를 위해 민
【 청년일보 】 이재명 정부가 건설 현장의 반복되는 산업재해에 대해 강력한 제재 카드를 꺼내 든 가운데, 주요 건설사 최고경영자들이 국회 국정감사장에 나와 사고 예방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사장은 "중대재해를 일으킨 데 대해 송구한 마음이며 대표이사로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7월 국무회의에서 포스코이앤씨 시공 현장의 연이은 산재 사고를 언급하며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등 표현으로 강하게 질타했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산재 반복 기업에 영업이익의 5% 이내 과징금 부과와 등록 말소까지 추진하는 내용의 노동안전 종합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송 사장은 "저희 직원들은 중대재해로 미래에 회사가 어떻게 나아갈지 모르겠다는 불안감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제가 부임한 이후 안전경영을 통해 회사가 앞으로 반듯하게 나아갈 수 있다는 공감대를 직원들과 지속적으로 형성하며 경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사장은 연이은 중대재해 발생 책임을 지고 사퇴한 정희민 전 사장 후임으로 8월 5일 취임했다. 송 사장은 "제가 취임한 이후 또 한
【 청년일보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번 주 추가 부동산 대책 발표를 예고하며 부동산 규제지역 확대 지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의 추가 부동산 대책 발표 시기 관련 질의에 "목표는 그렇다"고 답하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전날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고 서울·경기 지역 집값 과열 양상에 대응할 방안을 논의하고 이번 주중 추가 부동산 대책 발표를 예고했다. 추가 부동산 대책의 주요 내용으로는 국토교통부가 지정하는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 확대가 유력하다. 현재 규제지역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로 지정되어 있다. 이에 따라 비규제지역 중 아파트값이 과열 양상을 보이는 서울 성동·광진·마포구를 비롯해 동작·강동·양천·영등포구, 경기도 과천시와 성남시 분당구가 추가 규제지역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 김 장관은 추가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구체적인 방도에 대해서는 세부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주택담보대출 한도 강화, 전세자금대출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 보유세 인상 등 대출·세제 규
【 청년일보 】 10년 넘게 재건축이 정체됐던 대치동 대표 노후단지 은마아파트가 최고 49층, 5천893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13일 정비사업 인허가규제 혁신을 골자로 하는 ‘신속통합기획 시즌2’의 첫 적용 사례로 은마아파트를 선정, 정비사업 기간을 대폭 단축해 2034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오세훈 서울시장은 은마아파트를 방문해 노후 현황을 점검하고, 주민들에게 차질 없는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철저한 공정관리와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1979년 준공된 14층, 4천424세대 규모의 강남 대표 노후단지 은마아파트는 그동안 층수 규제, GTX-C 지하 관통 등 번번이 암초를 만나며 사업이 지연됐다. 2015년 주민 제안으로 재건축을 추진했으나 50층 계획은 당시 35층 높이 규제로 무산된 바 있다. 하지만 서울시가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도입과 정비지수제 폐지 등을 통해 정비사업 기간 5.5년 단축 기반을 마련한 데 이어, 이번 ‘신통기획 시즌2’로 1년을 추가 단축해 총 18.5년 걸리던 정비기간을 12년까지 줄일 수 있게 됐다. 은마아파트는 지난해 말 최고 35층으로 재건축 심의를 통과했으나, 2023
【 청년일보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13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값 동향 조사 통계 문제와 관련해 "통계 문제가 가진 폐단을 줄일 수 있도록 조처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이 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값 동향 조사 결과 발표를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취지로 질의하자, "전체적인 흐름으로는 전적으로 동의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세계에서 한국만 유일하게 주간 아파트값 동향을 발표하며, 실거래가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해 혼란만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현재 연구용역 결과 보고서를 정리하는 중"이라며 "하루빨리 보고서를 제출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국토부는 산하 기관인 부동산원의 집값 통계 발표 논란이 끊이지 않자 2023년 12월 국토연구원에 관련 연구 용역을 발주한 바 있다. 김 장관은 고가 아파트 매매 계약 이후 계약을 취소하는 사례가 증가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토부 차원에서 이 문제에 대해 신속하게 처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어 국세청·경찰청과 협조 체제
