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온몸에 멍이 든 채 숨진 16개월 입양아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양천경찰서는 9일 학대 가해자로 의심되는 영아의 엄마인 B씨에게 아동학대 치사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재신청하고 신병확보에 나섰다. A양은 지난달 13일 양천구 목동의 한 병원에서 숨졌는데, 병원에 실려 올 당시 A 양은 복부와 뇌에 큰 상처가 있었으며, 이를 본 병원 관계자가 아동학대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A양을 정밀 부검한 결과 '외력에 의한 복부 손상'이 사인이라는 소견을 내놨다. 경찰은 부검 결과를 토대로 법의학자 등 전문가들의 의견을 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양은 지난 1월 현재 부모에게 입양됐다. 이후 3차례나 아동학대 신고가 있었지만, 그때마다 경찰과 아동보호기관은 학대 증거를 찾지 못하고 A양을 부모에게 돌려보냈다. 경찰의 대처가 안이했다는 비판이 일자 서울경찰청은 "점검단을 구성해 이전 3건의 신고가 규정에 맞게 처리됐는지 확인하고, 양천경찰서에서 이번 사망 사건과 이전 신고 내용에 대해 철저하게 재수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당시 초동조치에서 문제점을 점검하면서 아동학대와 관련한 현장 조치 개선방향을 논의 중이다. 논란
【 청년일보 】 울산지법 형사8단독 정현수 판사는 제주 서귀포나 울산 북구 땅이 곧 개발돼 지가가 급등할 것이라고 속여 54억원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45)씨 등 4명에게 징역 2년∼6년 6개월을, B(48)씨 등 7명에게 징역 1년 6개월∼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A씨 등 주범 4명은 울산에 기획부동산 업체를 설립하고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서귀포, 부산 기장군, 울산 북구 등 주변이 개발돼 5년 이내에 땅값이 5∼10배 뛴다"고 속여 토지 대금 명목으로 130여 명으로부터 54억원 상당을 받았으나, 이들이 홍보한 땅은 개발된다는 근거도 없고, 일부는 개발 자체가 불법이었다. A씨는 이렇게 받아 챙긴 돈을 자신이 신봉하는 종교단체에 수억원을 기부하고 자신 명의 펜션을 짓는 데 쓰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해자 상당수가 자녀 결혼자금, 노후자금 등 오랜 기간 성실히 노력해 마련한 돈을 잃었고, 가정 파탄, 생계 곤란, 과도한 채무 부담 등 문제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선고 이유를 밝혔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교육부는 9일 오전 1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등교 수업일을 조정한 학교가 직전 수업일인 지난 6일(76곳)보다 33곳 감소해 전국 5개 시·도 43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등교 수업 중단 학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13곳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이 경기(11곳), 충남과 전남(각 7곳), 강원(5곳) 순이었다. 순차적 등교가 시작된 5월 20일부터 전날까지 코로나19 학생 확진자는 누적 787명으로 집계돼 직전 조사 때인 5일보다 16명 증가했다. 교직원 확진자는 누적 147명으로 같은 기간 3명 늘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문재인 대통령은 8일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의 조 바이든 대통령 후보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가 승리한 것과 관련해 "우리의 동맹은 강력하고 한미 양국 간 연대는 매우 견고하다"며 "두 분과 함께 열어나갈 양국관계의 미래 발전에 기대가 매우 크다. 같이 갑시다"라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나는 우리 공동의 가치를 위해 두 분과 함께 일해 나가기를 고대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트위터에 한국어와 함께 영어로 된 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는데, 문 대통령의 트위터 축하메시지는 바이든 당선인이 성명을 통해 사실상 승리를 선언한지 약 8시간 만이다. 