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정부가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지역을 한꺼번에 규제지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는 초강력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6·27 대출규제와 9·7 공급대책 발표 이후에도 최근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와 갭투자(전세 끼고 매매) 열풍이 다시 확산하자 시장 과열을 조기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수요 억제책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국무조정실·국세청은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대출·세제·감독 전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규제로, 이르면 16일부터 순차적으로 효력이 발생한다. 정부는 서울 25개 자치구 전체와 경기 과천·광명·성남(분당·수정·중원)·수원(영통·장안·팔달)·안양 동안·용인 수지·의왕·하남 등 12개 지역을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로 추가 지정했다. 규제지역 지정 효력은 16일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은 20일부터 발효된다. 지정 기간은 내년 12월 31일까지이며, 시장 상황에 따라 연장 여부를 검토한다. 이들 지역은 갭투자 수요를 막기 위해 2년 실거주 의무가 부과되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도 동시에 지정된다. 아파트뿐 아니라 '동일 단지 내 아파트가 1개 동 이상
【 청년일보 】 이재명 정부의 세 번째 부동산 규제 대책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수도권 주요 지역에 대한 규제지역 확대와 함께 대출, 세제, 청약 등 전방위적인 규제 조치가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전망이다. 정부는 집값 급등세와 투기 수요를 잡기 위해 기존 대책의 한계를 넘어서는 고강도 '핀셋 규제'를 예고하며 시장 안정화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부동산 규제지역 확대 지정이 "불가피하다"고 언급했다. 새로운 규제안의 핵심은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의 대폭적인 확대로 기존 강남 3구에 국한되던 규제지역이 서울 전역을 아우를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으로는 현재 투기과열지구인 강남, 서초, 송파, 용산구를 포함해 나머지 서울 10개구 (종로, 중구, 성동, 광진, 서대문, 마포, 양천, 영등포, 동작, 강동)와 경기 지역의 과천, 안양 동안, 분당, 수지, 하남, 영통, 광명이 투기과열지구 지정 요건을 채운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더불어 서울 동대문, 성북, 노원, 강서, 구로구와 경기 수정구, 팔달구 등도 새롭게 조정대상지역 요건에 충족한 상태로 알려졌다. 이러한 규제지역 확대는 곧바로 대출,
【 청년일보 】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14일, 부동산 시장 감독 조직 신설과 시장교란 행위 전수조사 방침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김 실장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이 민생경제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개최한 '디지털 토크 라이브'행사에서 "이번 주에 공급 대책을 포함해 강력한 부동산 안정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며 "여러 대책이 있지만, 부동산 시장에 대한 감독 조직을 새로 만드는 방안도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부동산 시장에 있어서 신고가 거래를 하고 빠지고, 이런 식으로 소위 시장을 교란하는 사람들에 대해 철저한 처벌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기 돈으로 산 주택이라고 하더라도 부동산 시장 교란과 관련해 의심되는 거래에 대해서는 국세청이나 (새로 생기는) 감독조직에서 전수 조사를 할 것"이라며 "지금도 정부의 관련 조사가 진행 중이기도 하다"고 언급했다. 김 실장은 주식시장 사례를 들며 "주식시장의 경우에도 이 대통령 지시로 특별한 감시기구를 만들어 큰 성과를 내지 않았나"라며 "부동산 시장에서도 비슷한 결기와 의지를 갖고서 교란 요인을 차단하는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9월 발표한 '9·7 부동산
