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경찰청은 앞으로 몸에 문신이 있더라도 혐오감을 주지 않고 옷 밖으로 노출되지 않으면 경찰관이 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경찰공무원 채용 신체검사 기준' 개선안을 행정 예고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지금까지 '시술 동기·의미·크기'를 기준으로 문신의 적절성 여부를 판단했지만 앞으로는 '내용·노출 여부'를 보기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폭력·공격적이거나 성적 수치심을 불러일으키는 내용, 특정 인종·종교·국적·정치적 신념을 비하하는 내용, 범죄 이미지를 유발하거나 경찰관의 이미지를 손상하는 내용이 아니면 된다"며 "경찰 제복을 착용했을 때 얼굴·목·팔·다리 등에 문신이 보이지 않을 정도면 신체검사를 통과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6년 국무조정실 규제개혁위원회는 경찰에 2020년까지 문신 관련 신체검사 규정을 개선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경찰청은 다음 달 3일까지 국민 의견을 수렴한 뒤 경찰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내년부터 새 기준을 적용할 계획이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광주 서부경찰서는 23일 대리운전 기사인 것처럼 행세하며 열려있는 차량을 턴 A(31)씨를 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전 4시께 광주 상무지구와 풍암지구 등에서 잠기지 않은 차량을 열고 금품을 훔치는 등 10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450여만원을 훔친 혐의로, 퀵보드를 타고 다니며 마치 대리운전 기사인 것처럼 행세해 주변 사람들의 의심을 피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동종 전과로 형사처벌을 받고 누범 기간 중 이러한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23일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실제주거비 지출은 월평균 8만4천200원으로 1년 전보다 1.6% 늘어나며 올 들어 처음 증가세로 전환했다. 이는 자가나 전세로 거주해 월세를 부담하지 않는 가구까지 포함해 산출한 평균치로, 실제 월세로 사는 가구의 지출은 이보다 훨씬 많다. 가구당 실제주거비 지출은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8% 줄어든 7만3천700원, 2분기에는 1.8% 감소한 7만8천900원이었으나 3분기 들어 8만4천원대로 올라섰다. 실제주거비 지출은 전세는 포함되지 않고 월세 및 기타의제주거비로 구성된다. 무상주택, 영구임대, 사택 거주자가 유사한 시설을 빌릴 때 내야 하는 기타의제주거비는 비중이 작아 실제주거비 지출은 상당 부분 월세지출이다. 전세를 월세나 반전세로 돌리는 집주인들이 늘어나고 월세 가격도 오른 데다, 사택 거주자의 기타의제주거비가 상승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는 가운데, 소득 계층별로 보면 소득 하위 20% 계층인 1분위의 실제주거비 지출은 월평균 9만5천500원, 2분위의 지출은 평균 9만6천400원이었다. 고소득층일수록 자가에 거주하는 이들이 많은 만큼 소득
【 청년일보 】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6∼2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14명을 조사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 대비 1.6%포인트 떨어진 42.7%, 부정평가는 2.0%포인트 오른 53.0%, 모름·무응답은 0.4%포인트 내려간 4.3%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의 차이는 10.3%포인트로, 긍·부정 평가 격차가 두 자릿수를 나타낸 것은 '조국 사태'가 한창이던 지난해 10월 2주차(14.7%포인트) 이후 처음이라고 리얼미터는 밝혔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인천·경기(6.6%p↓), 서울(3.5%p↓), 50대(5.0%p↓), 20대(4.1%p↓)에서 하락 폭이 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0.7%포인트 하락한 32.1%로 집계됐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2.7%포인트 올라 30.0%를 나타냈다. 국민의힘 지지도가 30%대로 오른 것은 지난 9월 31.2%를 기록한 이후 7주 만이며, 두 당의 격차는 2.1%포인트로, 5주 만에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0%p) 이내로 좁혀졌다. 내년 4월 보궐선거 격전지인 서울에서는 1%포인트 이내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국민의힘은 1.3%포인트 떨어진
【 청년일보 】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의 중심인 수도권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24일 0시를 기해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식당은 오후 9시까지 실내 취식이 가능하고 커피전문점은 포장과 배달만 허용되는 등 방역 조치가 대폭 강화된다. 2단계에서는 불필요한 외출이나 모임을 자제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다중이용시설 이용도 최소화하는 게 권장됨에 따라, 우선 중점관리시설 9종 가운데 ▲ 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 단란주점 ▲ 감성주점 ▲ 콜라텍 ▲ 헌팅포차 등 중점관리시설 중 유흥시설 5종은 사실상 영업금지에 해당하는 '집합 금지'가 내려진다. 또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1.5단계부터)에 더해 실내 스탠딩 공연장과 노래방도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노래방의 경우 '4㎡(1.21평)당 1명' 인원 제한과 '사용한 룸 소독후 30분뒤 사용' 등의 현행 1.5단계 수칙도 그대로 적용된다. 카페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배달만 허용되고, 음식점은 저녁 시간까지는 정상 영업을 하되 오후 9시 이후로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일반관리시설 14종 역시 위험도가 큰 권역에 소재한 시설은 인
【 청년일보 】 사용자 컴퓨터의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이를 풀어주는 대가로 돈을 요구하는 악성 코드를 의미하는 '랜섬웨어'에 유통업체 이랜드의 점포망이 속절없이 무너졌다. 22일 이랜드그룹은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해 NC백화점 등 자사 오프라인 매장 절반 정도의 운영을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오늘 새벽 사내 네트워크 시스템이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다"며 "이로 인해 NC백화점과 뉴코아아울렛의 점포 50여개 중 23개의 정상 영업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랜섬웨어 유포 경로 등을 조사하면서 복구 작업을 진행하는 중"이라며 "최대한 빨리 정상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대규모 확산의 시작" 방역당국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정도가 심각한 수도권 및 강원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리는 방안을 본격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코로나19의 전파력을 뜻하는 감염 재생산지수(현재 1.5)를 토대로 내주에는 하루에 400명 이상, 12월 초에는 6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경고까지 들고 일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30명으로, 지난 18일부터 닷새 연속(313명→343명→363명→386명→330명) 300명대를 이어갔다. 전날(386명)과 비교하면 56명이 줄었지만, 치솟던 증가세가 일시적으로 꺾인 것은 검사 건수 감소의 영향으로, 확산세가 진정됐다고 볼 수는 없다. 주말 영향으로 전날 검사 건수가 직전일 평일보다 1만건 이상 줄었는데도 신규 확진자가 300명대를 기록해 오히려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는 더 커진 상태다. 현 유행 상황은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이 한창이던 8월 말 수준과 비슷하지만, 2차 유행 당시엔 정점을 찍었던 8월 27일(441명)을 포함해 그 전후로 '300명