문 대통령이 이날 공식적인 외교수단이 아닌 트위터를 통해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축하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결과를 승복하지 않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의 패배 승복 등으로 미국 대선에 마침표가 찍힌 이후 문 대통령은 축전 및 전화통화 등 바이든 당선인과 공식적인 정상외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질병관리청은 오는 12월 30일부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등 감염병 환자의 성별과 나이 등 개인정보를 공개해서는 안 되고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부 관리 등 방역수칙을 3차례 위반한 시설은 20일간의 운영정지 처분을 받게 되는 내용이 남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10일 입법예고 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앞서 지난 9월 개정된 감염병예방법의 시행에 필요한 세부 사항을 규정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시행령 개정안은 우선 감염병 위기 발생 시 공개하지 말아야 할 개인 정보를 규정했다. 구체적으로 환자의 이동경로 등을 공개할 때는 감염병과 관계가 없는 확진자의 성명, 성별, 나이, 읍·면·동 이하 주소 등 개인정보는 공개하지 못하도록 못 박았다. 이는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도 개인정보는 어느 정도 보호해야 한다는 취지에 따른 것이다. 시행령 개정안은 또 '코로나우울'(코로나블루) 등을 겪는 사람 중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구체적인 대상도 담고 있다. 심리지원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감염병 유행 기간에 동원된 의료 관계 요원과 방역관·역학조사관 등으로, 심리지원 업무는 국가
【 청년일보 】 9일 광주 광산구의회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 따르면 LH를 상대로 집단소송에 참여한 광산구 운남동 한 아파트단지의 주민 1천74명이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가 법원의 서류 전달 과정에서 유출돼 일대 파문이 일고 있다. 주민들은 올해 7월 법원으로부터 소송비용 확정 의견서를 전달받았는데 70여 쪽 분량의 명단에는 1천74명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주소 등이 기재됐다. 이들은 2012년 LH를 상대로 임대 후 분양가 일부를 돌려달라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가 대법원에서 최종 패소 판결을 받았다. 전달된 서류는 민사를 제기했다가 패소한 주민 1천74명이 소송비용을 연대하여 부담해야 한다며 LH 측이 법원을 통해 전달한 통지문 성격이다. 주민들은 명단이 서류에 포함된 취지를 이해하나 1천74명의 주민등록번호 13자리 등 민감한 개인정보까지 전부 공유하도록 한 방법을 두고는 신중치 못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호소하는 주민 A씨는 "주민등록번호가 빼곡히 담긴 서류뭉치를 받았을 때 온몸의 털이 쭈뼛 서는 공포감을 느꼈다"고 연합뉴스 통화에서 말했다. A씨는 "1천명이 넘는 사람이 받았으니 행여나 범죄에 악용되기라도 하면 어떡
【 청년일보 】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국회에 계류 중인 노조법 개정안과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개정안 등이 청년들의 일자리를 위협한다는 내용이 담긴 자료집 '청년절망 3법, 대한민국의 미래, 청년들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습니다!'를 발간하고 회원사와 국회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올해 9월 청년들의 체감 실업률은 25.4%로, 졸업 후 취업을 하지 못한 청년은 올해 5월 역대 최다인 166만 명을 기록한 가운데, 전경련은 자료집을 통해 국회에 계류 중인 고용·노동 관련 법안 중 청년 실업을 심화시킬 우려가 있는 3개 법안에 대한 경제계의 의견을 전했다. 첫 번째로 실업자와 해고자의 노조가입을 허용하는 노조법 개정안이 노동 경직성을 높여 신규 채용을 위축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개정안 시행으로 노조의 힘이 강해질 경우 해고가 어려워지고 인건비 부담이 증가해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꺼리게 된다는 얘기다. 전경련은 미국이나 영국, 독일처럼 노조 파업시 사업장 점거를 전면 금지하거나 대체 인력을 투입할 수 있게 하는 등 사업자 대항권이 보장되어야 신규 채용 여력도 확대된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로는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개정안을 지적했는데, 지난 6월 더불어민
