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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채용 개시…은행권, AI·회계·금융 전문가 '정조준'

기업은행, AI·플랫폼 등 전문직 수시 채용 추진
신한은행, 회계사 특별채용·하나은행 신입 공채도 진행

 

【 청년일보 】 금융권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과 투자은행(IB) 경쟁력 강화가 본격화되면서 주요 시중은행들이 상반기 채용을 통해 전문 인재 확보에 나섰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올해 상반기 정규직 수시채용을 실시해 전문 인력 확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모집 분야는 ▲생성형 AI 모델링·기술연구 ▲플랫폼 엔지니어 ▲생산적 금융 투·융자 ▲해외펀드 수탁 등 4개 직무로 총 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각 분야 관련 전공 학위 소지자와 유관 경력자를 중심으로 하며, 서류 접수는 이달 4일부터 19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이후 실기와 면접을 거쳐 오는 5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석·박사 학위 보유자나 경력자의 경우 과장급 채용도 검토한다. 이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생산적 금융 확대와 함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생산적 금융을 통해 중소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전문 분야 채용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이와 별도로 약 160명 규모의 신입 행원 공개채용을 진행 중이며, 오는 4월 말에는 청년 인턴 모집도 계획하고 있다. 인턴십은 영업 현장 경험과 IBK창공 혁신기업 협업 프로젝트 수행 기회를 제공한다.


신한은행도 공인회계사 합격자를 대상으로 특별채용을 실시한다. 채용 대상은 최근 공인회계사 2차 시험 합격자 약 30명 규모다.

 

 

선발된 인력은 투자은행(IB), 인수합병(M&A), 산업 심사 등 다양한 분야에 배치될 예정이다. 특히 회계사 시험 합격 이후 실무수습을 시작하지 못하는 이른바 ‘미지정 회계사’ 문제 완화에도 일정 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서는 3월 13일까지 접수하며, 서류전형과 1·2차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한다. 면접 과정에서는 문제 해결 능력과 금융 상식, 커뮤니케이션 역량 등을 중심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미래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수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채용”이라며 “회계 전문성과 금융 전문성을 겸비한 인재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도 상반기 신입 행원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부문은 종합금융과 지역 인재 부문 등이며 서류 접수는 3월 16일 오후 6시까지다.


신입 공채와 함께 경력직 채용과 보훈 특별채용도 동시에 진행된다. 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과 필기시험, 실무진 면접, 최종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채용 규모는 약 180명으로, 최종 합격자는 오는 5월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신입 행원 연수를 받게 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이라는 비전을 함께 실현할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이번 채용을 진행한다”며 “금융의 미래를 이끌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요 은행들의 채용 시장이 성장기 이후 안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채용 규모 역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은행들이 비용 효율성과 인력 운영의 안정성을 중시하면서 공격적인 인력 확대보다는 기존 수준을 유지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비대면 업무 환경 확산 등으로 인력 수요 역시 과거 성장기 대비 크게 늘지 않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해당 기업의 연간 채용 규모를 약 300명 안팎으로 보고 있다. 통상 상반기 약 130명, 하반기 약 170명 수준으로 나눠 채용이 이뤄지는 구조다.

 

은행권 관계자는 “최근 기업들이 실리를 중시하는 경영 기조를 유지하면서 채용 역시 급격히 확대하기보다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올해 상반기 채용 공고를 이르면 3월 말께 발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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