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소방당국과 속초해경에 따르면 28일 오후 1시 56분께 강원 고성군 토성면 용촌리 한 카페 앞 해변에서 모래 놀이를 하던 김모(39)씨와 아들 이모(6)군, 조카 김모(6)양이 너울성 파도에 휩쓸렸다. 김씨에 이어 이군과 김양도 119구조대와 해경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3명 모두 목숨을 잃었다. 해경은 이군과 김양이 위험해 보이자 김씨가 구조하러 들어갔다는 목격자 진술을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날 고성을 비롯한 동해중부 앞바다에는 오전 11시를 기해 풍랑주의보가 모두 해제됐으나 오후까지도 해안가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일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2시 기준 고성군 토성지역의 최대 파고는 1.3m로 관측됐다. 너울성 파도는 국부적인 저기압이나 태풍 중심 등 기상현상에 의해 해면이 상승해 만들어지는 큰 물결을 말한다. 바람을 동반한 일반 파도와 달리 바람이 불지 않아도 큰 파도가 발생하고 쉽게 눈에 띄지 않고, 바람이 잔잔하다가 갑작스럽게 방파제와 해안가로 너울이 밀려오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이날 사고가 난 해변에서는 4년 전 이맘때쯤 초등학생 형제가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형이 목숨을
【 청년일보 】 장하연 서울경찰청장은 다음 달 3일 일부 단체가 강행을 예고한 서울 도심 차량시위와 관련한 기자 간담회에서 "금지통고된 집회를 강행한다면 제지·차단에는 법적 문제가 없으며, 도로교통법이나 여타 법률에 따르면 면허 정지와 취소 사유가 적시돼있다"며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외 도로교통법상 벌점 부과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현행 도로교통법과 시행규칙에 따르면 운전자가 교통경찰관의 정당한 지시에 3회 이상 불응하면 벌점 40점이 부과되고, 이는 면허정지 사유에 해당한다. 예컨대 금지장소에 시위 참가 차량이 모이면 경찰은 해산명령을 할 수 있는데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벌점을 매길 수 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은 도로에서 2대 이상의 자동차가 정당한 사유 없이 앞뒤 또는 좌우로 줄지어 통행하며 다른 사람에게 위해를 끼치거나 교통위험을 유발할 우려가 있는 '공동위험행위'로 판단되면 벌점 40점을 부과할 방침이다. 운전 당사자가 구속되면 면허는 취소된다. 도로를 망가뜨리거나 장애물을 설치해 교통을 방해하는 '일반교통방해'에 해당한다면 벌점 100점이 부과된다. 경찰 관계자는 "이 벌점들과 다른 위반행위가 병
【 청년일보 】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휴가 연장 의혹'을 수사한 서울동부지검은 "수사 결과 의혹이 제기된 병가 등 휴가 신청·사용 과정에서 위계나 외압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추 장관과 아들 서씨, 추 장관의 전 국회보좌관 A씨와 당시 서씨 소속 부대 지역대장 B씨를 무혐의로 불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은 "(서씨의) 부대 미복귀 역시 휴가 승인에 따른 것으로 군무이탈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당시 부대 지원장교 C씨와 지원대장 D씨는 현역 군인임을 이유로 육군본부 검찰부로 사건을 송치했다. 서씨는 지난 2017년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 미2사단지역대 소속 카투사로 복무하면서 총 23일에 걸쳐 1·2차 병가와 개인휴가를 연달아 사용했다. 검찰은 이 가운데 6월 5∼14일 1차 병가에 대해 "관련자들의 진술과 서씨의 진료기록, 연대행정업무통합시스템에 기재된 휴가 기록 등을 종합하면 서씨의 병가 승인은 적법하고 절차에 따라 처리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후 2차 병가와 개인 휴가를 쓰는 과정에서 보좌관 A씨가 서씨의 부탁을 받고 지원장교 C씨에게 병가 연장요건 등을 문의한 사실이 있으며, 당시 부대 지역대장이 상황 보고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인플루엔자(독감)가 함께 유행하는 이른바 '트윈데믹'(twindemic)이 우려되는 가운데,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동시 감염됐던 사례가 있다"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수탁 검사기관이 검사한 사례가 3건 정도 확인된 보고가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올해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가 같이 유행했던 2월 말 대구·경북에서 확인된 (동시감염) 사례가 3건 있었다"면서 "임상 증상 등은 더 확인을 해야 하지만 중증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국내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이런 동시 감염 사례가 논문으로 보고된 바 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 2.7%, 터키 2%, 미국 0.9% 등으로, 미국의 경우 116건 중 1건이 동시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정 본부장은 올해 가을·겨울철 트윈데믹 가능성에 대해선 "아직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쉽진 않다"면서도 "인플루엔자에 대한 백신 접종률이나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 등이 (동시) 유행의 크기를 결정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올해 2월 인플루엔자 A
