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내년부터 37주 미만으로 태어난 조산아(이른둥이)를 둔 가정의 의료비 부담이 한층 줄어든다. 외래진료비 본인부담률 경감 혜택이 아이가 엄마뱃속에 있었던 기간(재태기간)을 고려해 출생일 기준 현행 5년에서 최대 5년 4개월까지로 연장되기 때문이다. 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최근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고시 일부개정안이 행정예고됐다. 이번에 예고된 고시 개정안은 지난해 12월에 발표된 ‘이른둥이 맞춤형 지원대책’의 후속 조치로, 재태기간 37주 미만 조산아의 외래 본인부담 경감기간을 생후 5년에서 최대 5년 4개월로 일찍 출생한 교정기간만큼 연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적용 대상은 ▲재태기간 37주 미만 조산아 ▲출생 체중이 2천500g 이하인 저체중 출생아 중 하나에 해당하며,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조산아 및 저체중 출생아 외래진료비 본인부담률 경감 대상자로 등록된 자다. 기간은 저체중 출생아는 출생일(주민등록상의 생년월일)로부터 5년이 되는 날까지 외래진료비 본인부담률 경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조산아의 경우 출생일(주민등록상의 생년월일)로부터 재태기간 구분에 따른 기간까지로, 각각 ▲재태기간 33주 이상~37주 미만 조산
【 청년일보 】 최근 국내 CDMO(위탁개발생산) 분야 기업들을 중심으로 바이오업계에 도움이 될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바로 통칭 ‘CDMO특별법’으로 국내 의약품 CDMO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계의 요청을 받아들여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제약바이오업계 일각에서는 제도가 마련된 것과는 별도로 국내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며, 특히 CMO(위탁생산)에서 고부가가치 산업인 CDMO로 나아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다.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와 국회 등에 따르면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기업 등의 규제지원에 관한 특별법(CDMO특별법)’이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특별법은 글로벌 팬데믹을 계기로 각 국가가 백신 등 바이오의약품 공급망 확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상황에서 국내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업계의 수출 신뢰도 상승을 위한 정부의 법적‧제도적 규제지원을 담고 있다. 기존 ‘약사법’과 ‘첨단재생바이오법’에서 규정하지 않은 바이오의약품 수출제조업 등록제와 수출제조업 취소 요건을 신설해 통관 절차 간소화하며, GMP 적합인증 사전상담과 제조시설에 대한 기술자문 및 수입 특례를
【 청년일보 】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이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공장 자동화 고도화와 데이터 기반 품질관리를 비롯해 연속제조공정 및 AI·디지털 기술의 적극 도입 등 제조·품질 전반의 혁신이 필수적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창립 80주년 특별기획으로 ‘K-Pharma, 제조혁신 전략’을 주제로 한 제29호 정책보고서(KPBMA Brief)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현황과 케이스스터디, 전략 등을 중심으로 제약·바이오 산업의 제조혁신 필요성과 방향성을 다양한 시각에서 심층적으로 다루었으며, 이슈진단을 통해 원료의약품부터 약가관리까지 다양한 제도적·산업적 쟁점을 폭넓게 짚은 것이 특징이다. ‘K-Pharma의 도약과 제조혁신을 향한 패러다임 전환’ 특별기고에서 박영준 의약품제조혁신학회장(아주대학교 교수)은 K-Pharma가 선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전통적 배치(batch) 생산의 한계를 넘어, 인공지능(AI)·빅데이터·로봇 기술 등 디지털 기반 첨단 제조 역량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협회 정책본부의 정 윤 PL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제조·품질 혁신 현황 및 시사점’을 주제로, 협회 회원사 가운데 45개 기업의
【 청년일보 】 AI 기술이 바이오산업의 제조 공정부터 연구·개발, 식품·신소재 등 전 분야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에 한국바이오협회는 산업 동향과 정책 방향을 공유·논의하는 장을 마련, 바이오기업·연구기관·학계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글로벌 바이오산업 동향 ▲AI 활용 정책 전략 ▲산업별 AI 적용 사례 ▲국내 바이오산업 현황 및 전망 등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5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국바이오협회는 지난 4일 소피텔 앰버서더 서울 호텔에서 ‘한국 바이오경제 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행사는 한국바이오협회 이승규 부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기조발표와 산업 분야별 발표, 2025년 평가 및 2026년 전망 등 세 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기조발표 세션은 글로벌 산업 동향과 정책 전략을 주제로 진행됐다. 먼저 박상훈 삼정KPMG 제약바이오산업 파트너는 ‘글로벌 바이오산업 동향과 전망’ 발표에서 “전 세계 CEO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에서 71%가 AI를 최우선 투자 분야로 꼽았으며, 77%는 AI 인재 육성과 역량 강화가 조직 성장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성봉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사가 ‘AI 활용 바이오파운
【 청년일보 】 유한양행은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2025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본사·중앙연구소·생산본부 등 3개 사업장이 3년 연속 인정기업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세 곳 모두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동시에 획득했다. 지역사회공헌인정제는 비영리단체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한 기업과 기관을 발굴해 인정하는 제도다. 환경·사회·지배구조 등 ESG 경영과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의 성과를 5등급으로 평가한다. 유한양행은 2023년부터 ▲본사(서울) ▲중앙연구소(경기) ▲생산본부(충북) 3개 사업장이 각 지역에서 각각 인정제에 참여해 매년 인정기업으로 선정돼 왔다. 올해에는 처음으로 전 사업장이 동시에 최고등급(S)을 획득하며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한, 유한양행 중앙연구소는 지난 4일 엠블던 호텔에서 열린 ‘경기도 지역사회공헌인정의 날’ 행사에서 제약업 전문성을 살린 청소년 연구원 멘토링 프로그램과 지역아동센터를 중심으로 한 지속적인 임직원 봉사단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사업장별 특성을 살린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매우
