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맞춰 전 직원에게 모임과 행사를 취소하도록 했다"며 "소모임이나 행사, 회식 등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의 뿌리로 떠오른 데 따른 비상조치"라고 설명했다. 또한 청와대 사무실 근무 중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는데, 강 대변인은 "사무실에서의 업무 협의 및 대화 시에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며 "출근부터 퇴근까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식사 때는 예외지만 구내식당 식사 시 대화가 금지된다"고 밝혔다. 나아가 청와대는 선임 행정관급 이상을 대상으로 원격근무를 실시, 사무실 밀집도를 완화하기로 했고, 필수 요원을 제외한 인력을 3교대로 나눠 3분의 2는 사무실 근무, 3분의 1은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동시에 밀집도가 높은 부서를 대상으로 일부 인원을 창성동 별관 등에서 근무토록 하는 분산근무를 실시하고, 연차휴가를 우선 사용토록 했다. 강 대변인은 "방역조치 강화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국정 수행에 중단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판단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라며 "원격근무의 경우 코로나19 확진자가 나
【 청년일보 】 인천지법 형사16단독 송재윤 판사는 진돗개 모녀 2마리를 잘 키우겠다고 약속한 뒤 입양하고서 곧바로 도살한 혐의(사기 및 동물보호법 위반 교사)로 불구속 기소된 A(74)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송 판사는 또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도살장 업주 B(65)씨와 동물보호법 위반 교사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친구 C(76)씨에게는 각각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올해 5월 17일 인천시 미추홀구 한 건축 자재 보관소에서 D씨로부터 1∼3살짜리 진돗개 모녀 2마리를 건네받아 가로챈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도살해 잡아먹지 않고, 책임감 있게 잘 키우겠다"는 약속을 하고서 진돗개 2마리를 입양해 놓고는 1시간 뒤 B씨에게 의뢰해 도살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입양 하루 전 이미 친구 C씨로부터 10만원을 받고 진돗개를 넘겨주기로 약속했고, 이후 이들은 개를 도살해 보신용으로 잡아먹기로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와 C씨로부터 12만원을 받은 B씨는 진돗개 2마리를 도살했다. 도살할 당시 주변에 다른 개들도 있었다. 송 판사는 "피고인 A씨의 사기 범행에서 비롯된 이번 사건으로 피해자
【 청년일보 】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자신의 집에서 대마를 직접 재배해 피운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모델 A(24·남)씨와 B(28·여)씨, 그리고 이들의 공범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연인 사이인 이들은 지난해부터 최근 검거되기 전까지 서울 소재 집 안에서 대마를 재배해 말린 뒤 피운 혐의를 받고 있고, 동료 모델 등 지인 3명을 집으로 불러들여 같이 대마를 피운 사실도 확인됐다. 의류 모델 등을 했던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외국 여행을 하면서 대마를 접했고 재배 방법 등은 인터넷으로 알게 됐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집 바깥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단속에도 대비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경찰은 이들이 집에 보관 중이던 대마 170g을 압수했다. 경찰은 경기 파주의 한 야산에서 대마를 재배해 피운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C(52·남·축산업)씨도 불구속 입건했다. C씨는 경찰 조사에서 "집 근처 야산에서 야생 대마를 가져와 피운 것"이라며 재배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았다. C씨의 집에서는 건조한 대마 4.1㎏이 발견됐으며, 경찰은 C씨가 대마를 제 3자에게 판매하려고 한 정황도 포착해 수사를 진
