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시가 침체된 주택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에 강도 높은 규제 개선을 요청했다. 공공주택 심의 절차를 간소화하고 소규모 주택의 건축 기준을 완화하는 한편, 정비사업 비리를 근절할 수 있는 실질적인 권한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국무조정실에 주택 공급 활성화와 공급 여력 확대를 골자로 하는 9건의 맞춤형 규제 개선안을 건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건의는 ▲절차 혁신 ▲공급 활성화 ▲시민 재산권 보호 ▲품질·안전 강화 등 4대 분야로 구성됐다. 먼저 시는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해 '공공주택 통합심의' 대상을 대폭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현재 공공주택 건설 시 개별적으로 진행되는 환경영향평가와 소방 성능위주설계 평가를 통합심의에 포함시켜 인허가 기간을 단축하자는 취지다. 시는 이 경우 사업 승인까지 소요되는 기간이 최대 6개월가량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공유재산 부지에 공공주택과 도서관을 함께 짓는 복합화 사업 추진 시, 공공도서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면제해 중복 절차를 해소해 달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소규모 주택 공급 활성화 방안도 제시됐다. 시는 도
【 청년일보 】 새해 첫 달 주택사업자들이 체감하는 경기 전망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개선됐다. 특히 서울은 공급 부족 우려와 재건축 기대감이 맞물리며 기준선(100)을 넘어섰다. 반면 지방은 미분양 적체로 인해 지역별 온도 차가 심화되는 모습이다. 15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1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5.8포인트(p) 상승한 80.5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산출된다.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의 비율이 높다는 것을,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수도권 지수는 전월 대비 10.9p 오른 95.4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2.3p 상승한 107.3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경기는 13.1p 오른 92.5, 인천은 7.3p 상승한 86.6으로 나타났다. 주산연은 서울의 상승세에 대해 올해 입주 물량 급감에 따른 공급 축소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주산연은 "2026년 서울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1만6천41
【 청년일보 】 서울시가 대규모 민간 개발사업에서 발생하는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공공기여' 제도를 활용해 노후 하수도 등 도시 안전 인프라를 대폭 확충한다. 서울시는 15일 민간 개발사업의 공공기여 활용 범위를 확대해 하수시설 강화 등 시민 안전과 직결된 인프라 정비에 우선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잦아지는 국지성 호우와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공원이나 문화시설보다 방재 시설을 우선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그동안 공공기여는 주로 도로, 공원, 문화시설 등 가시적인 주민 편의시설 확충에 쓰여왔다. 그러나 최근 수도권에 시간당 100mm가 넘는 극한 호우가 빈번해지면서 사후 복구가 아닌 예방 중심의 기반 시설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실제로 서울 시내 하수관로 총 1만866km 가운데 설치된 지 30년이 지난 정비 대상 관로는 전체의 55.5%인 6천29km에 달한다. 50년 이상 경과한 초고령 관로 역시 30.4%(3천303km)를 차지하고 있어 집중호우 시 저지대 침수 위험이 높은 실정이다. 시는 막대한 예산 소요와 가용 부지 부족, 님비(NIMBY) 현상 등으로 공공 재정만으로는 신속한 정비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개발사업 과정에서
【 청년일보 】 서울 시민들이 교통과 문화 분야에는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반면 주거 분야에 대해서는 가장 시급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특별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황철규 위원장(국민의힘, 성동4)은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시 생활밀착 7대 분야 체감·개선 수요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시민들의 일상과 밀접한 교통, 주거, 교육, 안전, 복지, 환경, 문화 등 7대 분야에 대한 만족도와 정책 수요를 파악해 향후 예산 심의와 정책 방향 설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사는 지난 2025년 11월부터 약 한 달간 서울 거주 성인 남녀 1천1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패널 방식을 통해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 생활 전반에 대한 만족도는 73.1%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다만 7대 생활밀착 분야에 한정한 만족도는 66.6%로 집계돼, 구체적인 생활 영역에서의 개선 요구가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분야별 세부 만족도를 살펴보면 '교통'과 '문화'가 5점 만점에 각각 3.8점을 기록하며 시민들의 만족도를 견인하는 핵심 요인으로 꼽혔다. 반면 '주거' 분야는 2.9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고, '환경' 분야
