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울산지법 형사2부 유정우 판사는 식당에 들어가 라면과 밥 등을 훔쳐 야간 건조물 침입 절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7)씨에 대해 선고를 유예했다고 10일 밝혔다. 선고유예는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미루고 유예일로부터 2년이 지나면 사실상 처벌하지 않는 판결이다. A씨는 올해 2월 새벽 울산 한 식당에 들어가 라면 4개와 밥 4개, 스팸 통조림 3개, 공병 등 모두 3만3천원 상당을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생계형 범죄로 보이고 A씨가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아직 젊은 나이다"고 선고 유예 이유를 밝혔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1부(재판장 김상일 부장판사)는 10일 내연녀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바다에 버린 혐의(살인 등)로 구속기소 된 A(37)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고, 시신 유기를 도운 A씨의 부인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올해 5월 16일 오후 7시께 파주시 자택에서 내연녀였던 5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같은 달 18일 0시 5분께 서해대교 인근 바다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017년부터 올해 초까지 B씨와 내연 관계를 맺어 오다 헤어질 것을 요구하자, B씨는 A씨에게 1천만원을 요구하면서 문자메시지 등을 보냈다. A씨는 이에 지난 5월 16일 집에 찾아온 B씨를 미리 준비한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심하게 훼손했고,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부인이 내연녀의 옷으로 갈아입고 B씨가 타고온 차량을 몰아 갖다버리는가 하면, 시신을 바다에 유기하러 갈 때 어린 딸을 같이 차에 태우고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 A씨는 불륜 관계를 유지하던 피해자에게 '내연 관계를 정리하자'고 한 뒤 돈을 요구했다는 이유만으로 피해자를 살해하고,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사체를 심각하게 훼손해 은닉했다
【 청년일보 】 울산지법 형사11부(박주영 부장판사)는 무면허·음주 운전으로 도심을 질주하며 경찰 순찰차까지 들이받아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상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올해 6월 밤 울산 남구에서 동구까지 20㎞ 구간을 혈중알코올농도 0.177% 만취 상태로 운전했다. 음주운전 의심 차량을 신고를 받은 경찰관들이 출동하자 이를 피해 도주하는 과정에서 과속하고 신호위반 8회, 중앙선 침범 5회를 저지르기도 했다. A씨는 결국 자신 차량을 막아선 경찰 순찰차 2대를 3차례 들이받고 붙잡혔고, 이 과정에서 경찰관 2명이 다치기도 했는데, 경찰관들은 당시 A씨가 차에서 내리지 않아 유리창을 깨고 검거했다. 재판부는 "A씨가 음주운전으로 이미 무면허인 상태에서 누범 기간 또 범행했다"며 "도주 과정에서 난폭으로 운전으로 자칫 무고한 시민들이 다칠 수 있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코로나19 유행 확산세가 지금 추이대로 점차 증가하고 당분간 이어질 경우 2∼3주 뒤에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구체적인 거리두기 단계별 격상 기준을 설명하면서 "수도권은 현재 하루 평균 70명 내외를 유지하고 있고, 수도권 외 지역은 대전·충청을 제외하면 5명 이내 수준에서 왔다 갔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전·충청 역시 12∼13명에서 왔다 갔다 하는 수준이라 1.5단계 기준을 충족하지 않는다"면서 "전국의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올릴 필요성은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손 반장은 다만 최근의 발생 양상으로 볼 때 확산세를 조금 더 억제할 필요가 있다면서 "최근 4주 정도 (동향을 보면) 국내 발생 확진자 수가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감염 재생산지수) R 값을 관찰해보면 1을 왔다 갔다 하고 있다"고 전했다. 재생산지수란 환자 1명이 평균적으로 얼마나 많은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옮기는지 보여주는 지표로, 통상 이 숫자가 1을 넘어서면 역학조사나
