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오는 18일과 25일 8.15시민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1천명 규모 야외예배를 개최하겠다고 신고한 것과 관련해 감염병 확산 우려가 있다는 서울시의 판단에 따라 전날 밤 금지 통고서를 주최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최인식 비대위 사무총장은 지난 13일 "(집회 금지 등) 행정처분이 내려온다면 법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다 하겠고, 행정소송이나 집행정지 신청은 국민의 중지를 모아 결정할 것"이라며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북측 인도와 3개 차로 등 총 400m 구간에 의자 1천개를 놓고 예배를 하겠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조정되고 서울시의 집회금지 기준이 '10명 이상'에서 '100명 이상'으로 바뀌었지만, 지방자치단체별 도심 집회금지 구역은 유지되고 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5천명을 상회하자 독일 16개 주(州) 총리들은 14일(현지시간) 회의를 열어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초강경 통제에 나서는데 합의했다. 합의된 내용에 따르면 개인적 모임 제한 강화, 술집 야간 영업 금지 등을 시행하고, 7일 간 신규 감염자가 10만명당 50명에서 35명으로 내려가야 통제를 완화하게 되며, 만약 감염자 확산세가 멈추지 않으면 더 강력한 통제로 2차 전면봉쇄(lockdown)만은 피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며칠, 몇주에 걸쳐 우리가 하는 일이 이번 전염병 대유행 극복에 결정적인 일이 될 것"이라며 "내게서 불안이 여전히 사라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주요 도시에서 지역 내 감염의 주범으로 개인적 모임이 지목된 데 따라 젊은층의 자제를 촉구하고, 통제 효과를 계속 평가해 추가 조치를 내릴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메르켈 총리는 "우리는 내일과 내일모레 좋은 삶을 영위하기 위해 특히 젊은 이들에게 파티 없이 지낼 것을 촉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지방정부 총리도 기자회견에서 "아마도 지금
【 청년일보 】 영국 BBC방송은 1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확산으로 일자리 찾기가 역대급으로 어려운 현상에서 세계적인 경영자들이 말하는 구직 관련 노하우들을 소개했다. 자산이 4억6천만파운드(약 6천808억원)에 달하는 속옷 브랜드 '앤 서머스' 최고경영자(CEO) 재클린 골드는 "나는 사람을 구할 때 직원들에게 추천할 사람이 있는지 묻는다"면서 "업계 사람들과 지속해서 연락하라"고 조언했다. 골드는 "좋은 사람은 좋은 사람을 알아본다"면서 "당신이 현재 몸담고 있거나 과거 일했던 업계에서 존경하는 사람과 연락을 유지할 수 있다면 필요할 때 그들이 아는 좋은 사람을 추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셜미디어 업체 스냅챗의 클레어 발로티 부대표는 구직에 실패한 사람들의 오랜 고민거리인 '탈락 사유를 물어도 되는지'에 대한 답을 내놨다. 발로티는 "모든 사람이 답을 주진 않겠지만 일부는 (탈락 사유를) 말해줄 것"이라면서 "자신의 어떤 점이 회사에 먹히지 않았는지와 어찌하면 자신을 더 잘 '판매'할 수 있을지 알아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영국 경영서비스기업 차터드매니지먼트인스티튜트(CMI)의 앤 프랑케 CEO는 "압박 속에서
【 청년일보 】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저녁 프랑스2 방송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달 17일부터 최소 4주 동안 파리, 마르세유, 리옹, 릴, 몽펠리에, 그르노블, 툴루즈, 생테티엔 등 8개 대도시를 대상으로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통행금지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들 도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고경계 등급이 매겨진 곳이며, 이번 조치로 프랑스 전체 인구 6천700만여명 중 2천만여명, 즉 30% 가까이가 영향을 받게 된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이 지역들에서 합당한 이유 없이 통금을 지키지 않으면 벌금 135유로(약 18만원)를 내야 한다고 마크롱 대통령은 설명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리는 행동에 나서야 하는 단계에 있다"며 늦은 시간에 식당을 찾거나 다른 사람의 집에 방문하는 것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마크롱 대통령의 인터뷰에 앞서 프랑스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17일부터 국가보건 비상사태를 다시 선포하기로 의결했다. 프랑스는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3월 24일 국가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가 7월 10일 종료했다. 그 사이 두 달 간 프랑스 전역에 봉쇄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정부는 지난달