【 청년일보 】 SK에코플랜트와 HDC현대산업개발이 11월 중 경기도 의왕시 고천나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의왕시청역 SK뷰 아이파크'를 분양한다고 14일 밝혔다. '의왕시청역 SK뷰 아이파크'는 경기도 의왕시 고천동 265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최고 40층 11개 동, 총 1천912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일반 분양 물량은 전용면적별로 △46㎡ 113세대 △51㎡ 101세대 △59㎡A 419세대 △59㎡B 153세대 △74㎡A 47세대 △74㎡B 77세대 △84㎡A 27세대 △84㎡B 21세대 등으로 구성됐다. 단지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의왕시청역(예정)'이 바로 앞에 위치하는 초역세권 아파트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은 2029년 개통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인덕원역에서는 GTX-C 노선(2029년 개통 목표) 개발도 추진되고 있다. 이 모든 교통망이 완성되면 의왕시청역(가칭/예정) 환승을 통해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아울러 단지 인근 의왕IC를 통해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영동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을 이용한 수도권 주요 도심으로의 차량 이동도 편리하다. 단지 바로 옆에 고천초등학교가 신설 이전될 예정이며,
【 청년일보 】 올해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거래된 4채 중 1채가 전용면적 59㎡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리얼하우스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9월 30일 기준 서울 아파트 거래 5만6천775건 중 전용 59㎡는 1만4천302건(25.2%)으로 집계됐다. 이는 85㎡를 초과하는 모든 대형 평형의 거래 비중(15.4%)보다 약 10%포인트 높은 수치로, 59㎡ 집중 현상은 서울의 높은 집값과 대출 규제, 그리고 빠르게 늘어나는 1~2인 가구 증가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해당 면적은 방 3개와 거실 구조를 기본으로 갖춰 신혼부부나 소가구의 실거주와 투자 목적을 동시에 충족시킨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이를 단순한 경기 사이클이 아닌 구조적 전환으로 보고 있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분양분석팀장은 "금리 인상과 세금 부담이 대형 수요를 줄이는 동시에, 1~2인 가구 증가와 주거비 부담은 소형 수요를 꾸준히 떠받치고 있다"며 "59㎡는 실수요와 투자수요를 동시에 흡수하는 교집합 평형으로 자리 잡았다"고 분석했다. 서울 아파트 시장은 상승기와 침체기를 거치며 점차 소형 중심 구조로 굳어지는 모습이다. 2022년 침체기에도 59㎡는 거래 절벽
【 청년일보 】 6.27 대출규제로 급감했던 주택 거래량이 8월 반등, 9월 증가폭 확대로 이어지면서 10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14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0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87.7을 기록하며 지난 9월 대비 5.7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1.7p(91.0→92.7), 광역시 7.1p(81.9→89.0), 도 지역 6.2p(78.7→84.9) 등 전 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정부의 추가 규제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규제 전 주택을 구매하려는 심리가 작용해 전국적으로 신축 아파트의 입주전망을 끌어올린 것으로 주산연은 분석했다. 수도권을 살펴보면 서울은 102.7에서 100으로 2.7p 소폭 하락했지만, 인천은 82.1에서 84.0으로 1.9p, 경기는 88.2에서 94.1로 5.9p 상승했다. 6.27 대책 이후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6억 원으로 제한되었음에도 서울 주택 가격과 거래량이 반등하자, 상대적으로 대출이 용이한 경기 지역 아파트로 매수세가 확산되는 양상이다. 5대 광역시 중에서는 부산(61.1→84.2, 23.1p), 대전(85.7→100
【 청년일보 】 올해 들어 집합건물(아파트·다세대·연립·오피스텔) 증여가 급증하면서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보유세·양도세 등 부동산 증세 가능성이 제기되고, 정부가 규제지역 확대를 예고하자 세금이 오르기 전 자녀 등에게 미리 부동산을 넘기려는 '절세형 증여'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14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 통계에 따르면, 올해 1∼9월 전국의 집합건물 증여 건수는 총 2만6천428건으로 집계됐다. 작년 동기(2만5천391건)보다 1천37건(4.1%) 증가했으며, 3만4천829건을 기록한 2022년 이후 3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특히, 서울의 증여 건수가 5천877건으로 전년 동기(4천912건) 대비 19.6%(965건) 급증했다. 전국 증가분의 93%가 서울에서 발생한 셈이다. 지역별로 보면 강남구가 507건으로 가장 많았고, 양천구(396건), 송파구(395건), 서초구(378건)가 뒤를 이었다. 이른바 '강남3구'가 서울 전체 증여를 이끌었다는 의미다. 이 외에도 강서구(297건), 영등포구·은평구(각 274건), 마포구(265건) 순으로 나타났다. 주택 증여는 보유세 부담이 커졌던 2020∼2022년에 높은 수준을 유지하다가, 윤석열
