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부산시, 울산시, 경남도가 세 지역을 하나로 연결할 광역철도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통과를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12일 울산시에 따르면 임경모 부산시 도시혁신균형실장, 김석명 울산시 교통국장, 박성준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이날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를 차례로 방문해, 총연장 48km, 총사업비 약 3조 424억 원 규모의 해당 사업의 예타 통과를 요청했다. 이 사업은 부산 노포에서 양산 웅상, 울산 무거를 거쳐 KTX울산역까지 연결되는 철도 신설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지난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뒤, 하반기 중 예타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었으나, 현재는 올해 6월로 발표가 연기된 상태다. 앞서 지난달,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은 제21대 대선 공약 반영 1호 과제로 이 사업을 선정했다. 광역철도가 건설되면 부산 1호선, 울산 1호선, 양선선, 정관선 등 4개 도시철도와 직접 연계된다. 특히 KTX울산역을 통해 경부고속선과도 연계돼 광역권 간 이동뿐 아니라 타 지역으로의 장거리 이동에도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3개 시·도의 실·국장들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려면 철도 중심의 빠르고 편리한 광역교통망 확충
【 청년일보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부터 정책선거 대표 홈페이지인 ‘정책·공약마당’을 통해 제21대 대통령선거에 참여하는 각 정당의 10대 정책과 후보자의 10대 공약을 게시한다고 밝혔다. ‘정책·공약마당’은 ▲정당정책 ▲후보자공약 ▲당선인공약 ▲정책선거 바로알기 등 4개 메뉴를 통해 유권자들에게 다양한 선거 정보를 제공한다. ‘정당정책’ 메뉴에서는 이번 21대 대선에 참여한 각 정당이 제출한 10대 정책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제출된 정당별 10대 정책 자료도 제공되며, 정당 간 분야별 정책 변화도 비교할 수 있다. ‘후보자공약’ 메뉴에서는 대선 후보자가 제출한 10대 공약을 비롯해 책자형·전단형 선거공보, 선거공약서를 열람할 수 있다. 선거일 이후에는 중앙선관위의 ‘선거정보도서관’ 사이트에서 해당 자료들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정책선거 바로알기’ 메뉴에서는 선거 관련 홍보영상, 이슈카드, 인포그래픽, 간행물 등 다양한 정책선거 콘텐츠도 확인 가능하다. 선관위 관계자는 “정책·공약마당을 통해 정책 콘텐츠 공유를 활성화하고, 정당과 후보자가 보다 양질의 정책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6·3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서울 중구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민주당이 광화문을 출정식 장소로 택한 것은 이곳을 ‘빛의 혁명’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규정했기 때문이다. 이날 출정식에는 윤여준·정은경·박찬대·김동명 공동 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11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위촉된 원내 4당 대표들인 조국혁신당 김선민 대표,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도 참석했다. 이들 원내 4당 대표는 전날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윤여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불법계엄 세력이 과거에 집착하고 기득권에 매달릴 때, 우리는 국민 대통합의 날개를 펼쳐야 한다”며 “이재명 후보와 국민, 그리고 역사가 함께 숨 쉬는 대통합의 날개를 활짝 펼쳐 국민의 바다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정치란 정치인이 하는 것 같지만, 결국은 국민이 주체”라며 출정사를 시작했다. 그는 “저는 헌법 제1조가 살아 숨 쉬는 이곳에서 국민의 시대를 활짝 열겠다”며, 지난 제20대 대선 당시 국민 앞에 약속했던 세 가지 목표
【 청년일보 】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가 오늘 내려진다. 수원고법 형사3부(재판장 김종기 고법판사)는 12일 오후 2시 김 씨의 공직선거법 위반(기부행위) 혐의 사건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 김 씨는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로 재직 중이던 2021년 8월 2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민주당 전·현직 국회의원 배우자 3명과 자신의 운전기사 및 수행원 등 총 6명에게 경기도 법인카드로 10만4천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지난해 2월 14일 불구속 기소됐다. 해당 사건은 이 후보가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 출마를 선언한 이후 발생했다. 1심 재판부는 “문제의 식사 모임은 신모 씨가 전 국회의장 배우자들을 소개해 주는 자리였고, (사적 수행원인) 배모 씨의 결제로 인해 참석자와 원만한 식사가 이뤄질 수 있었으므로 피고인의 이익이 되는 행위였다”며 “피고인이 배우자 선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모임을 하면서 식사비를 결제하는 등 기부 행위를 했다”고 판시했다. 자난달 14일 열린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김씨 측 변호인은 “원심 판결
