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7 (토)

  • 맑음동두천 -9.3℃
  • 흐림강릉 -1.9℃
  • 맑음서울 -9.2℃
  • 맑음대전 -6.0℃
  • 맑음대구 -2.3℃
  • 흐림울산 -1.3℃
  • 맑음광주 -3.4℃
  • 구름많음부산 0.9℃
  • 구름많음고창 -3.5℃
  • 제주 2.0℃
  • 맑음강화 -9.0℃
  • 맑음보은 -6.9℃
  • 맑음금산 -5.7℃
  • 구름많음강진군 -2.7℃
  • 구름많음경주시 -2.0℃
  • 맑음거제 1.4℃
기상청 제공

개인, 조정장서 레버리지 매수 확대…인버스는 대거 정리

미국發 변동성에도 코스피·코스닥 상승 ETF 집중 매수
반도체 레버리지·SK하이닉스·삼성전자 쏠림 현상 뚜렷

 

【 청년일보 】 연초 이후 쉼 없이 상승해 온 국내 증시가 이번 주 미국발 변동성에 여러 차례 흔들렸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조정을 일시적인 숨 고르기로 판단하고 증시 반등에 베팅했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번 주 개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상장지수펀드(ETF)는 코스피200 지수의 일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KODEX 레버리지'로, 3천83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피 상승 시 수익을 얻는 'KODEX 200'과 'TIGER 200'도 각각 3천436억원, 1천99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에 대한 베팅도 이어졌다. 개인들은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를 약 1천699억원어치 담으며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도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이는 최근 국내 증시가 뉴욕 증시 흐름에 연동돼 단기적인 과열 해소 국면에 진입했을 뿐, 중장기 상승 추세는 훼손되지 않았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순매수 상위권에는 'KODEX 200 타겟 위클리 커버드콜'도 포함됐다. 개인들은 해당 상품을 1천945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가 상당폭 오른 이후 강세 모멘텀이 둔화되거나 횡보할 가능성에 대비해 안정적인 수익 확보 전략도 병행했다.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는 반도체 관련 상품에 특히 집중됐다. 이번 주 개인 순매수 3위에 오른 'TIGER 반도체TOP10'을 비롯해 'TIGER 반도체TOP10 레버리지', 'KODEX 반도체 레버리지' 등 반도체 ETF가 대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상품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핵심 구성 종목으로 담고 있다.

 

실제 개별 종목 순매수에서도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개인 투자자들이 이번 주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SK하이닉스로 4조4천938억원에 달했고, 삼성전자도 3조8천26억원어치가 순매수됐다. 같은 기간 개인의 전체 유가증권시장 순매수액이 9조5천860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반도체 대형주에 대한 쏠림이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반면 하락장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품은 개인 투자자의 매도 대상이 됐다. 코스피200 선물지수의 일별 수익률을 역방향으로 2배 추종하는 'KODEX 200 선물 인버스 2X'가 1천100억원 규모로 가장 많이 팔렸고, 'KODEX 인버스'와 'KODEX 코스닥150 선물 인버스'도 순매도 상위권에 올랐다.

 

이는 최근 증시 조정 과정에서 인버스 상품으로 수익을 거둔 개인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동시에, 향후 증시 반등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포지션을 전환한 결과로 해석된다.

 

이와 달리 외국인 투자자는 레버리지 상품을 정리하는 모습이었다. 외국인은 이번 주 'KODEX 레버리지'를 244억원어치 순매도했으며,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도 208억원 규모로 정리했다.

 

한편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투자 열기는 새해 들어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지난달 미국 주식을 약 50억300만달러어치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대비 약 2.7배 증가한 수준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