【 청년일보 】 교육부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질병관리청과 협의를 거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악화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더라도 올해 12월 3일로 예정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예정대로 시행된다는 내용을 담은 2021학년도 대입 관리계획을 28일 발표했다. 또한, 자가격리자와 확진자도 각각 별도시험장, 병원·생활 치료시설에서 시험을 볼 수 있으며, 시험실 당 수험생 인원은 최대 24명으로 제한되고 수능 시험장마다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는 수험생을 위한 별도 공간이 마련된다. 코로나19 전파를 막기 위해 수능 일주일 전인 11월 26일부터 고3을 비롯해 고1과 고2 역시 전면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다. 교육부와 협의회는 거리두기 3단계에서도 수능 응시를 집합금지 예외사유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거리두기 3단계로 상향 조정돼도 수능을 본다는 의미"라며 "수능의 원활한 응시를 위해 방역 관리 체계를 최대한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와 협의회는 코로나19로부터 수험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시험실 당 인원을 기존 28명에서 최대 24명으로 낮추고 수
【 청년일보 】 2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취업난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청년에게 1인당 50만원씩 지급하는 청년특별구직지원금 1차 신청에 지난 24∼25일 양일간 전체 지원 대상자(5만9천842명)의 73.3%에 해당하는 4만3천866명이 몰려들었다. 노동부는 신청자의 취·창업 여부 확인 등을 거쳐 지원금 지급 대상자를 확정해 추석 전인 29일 지원금을 일괄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청년특별구직지원금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기업의 채용 축소·연기 등으로 구직 기간이 길어지고 있는 저소득층 미취업 청년에게 4차 추가경정예산으로 1인당 50만원씩 지급하는 사업으로, 노동부는 1∼2순위에 해당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24일부터 이틀 동안 1차 신청을 받았다. 1∼2순위자는 지난해와 올해 취업성공패키지와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참여자 가운데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사람이다. 노동부는 지난 23일 이들에게 청년특별구직지원금을 신청하라는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노동부는 다음 달 12∼24일에는 3순위자를 대상으로 2차 신청을 받는다. 1∼2순위자 가운데 1차 신청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도 이때 신청할 수 있다. 권기섭 노동부 고용정책실
【 청년일보 】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등 단체들은 28일 서울 성동구 이마트 성수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배송·운반 등 무거운 상자를 하루에도 수백 차례씩 옮기는 마트 노동자 절반 이상이 근골격계 질환을 앓고 있는데, 대형마트는 노동자의 건강을 위한 '손잡이 구멍' 하나 뚫어주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마트노조가 지난해 노동환경건강연구소와 함께 주요 대형마트 노동자 5천177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6.3%가 중량물 진열 작업으로 인한 근골격계 질환을 앓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당시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상자에 손잡이를 설치하는 방안을 이른 시일 내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변화가 거의 없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단체들은 "손잡이 설치가 추진되지 않는 주원인은 대형마트 사업주들의 책임 회피 탓"이라며 "마트 측은 무인계산대 도입이나 고객 편의시설에는 큰 비용을 투입하면서 노동자들에 대한 책임은 다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사업주는 노동자의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보조도구 등을 활용해 작업 환경을 개선할 의무가 있다.