【 청년일보 】 비바람이 몰아치며 다소 쌀쌀했던 5월 10일, 서울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린 ‘제1회 화이트런 기부 마라톤’ 행사장 곳곳에서는 이색적인 참가자들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러닝복을 맞춰 입은 엄마와 두 딸, 유모차를 밀면서 뛴 참가자, 일곱 살 어린 아들과 속도를 맞춰 나란히 뛴 아버지 등 달리기에 진심인 군중 속에서 달리기 만큼이나 소중한 무언가를 가슴에 품은 이들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중에서도 군복을 입고 워커를 신은 청년 오관영(26) 씨는 단연 시선을 사로잡았다. 청주에서 첫차를 타고 올라온 그는 “군복을 입고 마라톤을 한 번 뛰어보고 싶었다”는 바람을 실현하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분주하게 움직였다. 러닝복이나 경량 운동화를 착용한 일반 참가자들과는 달리, 두꺼운 군복과 워커 차림으로 참가한 그는 “(오늘 대회의 목표는)기록보다는 완주”라며 “멀리서 왔지만 기부라는 의미 덕분에 잘한 선택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포시마라톤연합회에서는 회원 30여 명이 단체로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김포에서 매주 수토일 3회 달리기를 한다는 이 단체의 회원들은 출발 전까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서로를 응원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 청년일보 】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10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등 총 6명이 등록을 마쳤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까지 후보자 등록을 완료한 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개혁신당 이준석, 민주노동당 권영국, 자유통일당 구주와, 무소속 송진호, 무소속 황교안 등 6명이다. 이들은 모두 대통령 선거 후보자 등록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국민의힘은 아직 등록하지 않았다. 이는 당 지도부가 9일 밤에서 10일 새벽으로 이어지는 심야 시간에 김문수 후보 대신 한덕수 후보를 대선 후보로 결정하면서, 후보 교체 절차가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후보자 등록은 오는 11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공식 선거운동은 12일부터 시작된다. 후보자별 기호는 등록 마감 이후 추첨을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 청년일보=박윤미 기자 】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이 10일, 국민의힘 지도부가 김문수 대선 후보의 선출을 취소하고 한덕수 예비후보를 당일 정식 후보로 등록한 사태를 강하게 비판하며 “국민의힘은 대선을 포기하고 자진 해산하라”고 지적했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막장에 막장을 더한 사기 경선극이 결국 대선 후보를 ‘내란 대행’에게 넘기는 결말로 끝이 났다”며 “12·3 내란에 이어 또다시 쿠데타가 벌어졌다. 윤석열 지령, 국민의힘 연출로 대선 쿠데타가 시작됐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황 대변인은 이어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한 모든 인물이 사기 피해자가 됐다”며 “이 정도면 단순한 막장극이 아니라 공포 영화, 괴기 영화에 가깝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애초에 대통령 후보를 낼 자격조차 없었던 국민의힘은 이번 사태로 공당의 자격을 완전히 상실했다. 이제는 사실상 내란의 잔당이며 쿠데타 세력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황 대변인은 “폭력적 절차로 대선 후보 자격을 박탈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대리인에게 후보직을 넘긴 국민의힘은 더는 정당으로서의 간판을 유지할 수 없다”며 “헌정질서를 뒤흔든 데 이어 정당 민주주의까지 파괴한 국민의힘은 이제 존
【 청년일보 】 국민의힘이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대선후보로 선출한 지 일주일 만에 한덕수 예비후보를 새로운 대선후보로 등록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김문수 전 후보는 1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야밤에 정치 쿠데타가 발생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김 전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선거사무실에서 “국민과 당원의 선택으로 정당하게 선출된 저 김문수의 후보 자격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불법적으로 박탈했다”며 “어젯밤 우리 당의 민주주의는 죽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야밤에 정치 쿠데타가 벌어졌고, 헌정사나 세계사에도 없는 반민주적인 일이 벌어졌다”며 “이재명이라는 괴물과 싸워야 할 우리 당이 오히려 괴물로 변해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후보는 전당대회나 전국위원회를 통해 선출해야 한다는 당헌에도 불구하고, 아무 권한도 없는 비대위가 후보 교체를 단독 결정했다”며 “당 지도부는 처음부터 한덕수 후보를 정해놓고 저를 축출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후보는 또한 “새벽 1시쯤 제 자격이 박탈됐고, 이어 새벽 3시부터 단 1시간 만에 32건의 서류를 준비해 한 후보의 등록 절차를 강행했다”며 “불법적인 후보 교체에 대해 법적·정치적 대응에