【 청년일보 】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4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미래 신약개발 비전간담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간담회는 첨단 연구기술과 신약개발 분야의 최신 흐름을 살피고 정부와 기업, 연구기관 등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회는 보다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AI 신약개발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배리 샤플리스(K. Barry Sharpless) 스크립스 연구소 교수와 제이슨 하인(Jason Hein)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교수를 초청했다. 배리 샤플리스 교수는 노벨 화학상을 두 차례(2001, 2022) 수상한 세계적인 합성화학 권위자다. 샤플리스 교수는 이날 ‘클릭 화학(click chemistry)과 신약개발의 미래방향’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클릭 화학은 서로 다른 분자를 단순한 조건에서 정확하게 결합시키는 혁신적인 기술로, 약물 구조 설계와 합성 등 신약개발 전 과정에 사용된다. 특히 항암제·의약품의 효과·안정성·선택성 개선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 ▲표적 단백질 분해제 개발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제이슨 하인 교수는 지난 10월 ‘글로벌 SDL(AI 기반 신약개발 자율실험실, Self-Drivi
【 청년일보 】 한올바이오파마는 미래 제약·바이오 산업을 이끌 차세대 인재 육성을 위해 진행하는 ‘약대생 미국 바이오클러스터’ 투어를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3회를 맞이한 ‘약대생 아이디어 공모전’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국내 약대생들에게 글로벌 신약개발 환경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해 신약개발 산업 진출을 적극 독려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는 ‘역노화 기술을 접목한 신약개발 아이디어’를 주제로 대상을 수상한 ‘CAR-T 라이더(이화여자대학교 박건영·조인경)’ 팀이 투어에 참여했다. 지난달 23~28일 5박 7일간 보스턴과 록빌 지역 내 핵심 바이오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진행된 이번 투어에서는 글로벌 신약개발 현장을 경험하고, 진로에 대해 깊이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투어에서는 한올바이오파마의 글로벌 파트너사를 직접 방문하며 신약개발 현장을 직접 체험했다. 먼저 인테론(Interon Laboratories)에서는 자스폴 싱(Jaspaul Singh) 대표로부터 자폐 스펙트럼 장애 치료제 연구의 최신 흐름을 배우고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할 기회를 가졌다. 이어 파킨슨병 치료제를 개발 중인 뉴론 파마슈티컬(NurrOn Pharmaceu
【 청년일보 】 한국애브비는 지난달 26일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가 주최한 ‘멤버스 나이트’ 행사에서 자사 허가등록부 신미현 이사가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신미현 이사가 2022년부터 KRPIA 멤버로 활동하며 생물의약품 분야의 업계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이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적극 전달해 허가·심사 제도의 개선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신 이사는 ▲생물의약품 허가·심사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사전실태조사 ▲국가출하의약품 승인 등 주요 절차에서 업계가 겪는 어려움을 면밀히 파악하고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제안해 왔다. 이를 통해 식약처와 상호 신뢰에 기반한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업계와 보건당국 간 소통을 강화하고 발전적인 관계 형성에 기여했다. 더 나아가 환자 치료 접근성 개선을 위한 제도 개선안이 현장에 제대로 적용되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향후 예상되는 어려움에 대한 업계 의견을 수렴하는 등 제도 개선의 전 과정에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또한, 국내 도입 사례가 많지 않은 첨단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 글로벌 규제 환경과 국내 제도 간의 간극을 해소하기
【 청년일보 】 동아제약은 구강청결 스프레이 ‘가그린 후레쉬브레스민트 롱래스팅’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신제품은 전국 올리브영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가그린 스프레이 라인업을 확장한 제품으로, 입문자용 ‘가그린 후레쉬브레스민트’보다 강렬한 상쾌함과 긴 지속력을 원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개발됐다. ‘가그린 후레쉬브레스민트 롱래스팅’은 청량감을 극대화한 스파이시 민트향을 적용해 강한 민트향을 선호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또한, 유효성분인 세틸피리디늄염화물(CPC)을 함유해 구취 및 프라그 제거에 도움을 주며, 인체적용시험 결과 사용 직후뿐 아니라 6시간 후에도 구취 유발 물질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강한 민트향과 오랜 지속력을 원하는 고객의 요구에 맞춰 개발한 제품”이라며 “회의·데이트 등 장시간 활동 시에도 더욱 오래가는 상쾌함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 청년일보 】 한미약품이 한국 제약사 기술로 자체 개발한 GLP-1 비만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가 국내 허가 절차에서 신속 심사된다. 우수한 효능과 확보된 안전성을 기반으로 한 ‘국민 비만약’의 등장이 기존 예상 시점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미약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달 27일 연내 허가 신청 예정인 비만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를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GIFT)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5일 밝혔다. GIFT는 국내 혁신 의료제품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 9월부터 식약처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기존 치료법이 없거나 의학적 개선 가능성이 현저한 혁신 의약품에 대해 신속 심사를 지원해 시장 출시를 앞당기는 제도다. GIFT 대상으로 지정되는 품목은 ▲기존 치료법이 부재하거나 ▲유효성을 현저히 개선한 경우 ▲안전성을 개선한 경우 또는 ▲혁신형 제약기업이 개발한 신약 등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GIFT로 지정되면 전담 심사팀 배정, 맞춤형 심사, 우선 심사 등 다양한 혜택을 통해 허가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GIFT 지정 시 일반 심사 기간 대비 약 25% 단축된 일정으로 심사가 진행된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비만을 적응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