【 청년일보 】 SK에코플랜트가 서울 지역 첫 프리미엄 브랜드 '드파인' 적용 단지로 주목받는 '드파인 연희'의 견본주택을 16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단지는 지하 4층에서 지상 29층, 13개 동, 총 95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332가구다. 전용면적별로는 ▲59㎡ 172가구 ▲74㎡ 24가구 ▲75㎡ 23가구 ▲84㎡ 112가구 ▲115㎡PB 1가구로 구성돼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 위주로 공급된다. 청약 일정은 오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해당지역, 21일 1순위 기타지역 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28일이며, 정당계약은 내달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이뤄진다. 1순위 청약 자격은 청약통장 가입 기간 2년 이상, 지역별 예치금액 충족 조건을 갖춘 무주택자 또는 1주택 세대주에게 주어진다. 과거 5년 이내에 세대주 및 세대원 전원이 청약에 당첨된 이력이 없어야 한다. 서울시에서 2년 이상 계속 거주한 경우 해당지역 1순위로, 2년 미만 거주자나 수도권 거주자는 기타지역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드파인 연희는 전통적인 부촌으로 꼽히는 연희동의 입지적 장점을 두루
【 청년일보 】 지난해 서울에서 아파트 등 집합건물을 생애 처음으로 매수한 비율이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가 유주택자를 겨냥한 반면, 무주택 실수요자에게는 정책자금 지원 등 대출 문턱을 상대적으로 낮춰준 영향으로 풀이된다. 15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지역 집합건물(아파트·연립·다세대·오피스텔 등) 매매로 인한 소유권 이전 등기 신청 건수는 총 16만927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생애최초 구입자는 6만1천159명으로 전체 거래의 38%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14년 39.1%를 기록한 이후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서울 지역 집합건물의 생애최초 매수 비중은 2013년 43%로 정점을 찍은 뒤 하락세를 보이며 2019년 30.3%까지 떨어졌다. 이후 집값 급등기였던 2021년 이른바 '패닉바잉(공황구매)' 열풍으로 36.3%까지 반등했으나, 금리 인상 본격화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2022년에는 다시 31.8%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생애최초 매수 비중이 다시 급증한 배경에는 정부의 선별적인 대출 규제 정책이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정부는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지난해 '6·27 대책'과 '10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지난 한 해 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창사 이래 최대 수주 실적을 달성하며 업계 맏형의 저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화려한 외형 성장 뒤에는 원가율 상승에 따른 수익성 저하와 안전사고 리스크라는 과제가 도사리고 있다. 취임 2년 차를 맞은 이한우 대표가 임직원들에게 직접 메시지를 보내며 '에너지 밸류체인 성과'를 강조하고 나선 배경이다. 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2025년 결산 결과 연간 누적 수주액 25조5천151억원(추정치)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39% 증가한 수치로, 국내 건설사 중 단일 연도 기준 수주액 25조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러한 성과는 주택 시장 불황에도 불구하고 도시정비사업과 해외 플랜트 분야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발휘한 결과다. 특히 도시정비사업 부문에서는 압구정2구역, 개포주공 6·7단지 등을 잇달아 수주하며 사상 최초로 10조원을 돌파, 7년 연속 업계 1위를 수성했다. 하지만 역대급 수주 잔고가 곧장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고공 행진하는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탓에 영업이익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실제 현대건설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5천342
【 청년일보 】 자기자본 한 푼 없이 전세 보증금과 대출금만으로 주택을 사들이는 이른바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100억원대 전세 사기 행각을 벌인 임대사업자가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형사5단독 문주희 부장판사는 14일 사기 혐의로 기소된 A(47)씨에게 징역 16년을 선고했다. 전세 사기 범행을 도운 공인중개사 B(53)씨에게는 징역 6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전주 시내 일대에서 빌라 19채를 매입한 뒤 세입자 175명과 임대차 계약을 맺고, 전세 보증금 130억원 상당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자본금을 전혀 마련하지 않은 상태에서 세입자들에게 받은 보증금으로 다른 빌라를 계속 사들이면서 임대업 규모를 불려 나가는 방식을 썼다. 공인중개사 B씨는 세입자들에게 빌라를 소개해주거나 계약서 작성을 돕는 등 범행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사건은 전북 지역 최대 규모의 전세 사기로 꼽힌다. 피해자 대부분은 대학생과 직장인, 신혼부부 등 20∼30대 청년들로 확인됐다. 이들은 대부분 전세 보증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보증금을 돌려받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인 것으로 알