【 청년일보 】 인천 부평경찰서는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차량을 훔쳐 도주한 중학생 A(15)군을 특수절도 혐의로 체포했고 공범을 추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군 등은 전날 오전 7시 30분께 경기도 시흥시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40대 여성 B씨의 제네시스 차량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범행 후 훔친 차를 타고 도주했으며 A군은 이날 0시께 인천시 부평구 한 병원 인근 길거리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아이들이 차를 훔친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군을 긴급 체포했고, A군과 함께 범행한 복수의 공범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이들을 추적하고 있으며, A군 등이 승용차 문이 열리는 것을 확인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도난 차량 운전자가 A군인지 다른 공범인지, 공범의 숫자와 연령대 등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기상청은 10일 오전 10시를 기해 강원도(삼척평지, 동해평지, 강릉평지, 양양평지, 고성평지, 속초평지)에 건조경보를, 울산, 부산, 대구, 서울(동북권), 경상남도(양산, 밀양, 김해, 창원),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 울진평지, 경주, 포항, 영덕, 영주, 안동, 칠곡, 경산, 영천, 구미), 강원도(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태백)에 건조주의보를 발효했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10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26명)보다 26명 감소한 100명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역발생 71명, 해외유입이 29명 등 100명 늘어 누적 2만7천653명이라고 밝혔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 수를 일별로 보면 124명→97명→75명→118명→125명→145명→89명→143명→126명→100명 등으로 이 기간에 100명 선을 넘은 날이 7차례나 된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전날(99명)보다 28명 감소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32명, 경기 18명, 인천 3명 등 수도권이 53명이다. 수도권 외에는 광주·충남 각 4명, 강원 3명, 전남·경남 각 2명, 부산·대구·충북 각 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기존의 집단발병에 더해 최근 확인된 비수도권의 의료기기 판매업, 은행, 찻집 관련 사례에서 확진자가 다소 늘었다. 전날 낮 12시를 기준으로 강원 원주시 의료기기 판매업 사례에서 직원과 방문자, 가족, 지인 등을 중심으로 총 16명이 감염됐다. 또 전남 순천에서는 지난 7일 신한은행 연향동지점
【 청년일보 】 1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전셋값 폭등으로 서울 소재 아파트의 기존 전세 계약을 갱신하는 경우와 새로 계약서를 쓰는 경우 보증금 차이가 최대 2배까지 벌어지는 등 같은 아파트, 같은 평형에서도 '이중가격' 현상이 심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현상은 학군·교통 등을 이유로 실거주 수요가 몰리는 강남권을 중심으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외곽의 중저가 단지에서도 심심치 않게 출현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정보에 따르면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전용면적 76.79㎡는 지난달 31일 보증금 8억3천만원(9층)에 전세 거래가 이뤄지면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76.79㎡는 이보다 2주 전인 지난달 16일 보증금 4억2천만원에 계약이 이뤄졌는데, 불과 보름 만에 같은 아파트, 같은 평형에서 전셋값이 2배가량 차이 나는 계약이 이뤄진 것이다. 4억2천만원은 4억원에서 5%(2천만원)를 인상한 값으로, 이 거래는 2년 전 4억원에 맺었던 전세 거래를 갱신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평형 아파트는 이달 들어서도 3일 5억1천400만원(4억9천만원에서 4.9% 인상), 4억5천150만원(4억3천만원에서 5% 인상), 4억9천350만원(4억