【 청년일보 】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5분께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 대기업 사옥 앞 인도에 이 회사 직원인 50대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건물 보안요원이 발견해 신고했다. A씨는 현장에서 즉사한 것으로 전해졌고 회사 건물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건물 사무실에서는 A씨의 부인이 흉기에 찔린 것으로 추정되는 상처를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주변에 "살기 힘들다"는 취지의 말을 하고 집을 나선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건 발생일이 휴일이라 현장을 목격한 회사 관계자는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서울 중부경찰서 관계자는 "수사 중이라는 사실 외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2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관공서 공휴일의 민간부문 적용이 내년 1월 1일부터 중소기업 규모의 30∼299인 사업장으로 확대되면서, 일명 '빨간 날'로 불리는 해당일을 유급휴일로 운영해야 한다. 이는 2018년 3월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른 것으로, 개정법은 올해 300인 이상 사업장을 시작으로 관공서 공휴일의 민간부문 적용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도록 한 가운데, 내년 1월 1일부터 30∼299인 사업장, 2022년 1월 1일부터는 5∼29인 사업장에 확대 적용된다. 관공서 공휴일은 3·1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신정, 설·추석 연휴, 석가탄신일, 성탄절, 어린이날, 현충일, 공직선거법상 선거일, 수시로 지정되는 임시 공휴일 등으로, 모두 합해 연간 15일 이상이다. 과거 민간부문에서는 대기업 등을 중심으로 관공서 공휴일을 유급휴일로 운영했지만, 그렇지 않은 기업도 많아 근로자의 휴식에 차별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관공서 공휴일을 유급휴일로 지정한 것이다. 다만 중소기업 등은 시행에 부담이 따를 수 있음을 고려해 기업 규모에 따라 적용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관공서 공휴일을 유급휴일로
【 청년일보 】 서울시는 23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최대 고비로 판단하고 관내 10대 시설에 대한 '서울형 정밀 방역'을 정부의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조치와 함께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시는 24일부터 연말까지를 '1천만 시민 긴급 멈춤기간'으로 선포하고 시민들의 이동 최소화를 위해 대중교통 야간 운행을 감축하기로 했으며 24일 0시부터 10명 이상의 집회를 전면 금지했다. 우선 시는 시민들의 연말 모임 자제와 이동 최소화를 위해 밤 10시 이후 대중교통 운행을 감축하기로 했다. 시내버스는 24일부터, 지하철은 충분한 안내 후 27일부터 운행 횟수를 각각 20%씩 줄이며, 향후 비상 상황이 지속되면 지하철 막차 시간도 자정에서 밤 11시로 단축할 계획으로, 서울 전역에서 10명 이상 집회도 24일 0시부터 추후 별도로 공표할 때까지 전면 금지한다. 시는 "인구밀도가 높고 유동 인구가 많아 n차 감염 우려가 높은 서울의 특성을 반영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선제 조치를 결단했다"고 설명했다. 수능은 물론 전국적인 이동이 이뤄지는 대학별 논술·면접시험 대비 특별대책으로는 시교육청·자치구가 함
【 청년일보 】 한국관광공사는 24일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23일 오전 10시부터 숙박 할인쿠폰 발급 중단에 이어, 24일 0시부터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도 중단한다고 밝혔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지금까지 숙박 할인쿠폰이 56만장 정도 발급됐다"며 "이미 예약한 경우에는 사용할 수 있지만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안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도 지금까지 2만장 정도 발급된 여행 할인쿠폰 발급을 중단하기로 했는데, 숙박 할인쿠폰과 마찬가지로 신규 발급이 중단되는 것으로 기존에 발급된 쿠폰은 사용할 수 있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지난 8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숙박·여행 할인쿠폰 사업을 중단했다가 지난달 28일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을 재개했다. 이어 같은 달 30일 여행 할인쿠폰 사업을, 이달 4일부터는 숙박 할인쿠폰 사업도 다시 시작했고,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은 근로자가 20만원을 부담하면 기업과 정부가 각각 10만원을 지원하는 것이다. 숙박 할인쿠폰 사업은 숙박비 7만원 이하는 3만원, 7만원 이상은 4만원을 각각 깎아주는 것으로 연말까지 100만장 발급이 목표였고, 여행 할인쿠폰 사업은 여행상품 예약 시 30%(최