【 청년일보 】 28일 KB국민은행 부동산 리브온의 월간 KB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9월 서울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0억312만원으로 처음으로 10억원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1년 전인 작년 9월(8억4천51만원)과 비교하면 1억6천261만원 오른 것이고, 2년 전과 비교하면 2억1천751만원 상승했다. 상승률로 보면 1년 전보다 19.3% 올라 20% 가깝게 뛰었고, 2년 동안에는 27.7% 오르는 등 최근 들어 집값 상승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서울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2017년 3월 6억17만원으로 처음 6억원대에 진입한 뒤 2018년 3월 7억원, 그해 10월 8억원, 올해 3월 9억원을 각각 돌파했다. 9억원을 넘어선 지 불과 6개월 만에 다시 1억원이 껑충 뛰면서 10억원 선 마저 돌파했다. 9월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전셋값은 3천857만원으로, 전용면적 85.8㎡로 계산하면 10억279만원이 돼 평균 매매가격과 거의 같은 수준이 된다. 2년 사이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금천구다. 2년 새 39.8%가 뛰어 상승률이 40%에 육박한다. 이어 노원구(39.3%), 금천구(38.7%), 중랑구(37.1%), 강북구(37
【 청년일보 】 서울주택공사(SH공사·사장 김세용)는 토목·건축·기계·전기·조경분야 등 기술직 29명, 경영지원/사업관리·전산분야 등 사무직 26명, 사무원 9명·기술원 4명 등 주거복지직 13명 등 신입사원 66명을 선발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원신청이나 문의는 9월 29일부터 10월 19일까지 공사 채용 홈페이지로 하면 되고, 채용 분야 중 일부는 일반공개경쟁, 고졸기능인재 추천채용 등으로, 일부는 장애인 전형으로 모집한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28일 충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거리두기 준수 등 민감한 시기에 부서 회식을 하고, 이 자리에서 부하직원에 대한 갑질 의혹까지 불거진 A 소방서장에 대해 소방청이 품위 유지 및 성실 의무 위반으로 징계 처분하도록 요구했다. 소방청은 A 서장으로부터 '갑질'을 당했다는 해당 소방서 직원의 진정을 접수, 감찰을 벌여왔다. 진정 내용을 보면 A 서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행사·모임 등을 자제하라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 시행 중이던 지난 7월 13일 저녁 지역 내 모처에서 열린 신규 직원 환영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A 서장 외에 부하직원 12명이 참석했는데, 술자리가 무르익을 무렵 이들은 큰 냄비에 라면을 끓여 나눠 먹기도 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현장에서 조리한 음식을 배식하듯 나눠 먹는 것을 자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A 서장은 자신의 젓가락으로 라면을 떠 앞에 있던 중간 간부 B씨에게 건넸고, 이에 B씨는 위생 문제 등을 이유로 먹기를 거부하자, 실랑이 끝에 화가 난 A 서장은 젓가락으로 라면을 집어 들어 B씨에게 던지면서 욕설을 했다. 여러 사람 앞에서 모욕을
【 청년일보 】 기상청은 28일 오후 1시를 기해 동해중부먼바다, 동해남부북쪽먼바다, 동해남부남쪽먼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국민연금공단은 올 12월 말까지 자기소개서 검증과 타 기관 감사인의 교차점검 등 AI(인공지능) 시스템을 활용해 신입직원 90명을 공개 선발한다고 28일 밝혔다. 공단은 출신학교나 부모의 직업, 출신대학 등을 기재하지 말라는 '블라인드 원칙'을 위반한 자기소개 내용 등 평가자가 일일이 파악하기 힘든 사항을 시스템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또한 전체 채용인원의 38%를 저소득층과 장애인, 다문화 가족, 고졸자, 취업지원대상자로 뽑을 예정으로, 이 가운데 저소득층과 다문화 가족은 채용목표제를 처음 시행해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계층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입사지원서는 이날부터 내달 14일까지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서류전형과 필기시험, 인성검사, 면접시험, 신체검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신입직원은 올해 12월과 내년 1월에 나눠 임용된다. 공단은 올해 상반기에는 197명을 신규 채용했다. 김용진 공단 이사장은 "장애인 등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형평적 채용 확대로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제도 정착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