【 청년일보 】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보였다는 낭보에 힘입어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8.5%(3.15달러) 급등한 40.29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313분 현재 배럴당 7.6%(3.00달러) 상승한 42.3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유가 폭등은 5월 이후 최대폭 상승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코로나19 백신이 그동안 유가를 짓눌러온 최악의 수요 침체를 정상화시켜줄 것이란 기대감을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 화이자는 외부 전문가 패널이 3상 임상시험에서 발생한 94명의 확진자를 분석한 결과 백신의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90%를 넘었다는 중간 결과를 공개했다. 백신을 투여한 실험군과 플라시보(가짜 약)를 투여한 실험군으로 나눠 진행한 임상시험 과정에서 나온 확진자 중 백신 접종자는 10%도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아직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고 최종 분석 결과를 기다려야 하지만, 일반 독감 백신(예방효과 40∼60%)보다 훨씬 강력한 효과를 보여준 것이어
【 청년일보 】 전주지법 제1형사부(강동원 부장판사)는 돈을 달라는 요구에 전 양어머니가 응하지 않자 볼을 물어뜯고 주먹을 휘둘러 상해 혐의로 기소된 A(43)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10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 경위, 방법 등을 고려할 때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며 "피해자에 대한 피해 복구도 이뤄지지 않았고 용서도 받지 못해 원심의 형이 너무 무거워 보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 2월 26일 오후 10시께 전북 완주군 한 주택에서 전 양어머니인 B(81)씨에게 2천만원을 요구했으나 대답을 하지 않자 주먹으로 B씨의 눈 부위를 가격하고 볼을 물어뜯은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과거 B씨의 양자로 입양됐으나 B씨를 폭행하는 등 패륜을 일삼았으며 이후 재판을 통해 친생자부존재 확인 판결이 확정, B씨의 가족관계등록부에서 제적됐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10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체 응시대상 의대생의 86%가 응하지 않은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이 오늘 종료됨으로써 의대생 대다수는 올해 안에 국시 실기시험을 보지 못하게 됐다. 국시 실기시험은 지난 9월 8일부터 약 두 달간 분산 실시됐으며, 응시대상자 3천172명 중 446명만이 시험을 접수한 바 있다. 원래대로라면 이들은 실기시험을 보고 내년 1월 7∼8일 필기시험을 치러 의사면허를 획득하지만, 이들이 실기시험을 거부하면서 내년에는 2천700여 명의 신규 의사가 나오지 않게 됐다. 수련병원에서 인턴 의사를 모집 못 해 인력난에 시달리고, 공중보건의(공보의)나 군의관 등도 부족해질 수 있다. 의료계에서는 이런 의료대란을 막기 위해 정부가 국시 재응시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국시 실기시험 문제 해결은 지난 9월 4일 맺은 의정 합의의 기본 전제"라며 정부의 '전향적 태도'를 촉구했다. 주요 대학병원장 등 병원계는 코로나19 상황 속 의사 인력 대부분이 배출되지 못하면 의료의 질 저하가 심히 우려된다며 의대생들을 대신해 '대국민 대리 사과'에 나서기도 했다. 의대생들은 지난 9월 "국시 응시에 대한 의사를 표한다"
【 청년일보 】 '드루킹 댓글' 조작 혐의로 지난 6일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도정에 한치 흔들림 없이 임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고유정이 의붓아들 살해 혐의에 대해 무죄 확정판결을 받은 것과 관련해 고씨의 재혼 남편이 감찰을 요청하는 진정서를 경찰청에 제출했다. 초등학생 쌍둥이 자녀를 데리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30대 여성이 검찰에 송치됐고, 헤어진 여자친구를 자신의 집으로 끌고 와 강간하고 폭행한 30대가 교도소에서 출소한 지 8개월 만에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으며, 서울 중부경찰서는 지하철 승강장에서 만취한 상태로 여성 3명을 폭행한 20대 남성을 체포했다. 한국수력원자력에 취직시켜주겠다고 속여 돈을 뜯어낸 일당에게 실형이 선고됐고, 애완견의 목줄을 채우지 않고 산책하는 것을 지적하는 행인을 마구 폭행한 개 주인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으며, 광주 서부경찰서는 도로를 지나는 차량에 발길질한 혐의(재물손괴)로 A(2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 김경수 경남지사 "도정 흔들림 없다…행정통합 실무 논의 준비" '드루킹 댓글' 조작 혐의로 지난 6일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김경수 경남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