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18일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박재우 부장판사)는 사업을 동업하는 과정에서 금전 정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동업자 부부에게 휘발유를 끼얹고 불을 붙여 살해한 혐의(살인과 살인미수 등)로 기소된 박모(62·여)씨의 항소심에서 박씨와 검사가 낸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인간의 생명은 법이 수호하는 최고의 법익이자 가장 존엄한 가치로 이를 침해하는 행위는 이유를 불문하고 용서할 수 없다"며 "그런데도 피고인은 잔혹하고 무자비한 범행을 저질러 피해자들을 살해했다"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은 범행을 제대로 뉘우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피해자들과 합의가 이뤄지지도 않았다"며 "형을 달리할 특별한 사정변경도 없다"고 덧붙였다. 박씨는 원심과 마찬가지로 주취로 인한 심신미약을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관련 증거를 종합해볼 때 범행 당시 사물을 변별하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미약한 상태에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박씨는 지난해 11월 1일 새벽 A(64)씨와 그의 아내 B(61)씨의 몸에 휘발유를 끼얹고 휴대용 라이터로 불을 붙여 숨지게 하고, 딸(44)에게도 불을
【 청년일보 】 교육부는 18일 오전 1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등교 수업일을 조정한 학교가 전국 11개 시·도 87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등교 수업 중단 학교는 전날(77곳)보다 10곳 늘었고, 지역별로 보면 경기 29곳, 서울 26곳 등 두 지역에만 전체 등교 수업 중단 학교의 63%가 집중됐다. 그 밖에 전남 13곳, 강원 7곳, 경북과 경남 각 3곳, 충남 2곳, 대구·인천·광주·충북 각 1곳에서 학생들을 등교시키지 못했다. 순차적 등교가 시작된 5월 20일부터 전날까지 코로나19 학생 확진자는 누적 884명으로, 하루 전보다 15명 증가한 가운데 1명은 16일, 14명은 17일 확진자로 파악됐고, 교직원 확진자는 2명 증가한 누적 170명으로 집계됐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삼성과 LG, SK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어 추가 감염 우려에 비상령이 떨어졌다. 삼성전자[005930]에 따르면 수원사업장 모바일연구소에 근무하는 직원 1명이 전날 코로나19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근무처인 연구소 건물 전체를 이날 하루 폐쇄하고, 이 건물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재택근무하도록 지침을 전달했다. 회사는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이 근무하던 층을 이달 20일까지 폐쇄하기로 하고,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확진자가 발생한 건물의 소독·방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LG전자[066570]도 서울 서초R&D캠퍼스에서 근무하던 직원 1명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캠퍼스 내 건물 전체에 대해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19일까지 폐쇄하기로 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과 밀접 접촉한 것으로 조사된 직원에 대해서는 검사 결과와 관계없이 2주간 재택근무를 하게 할 예정이다.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는데, SK이노베이션[096770]은 SK서린빌딩에서 근무하던 자사 직원 한 명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
【 청년일보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상으로 교육부-시·도 교육청 합동 수능 점검 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추세를 볼 때 자가격리 수험생은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질병관리청, 교육부가 매일 상황을 공유하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서울, 경기, 광주, 강원 일부 지역은 19일부터, 인천은 2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되는데, 상향 조처의 효과가 나타나는 데 대체로 1∼2주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수능을 2주 앞두고 교육부와 교육청이 만반의 채비를 해야 한다"며 "49만명 수험생의 안전을 위해 교육계 전체가 한치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치러지는 수능을 앞두고 교육부는 일반 시험장(일반 수험생은 일반 시험실, 의심 증상자는 별도 시험실), 자가격리자를 위한 별도 시험장, 확진자를 위한 병원·생활치료센터로 나눠 시험을 치를 준비를 하고 있다. 유 부총리는 "현재까지 확진 수험생 120명, 자가격리자 3천800명까지 감당할 수 있는 별도 시험 공간이 마련됐
【 청년일보 】 기상청은 18일 오후 4시를 기해 제주도(제주도산지), 흑산도.홍도, 서해5도에 강풍주의보를, 서해중부먼바다, 서해남부남쪽먼바다, 서해남부북쪽먼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18일 통계청은 지난 5월 13∼28일 전국 만 13세 이상 약 3만8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0년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 국민 10명 중 6명은 결혼 없이 동거가 가능하다고 여기고 있고 10명 중 3명은 자녀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녀가 결혼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응답자의 59.7%였다. 이 비율은 2012년 45.9%, 2014년 46.6%, 2016년 48.0%, 2018년 56.4%로 늘어나다 올해는 60%에 육박했다.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30.7%였다. 이 역시 2012년 22.4%, 2014년 22.5%, 2016년 24.2%, 2018년 30.3% 등 계속 증가하다가 올해 더 늘었다.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51.2%로 2년 전보다 3.1%포인트 늘었다.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는 41.4%, '하지 말아야 한다'는 4.4%였다. 미혼 여자(22.4%)가 미혼 남자(40.8%)보다 '결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적었다. 미혼 여자는 '결혼을 해야 한다'가 22.4%, '해도 좋고 하지 않아