【 청년일보 】 서울 노량진의 한 대형 임용시험 준비 학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가운데 중·고교 신규 교원 임용시험이 예정대로 치러진 한주였다. 딸의 KT 부정 채용 의혹으로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던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항소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고, 5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강원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는 업무상 과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인재(人災)라는 경찰 수사 결과가 나왔다. 광주에서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를 건너던 가족이 화물차에 치여 숨지거나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어린이집에 보낸 아들이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며 보육교사 정원을 확대해 비보가 되풀이되지 않게 해달라는 주장이 국민청원에 올라왔다. 생후 16개월 입양아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학대 혐의를 받는 부모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으며, 울산 한 어린이집에서 교사가 4살 원생들을 학대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고, 새벽 오토바이를 몰던 10대 2명이 터널 벽과 충돌해 현장에서 숨졌다. 이별 통보에 격분해 연인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기소된 A(42·중국 국적)씨에게 징역 18년을
【 청년일보 】 광주시 시민권익위원회는 20일 오후 세 남매 가족이 화물차에 치이는 등 올해 두 차례나 인명피해 사고가 난 어린이보호구역 사고 발생 지역인 광주 북구 운암동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스쿨존 사고 지점 시설 개선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했다. 지난 17일 세 남매 가족이 화물차에 치이는 사고 직후 해당 장소에서 5월에도 사고가 났음에도 신호기와 주정차 단속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신호기를 신규 설치하는 방안에 대해 주민 찬반 의견이 분분했다. 광주시 등 지자체, 경찰, 도로교통공단 등은 이에 따라 협의를 통해 ▲ 신호기 설치 ▲ 불법주정차 단속 카메라 신설 ▲ 주정차 금지 노면표시 ▲ 과속 방지턱 추가 등을 시행하기로 했으나, 신호기 설치 부분에 대해서는 이견이 나와 간담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날 현장간담회에서 신호기 없이 도로보다 살짝 높게 쌓은 현재의 '고원식' 횡단보도 시설에 대한 개선안을 3가지 제시했다. 3가지 개선안은 ▲ 기존 횡단보도에 신호기 신규 설치(1안) ▲ 횡단보도를 없애고, 무단횡단을 막는 시설 설치(2안) ▲ 횡단보도를 없애고, 차량 진·출입도 금지하는 도로 중앙 분리대
【 청년일보 】 기상청은 20일 오후 8시를 기해 흑산도.홍도에 강풍주의보를, 제주도남쪽먼바다, 서해남부남쪽먼바다, 서해남부북쪽먼바다, 동해중부전해상, 동해남부북쪽먼바다, 동해남부남쪽먼바다, 동해남부앞바다(경북북부앞바다, 경북남부앞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중등 임용시험을 하루 앞두고 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대형 임용고시 학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0명 이상 발생하면서 수험생과 교육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딸의 KT 부정 채용 의혹으로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던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항소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고, 부산지검 검사와 수사관 20여 명이 20일 오전 9시 30분께부터 부산시청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5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강원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는 업무상 과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인재(人災)라는 경찰 수사 결과가 나왔으며, 미성년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유도 국가대표 왕기춘(32)에게 징역 6년의 중형이 선고됐고, 이별 통보에 격분해 연인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기소된 A(42·중국 국적)씨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했다. 함께 술을 마시던 남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여성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징역 10년형을 받았고, 여학생을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살인·시신모욕 등)로 구속기소된 고교생 A(16)군에게 징역 장기 10년, 단기 5년을 선고하고 5년 동안 보호관찰을 명령했으며, 어머
【 청년일보 】 20일 서울 동작구에 따르면 노량진의 대형 '임용단기' 고시학원 수강생 2명이 지난 18∼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 오후 2시까지 이 학원 관련 확진자는 총 32명으로 급증하면서 교육 당국과 수험생에 경계령이 떨어졌다. 중등 임용시험을 하루 앞두고 추가로 확진된 이들은 전날부터 구청이 학원 관련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양성으로 판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청에 따르면 검사 대상자 가운데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이들도 있어 확진자가 더 나올 수도 있는 상황으로, 추가 확진자 발생에 따라 구청은 학원 수강생과 직원 등 총 214명을 밀접접촉자로 분류해 자가격리를 권고했다. 임용고시 학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내일(21일)로 예정된 중등교원 임용시험을 하루 앞둔 수험생들은 크게 술렁이는 분위기로, 한 수험생은 "교육청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응시 불가' 방침을 고수해오다 보니 시험을 앞두고 증상이 있어도 무리하게 약을 먹어가며 시험 준비를 강행하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에도 서울시교육청은 중등 임용시험을 예정대로 치를 계획인데, 시 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