【 청년일보 】 “저소득층 소녀들이 생리대 없이 그 시기를 어렵게 보낸다는 이야기나 뉴스를 들으면, 저도모르게 눈물이 나요.” 비가 내리던 토요일 상암동의 아침. 엄마 류리나(36) 씨는 두 딸 윤상아(11), 윤채아(9) 양과 함께 ‘제1회 화이트 런 기부 마라톤’에 참가했다. 생리대를 살 돈이 없어 힘든 시기를 보내는 소녀들을 위한 기부 행사에, 이들 세 가족은 ‘아아나(상아·채아·리나)’라는 팀명으로 5km 구간을 달렸다. 지난달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엄마의 이야기를 듣고 “나도 달려보고 싶다”고 말한 아이들의 바람이 이번 참여의 출발점이었다. 류 씨는 아이들과 함께 뛸 수 있는 대회를 찾던 중, 달리기만 해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이번 ‘기부 마라톤’ 소식을 접하고 곧바로 참가 신청을 했다. 비바람 속에서도 세 사람은 끝까지 달렸다. 53분 만에 피니시라인을 통과한 뒤, 첫째 상아 양은 볼이 붉게 상기된 얼굴로 “기분이 좋아요”라고 말했고, 둘째 채아 양은 완주의 기쁨보다 힘듦이 앞섰는지 “너무 힘들다”며 엄마 아빠에게 투정을 부렸다. 아홉 살 소녀다운 솔직한 반응이었다. 아이들의 아빠 윤찬영(39) 씨는 정식 참가자는 아니었지만 가족과 함께 5km
【 청년일보 】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로제가 히트곡 ‘아파트’(APT.)에 이어 영화 ‘F1® 더 무비’의 OST로 다시 한번 글로벌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워너뮤직코리아는 9일 로제가 영화 ‘F1® 더 무비’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인 ‘메시’(Messy)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F1® 더 무비’는 다음 달 개봉 예정인 작품으로, 베테랑 드라이버 소니 헤이즈(브래드 피트 분)가 신예 레이서 조슈아 피어스(댐슨 이드리스 분)와 함께 위기에 처한 F1 팀의 우승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같은 날 공개된 ‘메시’ 뮤직비디오에는 텅 빈 도로를 걷는 로제의 모습과 피아노 반주에 맞춰 감성적으로 노래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와 함께 브래드 피트가 출연한 영화 속 장면들도 일부 삽입돼 눈길을 끈다. ‘메시’는 오는 6월 27일 발매되는 영화 사운드트랙 앨범 ‘F1® 더 앨범’에 수록될 예정이다. 해당 앨범에는 로제 외에도 세계적인 DJ 페기 구, 팝스타 에드 시런, 래퍼 돈 톨리버 등 다양한 아티스트의 곡 총 17곡이 실릴 예정이다. 【 청년일보=박윤미 기자 】
【 청년일보 】 6월 기대작이던 영화 '소주전쟁'과 '하이파이브'를 5월 말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영화 '소주전쟁' 그리고 '하이파이브'의 개봉일이 이달 30일로 앞당겼다고 각 배급사인 쇼박스와 뉴(NEW)가 9일 밝혔다. 당초 두 작품은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다음 달 3일(화) 개봉할 예정이었다. 두 영화사가 금요일인 30일로 개봉일을 앞당긴 것은, 주말인 31일과 6월 1일, 3일(대선 임시공휴일), 6일 현충일부터 주말까지 더 많은 휴일을 확보할 수 있고 이는 더 많은 관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소주전쟁'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가 발생한 1997년을 배경으로, 소주 회사의 재무이사 종록(유해진 분)과 글로벌 투자사 직원 인범(이제훈)이 대한민국 국민 소주의 운명을 걸고 펼치는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을 통해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과 이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이 만나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물이다. 이재인, 유아인, 안재홍, 라미란 등이 출연한다. 【 청년일보=박윤미 기자 】
【 청년일보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9일 대선 후보 선출 이후 처음으로 의원총회에 참석했지만, 20분 만에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김문수 후보는 지난 3일 전당대회에서 당의 공식 대선후보로 선출된 지 6일 만에 처음으로 의원총회에 참석했으나,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문제를 놓고 당 지도부와 공개적으로 충돌했다. 의총 직전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은 의원총회에 참석한 김 후보를 미소로 반갑게 맞이했다. 김 후보가 의총장에 입장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로 환영했다. 권 원내대표는 김 후보에게 꽃다발을 건네기도 했다. 이후 권 원내대표는 김 후보를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뜨겁게 살아오신 분”이라며 “청렴결백의 아이콘”이라고 소개했다. 또 “단일화에 대한 강한 열망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제가 (김문수) 후보에게 다소 과격한 발언을 했다. 이 자리를 통해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가 “단일화 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소통하길 바란다”고 발언을 마친 뒤, 김 후보가 연단에 올라서자 의원들은 다시 힘찬 박수를 보냈다. 김 후보는 의원들을 향해 “사랑합니다”라고 말하며 두 팔로 하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