【 청년일보 】 18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 리브온의 주택가격 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7년 5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의 3.3㎡당 아파트 평균 매맷값은 1천324만원, 성남시 분당구는 2천246만원으로 차이는 922만원 정도였으나, 지난달 기준으로는 고양시 일산동구는 1천473만원, 성남 분당구는 3천840만원으로 집계돼 격차가 2천367만원으로 벌어졌다. 두 지역의 가격 차는 2018년 1월 1천231만원, 지난해 1월 1천761만원, 올해 1월 1천965만원 등으로 1기 신도시인 분당과 일산의 아파트값 격차가 시간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분당구 서현동 '시범한신' 전용 84㎡는 2017년 5월 6억7천900만원(15층)에 매매가 이뤄졌지만, 지난달에는 13억4천800만원(12층)에 팔려 두 배 가까이 상승한 반면, 일산동구 마두동 '강촌마을'(라이프) 전용 84㎡는 2017년 5월 4억3천900만원(8층)에서 지난달 5억6천만원(8층)으로 상승률이 27.6%에 그쳤다. 일산 집값 상승률이 낮은 데는 일자리가 없는 '베드타운'이라는 점이 꼽히고 있는데, 일산동구 장항동 일대에 테크노밸리와 영상밸리를 조성해 일자리를 창출하겠
【 청년일보 】 17일(현지시간) 시애틀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주 서부 연방지방법원은 피임주사를 맞으러 갔다가 간호사 실수로 독감 주사를 대신 맞고 임신한 여성의 아이에게 750만 달러, 여성과 아이 아버지에게 250만 달러 등 총 1천만달러(약 110억7천만원)를 각각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엘살바도르 난민으로 16세 때 미국에 건너온 이 여성은 2011년 '데포프로베라'라는 피임 주사를 맞기 위해 시애틀의 한 병원을 찾았다. 이 주사제는 3개월에 한 번씩 꾸준히 맞아야 피임 효과가 생기는 약물이다. 그런데 당일 여성의 담당 간호사는 여성의 병원기록을 제대로 보지 않은 채 그에게 데포 프로베라 대신 독감 백신을 접종했다. 여성은 두 달 뒤 다음 접종을 예약하려고 병원에 연락했을 때야 자신이 주사를 잘못 맞은 사실을 알게 됐다. 결국 그는 원치 않는 임신 끝에 여아를 출산하게 됐으며, 현재 8살인 이 아이는 '양측성 실비우스고랑 주위 다왜소회뇌증'이라는 희귀질환을 갖고 태어났다. 뇌 기형의 일종인 이 질환으로 아이는 지능지수(IQ)가 70이고 인지 지연, 뇌전증, 시력 저하 등의 합병증을 앓고 있다. 해당 병원은 연방정부로부터 지원금을 받고 저소득층과 보험
【 청년일보 】 기상청은 18일 오전 11시를 기해 흑산도.홍도, 서해5도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춘천지법 형사1단독 정문식 부장판사는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경찰 지구대에서 되레 큰소리를 치며 소란을 피운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와 경범죄처벌법 위반)로 기소된 A(51)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30만원을 선고했고 A씨에게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준법 운전 강의 40시간 수강을 명령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1일 저녁 춘천시 한 주차장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차를 몰던 중 경찰관으로부터 음주측정을 요구받았으나 "유치장에 가겠다"며 거부했다. 음주측정거부 혐의로 현행범 체포된 후에도 지구대에서 심한 욕설과 함께 "음주 운전이 그렇게 중범죄냐, 술 먹고 잘못한 게 수갑 찰 일이냐"며 약 30분 동안 소란을 피웠다. 정 부장판사는 "음주운전 처벌 전력이 있음에도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주취소란 범행까지 저질러 그 정상이 매우 좋지 못하다"며 "다만 범행을 인정하면서 진지한 반성을 하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경기 성남시 556번 환자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피아노 강사 1명이 교습 과정에서 분당구 야탑동 소재 야탑초등학교 학생 22명과 접촉한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학교 측은 선제적 차원에서 이날 하루 전교생에 대해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고, 이들 학생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 중이다. 확진된 피아노 강사의 남편(성남시 555번 환자)도 양성 판정이 났는데 남편은 수원시 323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송영승 강상욱 부장판사)는 18일 CJ ENM의 음악 전문 채널 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프듀) 101' 시리즈 투표조작 혐의(사기 등)로 기소된 안 PD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은 징역 2년을 선고했고,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은 김용범 CP(총괄 프로듀서)도 1심과 같은 형량이 내려졌다. 안 PD는 `프로듀스 101' 시즌 1∼4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해 특정 후보자에게 혜택을 준 혐의를 받는 가운데,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에게서 수천만원 상당의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혐의(배임수재)도 있다. 1심은 이 같은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면서 안 PD와 김 CP에게 실형을 선고하고 보조PD 이모씨와 기획사 임직원 5명에게는 500만~1천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안 PD는 항소심에서 사실관계를 인정하면서도 "피고인이 과연 기만행위를 했다고 볼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본인이 맡은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위하는 과정이었다는 점을 참작해달라"고 주장했다. 반면 검찰은 "피고인들이 시청자를 기망하고 방송에 출연한 연습생에게 상실감을 줬다"며 징역 3년을 구형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