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3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기관·개인 매수에 상승 전환"…코스피, 3거래일 만에 3,070선 회복

외국인은 나흘째 순매도…코스닥 '약보합'

 

【 청년일보 】 30일 코스피가 사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3,07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76포인트(0.52%) 오른 3,071.70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3,072.75로 출발해 장중 3,086.00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시장에서 기관(4천692억원)과 개인(1천954억원)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외국인은 6천491억원 규모를 순매도하며 나흘 연속 '팔자' 기조를 이어갔다.

 

6월 들어 급등장을 주도했던 외국인 매수세가 약화되며, 지수의 추가 상승 동력도 둔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늘 반등을 주도한 있는 기관, 금융투자 매수는 프로그램 매수 성격이 강한 것으로 판단돼 큰 의미를 두기 어렵다"며 "소외주, 단기 가격 메리트를 확보한 업종의 반등 속에 주도주들이 전 고점을 넘어서지는 못하는 상황으로 코스피가 3,100선을 다시 넘더라도 추가적인 상승 탄력은 제어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 미중 주요 경제지표 발표, 2분기 실적 시즌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당분간 업종 순환매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2.82%), NAVER(1.94%), HD현대중공업(1.54%), 삼성물산(1.64%) 등이 상승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산업부 장관 후보자 지명 소식에 3.95% 상승 마감했다.

 

이차전지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SK이노베이션이 실적 기대감에 25.15% 급등했고, LG에너지솔루션(3.12%), 삼성SDI(1.83%)도 동반 상승했다.

 

화장품 수출 호조 소식에 한국화장품(10.06%), 한국콜마(8.83%), 달바글로벌(6.43%) 등 관련 종목이 급등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의 중국 판호 획득 소식에 11.20%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1.64%), 한화에어로스페이스(-4.77%), 카카오(-1.48%)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화학(3.85%), 음식료담배(2.72%), 기계(2.02%) 등이 오르고, 건설(-1.57%), 의료정밀(-1.43%), 부동산(-0.83%) 등은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06포인트(0.01%) 내린 781.50으로 마감했다. 장중 오르내림을 반복하다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173억원)과 개인(114억원)은 순매도했고, 기관이 53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실리콘투(10.57%), 메디톡스(9.21%), 휴젤(5.15%), 파마리서치(1.65%) 등 미용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고, HLB(2.72%), 에이비엘바이오(2.60%), 에스엠(2.55%) 등도 상승했다.

 

반면 펩트론(-8.15%), 알테오젠(-2.23%), 삼천당제약(-3.22%) 등은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13조3천155억원, 코스닥은 6조2천581억원을 기록했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는 프리·메인마켓 합산 7조3천890억원 규모가 거래됐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