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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 사칭에 위조품까지 "극성"…제약업계, 소비자 주의보 등 사기 예방 "진땀"

한국릴리, 회사 사칭 사기 행위 '소비자 주의 안내문' 배포
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 안내문 게재 및 콜센터 문의 대응
동국제약, 모니터링 강화…위조 제품 판매자 '법적 대응'

 

【 청년일보 】 최근 제약사를 사칭하거나 위조제품을 유통하는 등의 다양한 사기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제약업계에서는 안내문 게시·모니터링 강화 등 소비자 보호에 나섰다.

 

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국릴리는 최근 회사 사칭 사기 행위에 대한 소비자 주의 안내문을 배포했다.

 

이는 최근 제3자가 온라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모바일 메신저 등을 통해 '일라이릴리(Eli Lilly)' 또는 '한국릴리(유)' 등 회사의 명칭·로고를 사칭해 다이어트 목적의 제품을 홍보하고 온라인이나 모바일을 통한 금전 거래를 유도하거나 제품 사용에 대한 경제적 이익 제공 등 허위 정보를 유포한 사례 등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한국릴리는 최근 나타나고 있는 의학적 근거가 명확하지 않은 제품의 홍보 및 금전 거래나 경제적 이익 제공을 통한 환자 유인 행위 등의 피해 사례들은 한국릴리 및 릴리의 제품과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이어 국내 약사법 상 전문의약품은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으며, 온라인과 SNS, 모바일 메신저 등에서의 판매와 대중 광고는 엄격히 금지돼 있음을 안내했다.

 

또한, 한국릴리는 명확한 의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사용 승인을 획득한 전문의약품만을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공급하고 있으며, 의사의 처방을 통하지 않고는 어떠한 형태로도 전문의약품을 판매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은 비슷한 문제 예방 및 최소화를 위해 홈페이지를 통해 전문의약품의 온라인 판매가 불가한 점을 명확히 안내하고 있다.

 

공지에 따르면 "노보노디스크제약이 판매하는 치료제는 처방전이 필요한 의약품이고,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없다"며 "개인판매, 온라인 판매(SNS 등 포함)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적혀 있다.

 

또한, 콜센터를 통해 접수되는 문의에 대응하고 있으며, 전문의약품으로서 비만치료제 '위고비' 등의 제품이 전문의 처방을 받아 올바르게 사용돼야 한다는 정보도 전달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은 "노보노디스크는 안전한 처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수사당국과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국제약은 자사의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의 위조 제품이 온라인에서 유통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소비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는 최근 일부 오픈마켓을 중심으로 센텔리안24 주요 제품인 ▲마데카 크림 타이트 리프팅 ▲마데카 크림 타임리버스 ▲마데카 크림 액티브 스킨 포뮬러 ▲더 마데카 크림 ▲멜라캡처 앰플 프로 등의 위조품이 유통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동국제약은 현재 유통중인 위조 제품과 정품의 차이를 구분할 수 있는 안내 자료를 마련해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아울러 오픈마켓을 포함해 온라인 유통 채널을 대상으로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위조 제품 판매자 대상 법적 대응을 통해 소비자 보호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반드시 정식 유통처를 통해 제품을 구매할 것을 요청드리며, 동국제약은 위조 제품 및 악의적 판매자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약업계 일각에서는 사기에 대한 규제나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비만치료제의 경우 시장이 성장하고 있고, 국내 다이어트 시장이 기존에도 굉장히 큰 규모였다보니 법의 빈틈을 노리는 행위가 많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최근 발생한 사례는 일반식품의 경우 식약처의 허가나 규제를 받지 않고도 판매할 수 있는 점 등을 악용해 소비자가 오인하도록 유도하고 있는 것 같다"라며 "형사 처벌과 규제 강화가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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