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근 기업의 창작 활동을 두고 남성과 여성 간 '혐오몰이'까지 치닫는 등 '젠더갈등'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의 젠더갈등은 여러 측면에서 나타나고 있다. 임금 격차, 고용 기회, 가사 노동 분담, 성희롱과 성폭력 등 다양한 사회, 경제, 정치적인 영역에서 성별에 따라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정부, 기업, 사회 단체 등은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노력과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평등한 권리와 기회 확대에 대한 인식이 증가하면서 젠더갈등에 대한 대응도 강화되고 있다. 이같은 노력들은 여성들의 사회적·경제적 지위를 향상시키고 젠더갈등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지만, 여전히 더 많은 과제가 산적해 있다. 일례로, 얼마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국내 게임사 넥슨이 배급하는 '메이플스토리M'의 엔젤릭버스터 리마스터 애니메이션 홍보영상의 한 장면을 보고 '남성혐오'를 의미하는 손 모양이 드러났다며 제작자가 의도적으로 그러한 메세지를 넣었다는 일부 이용자들의 비판이 제기됐다. 해당 영상은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뿌리'에 외주를 통해 만든 것인데, 누리꾼들은 "스튜디오 뿌리에 속한 애니메이터가 페미니즘에 경도된 게시글을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