【 청년일보 】 기상청은 23일 오후 1시를 기해 흑산도.홍도에 강풍주의보를, 제주도남쪽먼바다, 남해서부서쪽먼바다, 서해남부남쪽먼바다, 서해남부북쪽먼바다에 풍랑주의보를, 강원도(삼척평지, 동해평지, 강릉평지, 양양평지, 고성평지, 속초평지)에 건조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와 CBS가 지난 20∼21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1천19명을 조사한 결과, 차기 서울시장 후보들 중에서 '누가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8.3%의 지지를 받았고, 나경원 전 의원은 17.9%로 오차 범위(95% 신뢰수준에 ±3.1%p)에서 근소하게 뒤지며 오차 범위 내에서 1·2위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 10.8%, 우상호 의원 6.3%, 금태섭 전 의원 6.1%, 조은희 서초구청장 6.1% 순으로 나타났다. 박영선 장관은 40대(22.0%)와 50대(23.7%)에서, 나경원 전 의원은 60세 이상(28.8%) 연령층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고, 권역별로는 박 장관은 서북권(23.0%), 나 전 의원은 동남권(20.5%)에서 앞섰다. 이번 조사 대상에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국민의힘 오세훈, 유승민 전 의원 등 야권의 잠재적 주자들은 제외됐다.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더불어민주당이 35.9%로 국민의힘(33.0%)에 오차 범위 이내인 2.9%포인트 앞섰다. 이어 국민의당 10.3%,
【 청년일보 】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김국현 수석부장판사)는 회사 사장과 늦은 점심 식사를 겸한 회식을 마치고 2차 자리로 이동하다가 육교에서 실족해 사망한 A씨의 배우자가 "유족급여와 장의비를 지급하지 않은 처분을 취소하라"며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직원 2명이 근무하는 작은 회사에서 현장업무를 담당하던 A씨는 지난해 1월 10일 경기 시흥에서 사장과 둘이서 늦은 점심 식사를 마치고 2차 자리로 이동하던 중 육교를 내려가다가 굴러떨어졌고,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에서 출혈이 확인됐으며, 심정지 상태가 이어지다가 9일 만에 숨졌다. 당시 A씨는 새벽에 트럭을 몰아 경기 시흥으로 이동해 사장을 태워 작업 현장인 서울 서초구로 이동했고, 오후 2시께 업무를 마무리한 뒤 다시 사장의 집 근처로 돌아와 함께 늦은 점심을 겸한 회식을 했다가 사고가 발생했다. 근로복지공단은 사고 당시 회식이 단순 친목행사였으며 사망 장소도 통상적인 출퇴근 경로가 아니라는 이유로 업무상 재해로 인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A씨 배우자가 공단의 처분에 불복해 제기한 소송에서 법원은 유족의 손을 들어줬다. A씨와 사장의 식
【 청년일보 】 23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330명)에 비해 59명 감소하면서 지난 17일(230명) 이후 6일 만에 3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역발생 255명, 해외유입 16명 등 271명 늘어 누적 3만1천4명이라고 밝혔다. 이달 들어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124명→97명→75명→118명→125명→145명→89명→143명→126명→100명→146명→143명→191명→205명→208명→222명→230명→313명→343명→363명→386명→330명→271명 등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09명, 경기 74명, 인천 23명 등 수도권이 206명으로, 여전히 수도권의 확산세가 거센 상황으로, 전날(219명)보다는 13명 줄었으나 지난 20∼22일(218명→262명→262명)에 이어 나흘 연속 200명대를 이어갔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강원이 1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전북 9명, 충남 8명, 전남 5명, 부산·경북 각 4명, 대전·경남 각 2명, 대구·광주·울산·제주 각 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인천
【 청년일보 】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대해 "코로나19가 일상 속에서 조용히 전파되면서 지난 한 주에 2천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고, 3차 유행이 시작되고 있다"며 "감염의 고리를 끊지 못하면 방역과 의료대응 모두 지속 불능 상황에 빠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1·2차 유행과 달리 가족·지인 사이에서, 또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공간을 매개로 코로나19가 조용히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경기 안양·군포의 요양기관에서는 한 명의 확진자를 기점으로 3∼4주 만에 160여명이 감염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이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조치에 대해서는 "1.5단계 격상 후 불과 사흘 만에 또다시 2단계로 격상하게 돼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다음 주로 다가온 수능시험에 대비하고, 또 일상과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대유행의 파고를 막기 위해서는 선제적 방역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가족·지인모임, 사우나, 체육시설, 학원, 의료기관 등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