【 청년일보 】 9일 서울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남성 A(28)씨는 만취한 상태로 전날 오후 8시께 서울지하철 4호선 충무로역 승강장에서 20대 여성 B씨의 머리와 뺨을 여러 차례 때리고 추행을 한 혐의(폭행·강제추행 등)로 체포됐다. 이어 A씨는 50대 C씨의 멱살을 잡거나 20대 D씨의 뺨을 때리는 등 인근에 있던 다른 여성들을 폭행하고,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욕설하며 발길질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일면식 없는 A씨가 갑자기 폭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유치장에 있는 상태로 술이 깨면 조사할 예정"이라며 "공무집행방해 혐의 적용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기상청은 9일 오후 1시를 기해 강원도(강릉평지, 양양평지, 고성평지, 속초평지)에 건조경보를, 울산, 부산, 대구, 경상남도(양산, 밀양, 김해, 창원),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 울진평지, 경주, 포항, 영덕, 영주, 안동, 칠곡, 경산, 영천, 구미), 강원도(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삼척평지, 동해평지, 태백)에 건조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울산지법 형사5단독 이상엽 부장판사는 한국수력원자력에 취직시켜주겠다고 속여 돈을 뜯어내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A씨와 B씨에게 각각 징역 2년 4개월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2017년 4월 피해자에게 "내가 방산 폐기물 관련자여서 한수원 고위직과 인맥이 돈독하니 돈을 주면 조카를 한수원 정직원으로 취업시켜주겠다"고 8천만원을 받아 챙겼다. 이들은 비슷한 수법으로 또 다른 피해자로부터 6천만원을 가로챘는데, 재판부는 "피해자들 피해 보상을 하지 못했으며 A씨는 동종 전과가 다수 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중소벤처기업부는 당초 6일인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신청 기한을 오는 13일로 한주 연장하고, 행정정보를 활용해 문자메시지·우편·전화로 안내한 신속 지급 대상자 중 아직 새희망자금을 신청하지 않은 소상공인은 온라인 신청 시 다음 날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고 9일 밝혔다. 정부가 행정정보를 활용해 문자메시지·우편·전화로 안내한 신속 지급 대상자 중 아직 새희망자금을 신청하지 않은 소상공인은 온라인을 통해 신청하면 다음 날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행정정보만으로 사전 선별이 어려워 신속 지급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소상공인은 새희망자금 전용 누리집에 필요한 증빙서류를 첨부하고 신청할 수 있다. 중기부는 오는 30일까지 새희망자금과 관련해 전용 누리집이나 지방자치단체 접수처에서 이의신청도 받는다. 새희망자금 지급 대상이 아니라고 안내받았거나 150만원 또는 200만원 지급 대상인 특별피해업종임에도 100만원밖에 지급받지 못한 소상공인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중기부는 "문자메시지 등으로 지급 대상이 아니라고 통보받은 경우에는 통보일부터 7일 이내에 이의신청해야 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소상공인 새희망자금은 지난 9월 24일 첫 신청 이
【 청년일보 】 9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143명)에 이어 2일 연속 세 자릿수를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역발생 99명, 해외유입 27명 등 126명 늘어 누적 2만7천553명이라고 밝혔다. 보통 주말과 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평일보다 절반가량으로 대폭 줄어드는데도 양일 모두 100명대를 나타낸 것이어서 방역당국이 확진자 발생 추이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해도 일별 확진자 수를 보면 124명→97명→75명→118명→125명→145명→89명→143명→126명 등 9일간 6차례나 100명 선을 넘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18명)보다 19명 줄어 두 자릿수를 나타냈지만, 100명에 육박한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39명, 경기 21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이 총 61명이다. 수도권 외 지역은 강원 11명, 충남 10명, 대구 6명, 경남 4명, 전북 3명, 충북·전남 각 2명이다. 전날까지 나온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일상 공간을 고리로 한 '일상 감염'이 갈수록 다양화하는 추세다. 주요 사례를 보면 서울 강남구 역삼역과 관련해서 전날까지 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