【 청년일보 】 15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에게 제출한 '청년창업사관학교 종합감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창업성공패키지에서 교육생(입교자) 평가 점수를 엉터리로 산정하는 등 각종 오류가 발생했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창업진흥기관으로, 지난 5월 감사 결과 중간평가의 점수 오류가 확인됐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교육생의 창업 아이템 추진 단계별로 평가위원회를 열어 중간평가를 하는데, 평가 등급이 낮은 사람에 대해서는 사업 중단이나 퇴교 같은 제재가 이뤄지고, 평가 등급에 따라 총사업비 조정이나 서류 심사 면제 같은 인센티브도 부여한다. 운영지침에 따르면 중간평가 평점은 평가위원별 점수 가운데 최고·최저를 뺀 점수 합계의 산술평균으로 하게 돼 있는데, 학교 측이 규정과 다른 계산 방식을 적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따라 당초 49.7점을 받아야 했던 A씨는 52.7점으로 통보됐고, 반대로 75.0점이던 B씨는 74.0으로 1점이 깎인 성적표를 받았다. 항목별 점수 합계와 총점이 다르거나 가산점이 누락되는 등 다른 오류도 발견됐다. 이에 따라
【 청년일보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은 15일 한국감정원이 제출한 '주택 실거래 금액구간별 분포' 자료를 공개했는데, 집값 상승으로 서울 강남구에서 성사된 주택 거래 중 가액이 20억~30억원대인 비중이 4년 새 5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6년 강남구에서 이뤄진 주택 거래는 총 6천758건이었는데 가액이 20억원 이상 30억원 미만인 거래는 335건(5.0%)였지만, 올해에는 9월 3일까지 2천207건의 거래 중 가액이 20억~30억원인 것은 608건으로 비중이 27.5%에 달했다. 감정원은 가액을 5억원 미만, 5억~10억원, 10억~15억원, 15억~20억원, 20억~30억원, 30억원 이상 등 6개 구간으로 나눠 분석했다. 2016년만 해도 가격 구간 중 가장 비중이 높은 것은 5억~10억원(46.5%)이었으나 올해에는 그 비중이 12.3%로 줄어든 반면, 20억~30억원에 성사된 거래 비중은 2016년 5.0%에서 2017년 8.4%로 오르고 2018년에 18.1%에 이어 작년 28.2%로 큰 폭으로 뛰었다. 30억원 이상 거래의 경우 비중이 2016년에는 1.0%로 극히 미미했지만 올해는 8.4%로 올랐다.
【 청년일보 】 부산시 북구 만덕동에 위치한 해뜨락요양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을 바짝 긴장 시켰다. 또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등으로 구성된 단체들이 다음 달 14일 전국에서 동시다발 분산집회를 개최한다는 소식이다. 서울 양천구의 한 공원 내 공사장에서 작업하던 20대 남성이 사고로 숨졌고, 회사 승진시험에 연거푸 떨어진 뒤 피해망상에 빠졌다가 어머니를 살해한 40대 남성이 중형을 받았다. 아울러 아버지를 둔기로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한 50대가 중형을 선고 받았으며, 경찰관을 폭행하고 지구대에서 기물을 파손한 20대가 재판 기간 또 다시 전 여자친구에게 상해를 입혀 실형이 선고됐다. 이밖에도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금 400억원을 위안화로 환전해 중국에 송금한 일당과 이들의 범행에 가담한 대포통장 유통조직원 등 22명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 수도권·부산서 요양병원-의료기기업체-모임 고리로 감염 확산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산발적 발병이 잇따르면서 확진자가 연일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의 한 요양병원에서는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해
【 청년일보 】 여행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대규모 감원에 이어 중소형 업체를 중심으로 줄폐업 움직임까지 감지되고 있다. 14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여행사인 하나투어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3~5월 유급휴직에 들어간 이후 6월부터는 필수인력을 제외하고 무급휴직을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단기간에 개선될 가능성이 크지 않은 만큼 향후 구조조정이 단행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하나투어는 아직은 구조조정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미 일부 여행사는 희망퇴직 등 인력 감축에 나섰는데, NHN여행박사는 지난 7일 전 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희망퇴직을 받겠다는 의사를 전달하고 전날까지 신청을 받았다. NHN여행박사는 직원들에게 희망퇴직 인원수를 별도로 공지하지 않았다. 다만,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이후 정리해고를 단행할 수 있다는 방침을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 회사의 무급휴직 직원 외 현재 근무 인원인 10명 정도를 제외하고 250명 정도 감축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NHN여행박사는 지난 8월부터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수요 감소로 일반 내선 번호를 통한 고객 상담도
