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사기[자료: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01146/art_16049005836503_d8f5f2.jpg)
【 청년일보 】 '드루킹 댓글' 조작 혐의로 지난 6일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도정에 한치 흔들림 없이 임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고유정이 의붓아들 살해 혐의에 대해 무죄 확정판결을 받은 것과 관련해 고씨의 재혼 남편이 감찰을 요청하는 진정서를 경찰청에 제출했다.
초등학생 쌍둥이 자녀를 데리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30대 여성이 검찰에 송치됐고, 헤어진 여자친구를 자신의 집으로 끌고 와 강간하고 폭행한 30대가 교도소에서 출소한 지 8개월 만에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으며, 서울 중부경찰서는 지하철 승강장에서 만취한 상태로 여성 3명을 폭행한 20대 남성을 체포했다.
한국수력원자력에 취직시켜주겠다고 속여 돈을 뜯어낸 일당에게 실형이 선고됐고, 애완견의 목줄을 채우지 않고 산책하는 것을 지적하는 행인을 마구 폭행한 개 주인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으며, 광주 서부경찰서는 도로를 지나는 차량에 발길질한 혐의(재물손괴)로 A(2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 김경수 경남지사 "도정 흔들림 없다…행정통합 실무 논의 준비"
'드루킹 댓글' 조작 혐의로 지난 6일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항소심 재판 이후 이날 출근길에서 "도정에 한치 흔들림 없이 임하도록 하겠다"고 밝혀.
이어 곧바로 도정 회의실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한 김 지사는 도청 직원들에게도 자신의 재판 결과에 대해 송구함을 표시하며 "대법원 상고심에서 좋은 소식을 도민께 전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
이밖에 김 지사는 내년도 예산안 도의회 통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내년 국비 증액, 겨울철 추위로부터 취약계층 보호, 인재개발원 획기적 개선 등에 대한 간부들의 관심과 노력을 주문.
◆ 고유정 재혼남편, 경찰청에 '부실수사' 감찰 요청
고유정이 의붓아들 살해 혐의에 대해 무죄 확정판결을 받은 것과 관련해 고씨의 재혼 남편이자 의붓아들의 친부가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경찰서에 대해 감찰을 요청하는 진정서를 경찰청에 제출.
고씨의 재혼 남편 A씨의 법률대리인 부지석 변호사는 지난 5일 대법원이 고씨의 의붓아들 살해 혐의에 무죄를 선고한 것과 관련해 "판결의 원인이 경찰에 있다"며 "부실수사에 관해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해.
앞서 A씨는 대법원 판결이 나온 직후 "사건 초기 청주 상당경찰서의 잘못된 판단으로 죽은 사람만 있고, 가해자는 없는 미제사건이 돼버렸다"며 "경찰이 고씨의 거짓 진술을 믿고 수사를 진행했다"고 주장.
◆ 초등생 쌍둥이 자녀와 극단적 선택 시도한 어머니 검찰 송치
인천 연수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오전 6시 45분께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한 아파트에서 초등생 쌍둥이 자녀를 데리고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해 살인 미수 혐의로 구속한 A(39·여)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
A씨와 아들은 의식을 회복했지만 딸은 아직 의식이 돌아오지 않은 상태로, A씨는 이달 4일 오후 3시 20분께 치료를 받던 병원에서 무단으로 이탈했다가 5시간 만인 오후 8시 30분께 경기 오산시 모처에서 발견.
경찰은 이튿날인 5일 병원에서 퇴원한 A씨를 곧바로 체포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고, 앞서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자녀들을 위독한 상태에 이르게 한 혐의(살인미수)로 입건한 뒤 체포영장을 발부.