【 청년일보 】 8월 서울 오피스 매매시장이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직전월 대비 크게 하락하며 시장이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지난 8월 서울의 오피스빌딩 거래량은 전월 대비 50% 감소한 3건을 기록했고, 거래금액은 90.2% 줄어든 737억원에 그쳐 2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이는 전년 8월(8건, 4천931억원)과 비교해도 거래량 62.5%, 거래금액 85.1% 하락한 수치다. 권역별로는 GBD(강남구·서초구)는 직전월과 동일한 거래량(2건)을 기록했으나, 강남구 삼성동 '덕우빌딩', 서초구 양재동 '용두빌딩' 매각으로 거래금액은 전월 440억원에서 731억원으로 66.1% 상승했다. 그 외 지역(ETC)은 거래량 1건, 거래금액 6억원을 기록해 전월 대비 각각 50.0%, 98.9% 하락했다. CBD(중구·종로구)는 전월 거래량 2건, 거래금액 6천584억원을 기록했으나 8월에는 거래가 없었다. YBD(영등포구·마포구) 역시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거래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무실 시장도 3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사무실 거래량은 전월 대비 3.4% 감소한 112건을 기록했고, 거래
【 청년일보 】 서울 지역 내 전용면적 59㎡ 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0억원을 넘어섰다. 13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9월말 기준 서울 전용면적 59㎡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0억5천6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평균 거래가격 9억7천266만원 대비 약 8% 상승한 수치다. 구별 상승률을 보면, 전년 대비 강남구가 16.7% 오르며 가장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 마포구(15.9%), 송파구(15.8%), 강동구(13.9%), 성동구(13.7%), 광진구(11.0%) 등 최근 매수세가 집중되는 한강벨트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세부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남구 전용 59㎡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해 17억8천706만원에서 올해 20억8천570만원으로 3억원(16.7%) 가까이 급등했다. 특히 개포동(20억5천302만원 → 25억2천137만원)이 22.8% 상승하며 최고치를 기록했고, 삼성동(17억4천944만원 → 20억6천220만원, 17.9%), 역삼동(19억5천859만원 → 22억8천224만원, 16.5%) 등이 뒤를 이었다. 대치·개포·압구정 등 고가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강남구는
【 청년일보 】 이재명 정부가 출범 4개월 만에 세 번째 부동산 대책을 내놓을 전망이다.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정부의 규제 일변도 정책으로는 집값을 잡을 수 없다"며 '세금 대신 시장 안정'을 내세웠던 이 정부가 연이은 대책에도 시장 불안이 가라앉지 않자 다시 규제 카드를 꺼내 든 것이다. 정부가 공을 들였던 9·7 주택공급 대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구조 개혁과 맞물리며 '공공 주도 공급 확대' 구상으로 방향이 잡혔지만, 실제 시장의 반응은 차가웠다. 공급보다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가 높았던 시장은 관심을 거둬들였고, 오히려 일부 지역에서는 갭투자 움직임이 다시 살아났다. 특히 정부가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 지정 권한을 갖겠다고 하자, 지정 전에 매수하려는 투자 수요가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몰리며 시장 과열을 부추겼다. 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서울 성동구 아파트값은 0.78%, 마포구는 0.69% 상승해 6·27 대출 규제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광진구는 0.65% 올라 2012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외곽 지역뿐 아니라 과천과 분당 등 정비사업 호재 지역도 들썩이고 있다. 과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