【 청년일보 】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의 잇단 이탈로 좌초 위기를 겪었던 가덕도신공항 건설 사업이 대우건설을 주축으로 한 새로운 공동수급체(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전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존 컨소시엄 참여사 20곳과 긴급 회의를 가졌다. 금호건설, 코오롱글로벌, 동부건설, 쌍용건설, KCC건설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기본설계 용역비 분담금 납부 방안과 이탈한 주관사들의 지분 재배분 문제가 집중 논의됐다. 대우건설은 조만간 컨소시엄 재편을 마무리 짓고 오는 16일 마감되는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 서류를 제출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PQ 접수에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응찰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단독 입찰이 이뤄질 경우 경쟁 성립 요건 미충족으로 유찰되며, 이후 수의계약 협의 절차로 이어질 전망이다. 새로운 컨소시엄의 윤곽도 구체화되고 있다. 기존 참여사에 더해 HJ중공업과 중흥토건 등이 대우건설 컨소시엄 합류를 사실상 확정한 상태다. 반면 롯데건설과 한화 건설 부문은 대우건설 측에 참여 의사를 타진했으나, 최종 확정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
【 청년일보 】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제명 처분을 받은 한동훈 전 대표가 이번 결정을 "또 다른 계엄 선포"라고 규정하며 강력히 반발했다. 한 전 대표는 14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계엄을 막고 당을 지킨 저를 허위 조작으로 제명했다"며 "국민, 당원과 함께 이번 계엄도 반드시 막겠다"고 밝혔다. 앞서 윤리위는 한 전 대표 가족이 연루된 이른바 '당원게시판 사태'를 여론 조작 행위로 판단하고 당규상 최고 수위 징계인 제명을 의결했다. 이에 대해 한 전 대표는 "계엄을 극복하고 통합해야 할 때 헌법과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또 다른 계엄이 선포된 것"이라며 윤리위의 심사 결과를 정면으로 부정했다. 윤리위 결정에 대한 불복 절차인 재심 신청 여부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한 전 대표는 회견 직후 기자들의 질의에 "윤리위 결정은 이미 결론을 정해 놓고 한 것"이라며 "재심 신청이 의미가 있겠나. 할 생각 없다"고 잘라 말했다. 비판의 화살은 당 지도부인 장동혁 대표를 향했다. 한 전 대표는 "장 대표 스스로가 방송에 나와서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 윤민우 윤리위원장과 똑같은 얘기를 하고 있지 않나. 솔직해지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문제는 장
【 청년일보 】 서울 강남구의 재건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3.3㎡(1평)당 1억원을 돌파했다. 14일 부동산R114가 집계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1억784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4.35% 급등한 수치로, 평당 1억원 시대에 공식 진입했음을 알렸다. 같은 기간 재건축 단지를 제외한 강남구 일반 아파트의 평당 평균가는 8천479만원으로 집계됐다. 재건축 아파트가 일반 아파트보다 평당 2천305만원가량 더 비싼 셈이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를 합친 강남구 전체 아파트의 평당 평균가는 9천107만원이었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 상승세는 장기 시계열로 볼 때 더욱 두드러진다. 10년 전인 2015년 당시 평당 평균 매매가가 3천510만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10년 새 약 3배 규모로 몸집을 불렸다. 지역별로는 한강변 입지를 자랑하는 압구정동과 학군 및 업무지구 접근성이 뛰어난 대치·개포동이 상승장을 주도했다. 동별 재건축 아파트 평당 평균가는 압구정동이 1억4천6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대치동 1억123만원, 개포동 9천587만원 순이었다. 구체
【 청년일보 】 플랫폼 종사자와 프리랜서 등 제도권 밖 불안정 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서울형 노동공제회' 도입이 추진된다. 기존 기업 중심의 복지 시스템에서 벗어나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사회안전망을 구축하자는 취지다.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이상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2)은 지난 12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서울지역 노동공제회 정책간담회'를 열고 구체적인 정책 방안을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상훈 의원을 비롯해 신언직 노동공제연합 '풀빵' 학습원장, 김귀영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그리고 마포·노원·강동·서대문 등 각 지역 노동공제회 대표자들이 참석해 머리를 맞댔다. 참석자들은 1인 자영업자와 특수고용직 등 약 800만 명에 달하는 노동자들이 사회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이들은 고립된 노동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공동체에 기반한 연대 전략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발제자로 나선 신언직 원장은 공제회의 자생력을 위한 지자체의 역할을 강조했다. 신 원장은 "불안정노동자 스스로 결성한 공제회가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제도적 뒷받침이 필수적"이라며 공제회 설립 운영 지원과 씨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