【 청년일보 】 교육부는 세종시 중앙취업지원센터에서 직업계고 현장 실습생과 업체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양질의 일자리 발굴을 위한 현장실습 운영 내실화 간담회가 열렸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6월 30일 개소 이후 100일을 넘긴 중앙취업지원센터는 현재까지 현장 실습처 1천500개를 발굴한 가운데, 우수 중소·중견 기업 단체 및 관계 부처와 협약을 통해 양질의 현장 실습처를 발굴하고 해당 정보를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연계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현장 실습처는 모두 정부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은 '월드클래스300' 기업이나 중소기업중앙회 등을 통해 발굴한 강소 중견·중소기업 내 일자리로, 고졸 취업 시장에선 현장실습에 나간 학생의 80%가량이 이후 해당 기업에 정식 취업할 수 있어 현장 실습처를 많이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교육부 관계자는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과 학생들도 센터의 서비스에 흡족한 반응을 보였는데, 첨단의료기기업체인 '세종메디컬'에서 3개월째 현장 실습 중이라는 경복비즈니스고 3학년 박하정 양은 "취업을 목표로 교육받다 보니 회사에도 빨리 적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종메디컬 이순영 과장 역시 "현장 실습생이 업무를 잘 소
【 청년일보 】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라임·옵티머스 사건과 관련해 청와대 참모들에게 "검찰의 엄정한 수사에 어느 것도 성역이 될 수 없으니, 의혹을 빨리 해소하기 위해 청와대는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라"며 의지를 밝혔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라임·옵티머스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출입기록 등을 요청하면 이를 검토해 제출할 계획이다. 다만 강 대변인은 라임자산운용 의혹과 관련, '이강세 스타모빌리티 대표가 청와대에서 강기정 전 정무수석을 만난 것이 맞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검찰이 청와대에 CCTV 영상을 요청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해당 영상은 존속 기한이 지나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이 14일 한국철도(코레일)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고속철도인 KTX는 운행 거리에 따라 에어컨 필터를 교체하는 규정이 있지만, 무궁화호 등 일반철도는 관련 규정이 없어 재정립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KTX는 보통 2주마다 에어컨 필터를 교체하지만, 일반철도는 열흘에 한 번 정도 세척만 하고 있는 것으로, 최근 5년간 일반철도 에어컨 필터 교체실적은 10% 내외 수준이며, 올해는 8월 말 기준 2.32%에 불과했다. KTX와 일반철도의 관리 규정 차이는 수많은 승객이 직접 앉는 시트의 특수청소와 교체에서도 마찬가지다. KTX는 특수청소 연 1회, 미적 대수선(8년 전후 주기)에 따른 시트 교체 규정이 있지만, 일반철도는 별도 규정이 없어 국회 지적을 받은 뒤 올해 3월 특수청소 연 1회 규정을 만든 뒤, 2022년까지 계획을 세워 시트를 교체하고 있다. 홍 의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일반 열차 승객의 안전을 위해 필터 교체 관리 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철도 관계자는 "에어컨 필터의 형식이 다르기 때문"이라며 "KTX 등 고속열차 필터는 일회
【 청년일보 】 일본 국립 이화학연구소와 고베(神戶)대 연구팀 등은 13일 슈퍼컴퓨터 '후가쿠'(富岳)를 활용해 타액에 의한 비말 확산 상황을 예측한 연구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4인용 식탁에 앉아 대화를 나눌 경우 전염 가능성이 가장 높은 상대는 맞은 편이 아니라 옆에 있는 사람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4명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일본 식당에서 사용되는 가로 120㎝, 세로 60㎝의 표준형 테이블에 앉아 1분가량 대화하는 것을 상정했다. 이를 토대로 시뮬레이션을 해보니 감염자 맞은 편에 앉은 사람에게 튀는 침방울 입자를 1로 잡아 계산했을 때 옆자리로 튀는 침방울 양은 5배를 기록했으며, 대각선 방향에 닿는 침방울은 맞은편 사람의 4분의 1 수준이었다. 이는 4인용 테이블에 코로나19 감염자와 동석했을 때 바로 옆자리의 감염 위험이 가장 높고, 그다음이 앞자리와 대각선 방향 앞자리 순이라는 얘기로, 옆자리 감염 위험은 대각선 방향 앞자리의 20배나 되는 셈이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맞은편 상대와는 얼굴 가리개(페이스 실드), 옆자리와는 칸막이를 이용하는 것이 코로나19 감염을 피할 유효한 대책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