【 청년일보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재명 정부가 예고한 세 번째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조만간 수요 관련 정책을 발표하고 부동산 세제 방향성도 함께 밝힐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며 "공급은 공급대로 빨리 속도를 내면서 수요 부분에서 할 수 있는 정책을 발표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책에 부동산 세제가 포함되는지에 대한 야당 의원의 질의에는 "일단 (세제 관련) 방향성은 발표하게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언급한 '세금으로 집값 잡는 일을 하지 않겠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세제 정책을) 안 쓴다는 게 아니고, 가급적 최후의 수단으로 쓰겠다는 말씀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 청년일보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지난달 발표된 9·7 부동산 공급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해 국민 주거권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인삿말과 업무보고를 통해 "수도권에 충분한 주택이 신속히 공급되도록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접 시행으로 속도를 높이고 공공택지의 사업 단계별 지연 요인을 해소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노후청사·국공유지를 복합개발하고 공공 주도 정비사업을 활성화해 주거 선호도가 높은 도심 내 공급을 확대하겠다"라며 "인허가 단축 등으로 규제도 합리적으로 개선해 민간 주택 공급도 촉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등 수요자 특성에 맞는 맞춤형 주거지원을 강화하고 서민·취약계층의 주거비 부담을 덜겠다"라며 "집값 담합, 가격 띄우기 등 불법행위는 강도 높게 단속해 부동산 시장 건전성을 높이고, 층간소음 관리와 하자 점검도 내실화해 주거환경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성장 거점을 조성하고, 거점 간 연계를 위한 광역교통망도 촘촘히 확충해 수도권과 상생할 수 있는 5극 3특 경제·생활권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실질
【 청년일보 】 서울 지역 내 전용면적 59㎡ 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0억원을 넘어섰다. 13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9월말 기준 서울 전용면적 59㎡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0억5천6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평균 거래가격 9억7천266만원 대비 약 8% 상승한 수치다. 구별 상승률을 보면, 전년 대비 강남구가 16.7% 오르며 가장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 마포구(15.9%), 송파구(15.8%), 강동구(13.9%), 성동구(13.7%), 광진구(11.0%) 등 최근 매수세가 집중되는 한강벨트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세부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남구 전용 59㎡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해 17억8천706만원에서 올해 20억8천570만원으로 3억원(16.7%) 가까이 급등했다. 특히 개포동(20억5천302만원 → 25억2천137만원)이 22.8% 상승하며 최고치를 기록했고, 삼성동(17억4천944만원 → 20억6천220만원, 17.9%), 역삼동(19억5천859만원 → 22억8천224만원, 16.5%) 등이 뒤를 이었다. 대치·개포·압구정 등 고가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강남구는
【 청년일보 】 서울시가 임대차 계약 경험이 없는 사회초년생과 청년층을 겨냥한 맞춤형 전세사기 예방 안내서를 발간하고 무료 배포한다고 13일 밝혔다. '전세 계약, 두렵지 않아요 – 전세사기 예방 AtoZ' 전자책은 계약 전 주택 시세, 선순위 권리 확인부터 계약서 작성, 입주 후 전세보증보험 가입까지 전 과정 18단계에 걸친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가이드북은 딱딱한 설명서 형식을 탈피, 서울시 캐릭터 해치와 전세피해지원팀장 간의 대화체로 임대차 전 과정을 쉽게 풀어냈다. 사회초년생 눈높이에 맞춰 복잡한 임대차 용어와 절차를 만화, 인포그래픽, 체크리스트 등으로 정리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세가율이 무엇인지', '확정일자는 언제 받아야 하는지' 등 청년들이 자주 묻는 핵심 질문을 Q&A 형태로 구성해 궁금증을 즉시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청년층이 주로 거주하는 원룸, 투룸, 오피스텔 등 소형 주택을 중심으로 실제 계약 사례를 제시하고, 보증금 1억 원 이하 소액 전세, 신축 오피스텔 등 청년들이 마주하는 상황별 주의사항과 구체적인 대응법을 안내한다. 최근 교묘해지는 전세사기 수법에 대응해 청년 피해 집중 유형도 집중 분석했다. '신탁주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