◆ 출소 8개월만에 또 전 여친 성폭행한 30대…경찰, 사흘간 추격전
제주지방경찰청은 헤어진 여자친구를 자신의 집으로 끌고 와 사흘간 감금하고 강간, 폭행한 혐의(강간, 감금 등)로 교도소에서 출소한 지 8개월 만에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강모(37)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강씨는 지난 3일 오전 8시께 5개월 전 교제를 시작해 최근 이별을 통보한 전 여자친구 A씨를 오라동 자신의 주거지로 끌고 와 손과 발을 묶어 성폭행하고 지난 5일까지 감금 상태로 흉기로 위협하고 수 차례 폭행.
전과 20범이 넘는 강씨는 그동안의 경험으로 경찰 수사망을 계속해서 피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도주 행각을 벌였고, 경찰은 끈질긴 추적 끝에 제주시 이도2동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강씨의 차량을 막고 긴급체포.
◆ 지하철역서 만취해 여성 3명 폭행·추행…20대 체포
서울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남성 A(28)씨는 만취한 상태로 전날 오후 8시께 서울지하철 4호선 충무로역 승강장에서 20대 여성 B씨의 머리와 뺨을 여러 차례 때리고 추행을 한 혐의(폭행·강제추행 등).
이어 A씨는 50대 C씨의 멱살을 잡거나 20대 D씨의 뺨을 때리는 등 인근에 있던 다른 여성들을 폭행하고,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욕설하며 발길질한 것으로 확인.
피해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일면식 없는 A씨가 갑자기 폭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가운데, 경찰은 "A씨는 유치장에 있는 상태로 술이 깨면 조사할 예정"이라며 "공무집행방해 혐의 적용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혀.
◆ "한수원 취직시켜줄게" 돈만 가로챈 60대 2명 실형
울산지법 형사5단독 이상엽 부장판사는 한국수력원자력에 취직시켜주겠다고 속여 돈을 뜯어내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A씨와 B씨에게 각각 징역 2년 4개월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
이들은 2017년 4월 피해자에게 "내가 방산 폐기물 관련자여서 한수원 고위직과 인맥이 돈독하니 돈을 주면 조카를 한수원 정직원으로 취업시켜주겠다"고 8천만원을 받아 챙겼다고.
이들은 비슷한 수법으로 또 다른 피해자로부터 6천만원을 가로챘는데, 재판부는 "피해자들 피해 보상을 하지 못했으며 A씨는 동종 전과가 다수 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혀.
◆ "목줄 안 채웠다" 지적하는 행인 마구 폭행…견주 징역8월 집유
부산지법 형사 5단독(서창석 부장판사)은 애완견의 목줄을 채우지 않고 산책하는 것을 지적하는 행인을 마구 폭행해 상해, 재물 손괴 혐의로 기소된 A(47)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A씨는 지난 5월 9일 오후 10시 30분께 부산 동구 한 도로에서 목줄을 매지 않고 애완견을 산책시키던 중 여성 행인 B씨가 이를 지적하자 욕설을 하면서 B씨 뺨과 얼굴을 수차례 때린 혐의.
A씨는 B씨가 뒤쫓아 오며 항의하자 B씨를 밀어 넘어뜨린 뒤 발로 얼굴을 여러 차례 때리거나 밟고, B씨 안경을 밟아 깨뜨리기도 했으며, B씨는 이로 인해 눈 주변 뼈 골절 등 전치 4주의 상처를 입었다고.
◆ 낮술 취해 왕복 8차선서 지나는 차량에 발길질 20대 입건
광주 서부경찰서는 전날 낮 12시 30분께 광주 서구 상무지구 입구 사거리에서 지나가는 차량을 가로막고 발길질한 혐의(재물손괴)로 A(22)씨를 불구속 입건.
만취한 상태였던 A씨는 왕복 8차선 도로 한 가운데에서 주행하는 차량 앞을 막아선 뒤 차량 범퍼나 사이드미러 등을 손과 발로 가격한 것으로 확인.
A씨의 행패는 시민들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할 때까지 10여 분간 계속된 것으로 조사됐는데,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