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국내 은행장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들은 가계대출·가상자산·배드뱅크 등 산적한 금융권 현안에 관해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은행권에 따르면 이 총재는 오는 23일 오후 열리는 은행연합회 정례이사회 직후 만찬에 참석한다. 이 총재는 주요 은행장들이 모인 자리에서 가계대출 관리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한은이 지난해부터 기준금리 인하를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 확대는 다시 통화 정책의 변수로 떠올랐다. 최근 서울에서는 2020∼2021년 주택가격 급등기의 가격을 넘어서는 아파트가 속출했고, 5대 은행 가계대출은 이달 들어서만 4조원 가까이 급증했다. 다음 달 10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 전에 서울 집값과 가계대출 증가세가 안정되지 않는다면 한은은 금융안정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금통위원 모두가 기준금리 인하 등 통화 완화가 주택가격·가계대출만 띄울 가능성을 우려했다. 이와함께 이 총재는 은행권에 '프로젝트 한강' 2단계 실험 참여도 독려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은 6개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
【 청년일보 】 신한카드와 삼성카드의 지난달 개인 신용판매 점유율 차이가 0.5%p 내외로 줄어들며 선두권 자리다툼이 치열해지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삼성카드가 당기 순이익 기준으로 신한카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양사의 '양강구도'가 더욱 공고화하는 양상이다. 2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업계 1위인 신한카드는 지난달 개인신용판매(국내외 일시불+할부) 이용실적 기준 점유율이 18.50%로 전월보다 0.01%p 하락했다. 반면 2위 삼성카드는 개인신용판매 점유율이 17.88%에서 5월 18.04%로 0.16%p 상승해 양사 격차가 0.66%p에서 0.46%p로 줄어들었다. 양사 점유율 격차는 1년 전 1.31%(신한카드 18.38%, 삼성카드 17.07%)에서 축소됐다. 반면 중·하위권 카드사들은 KB카드를 제외하고 점유율이 하락하면서 선두권과의 격차가 확대됐다. 4위사인 KB카드는 전월보다 0.06%p 상승한 14.72%를 기록했고, 현대, 롯데, NH, 우리, 하나, BC카드는 0.01∼0.13%p 하락했다. 3위인 현대카드는 17.48%로 0.13%P 하락하며 삼성카드와의 격차가 0.27%p에서 0.56%p로 커졌다. 지난달 개인
【 청년일보 】 주식시장의 변동 확대 여파로 기업공개(IPO) 시장의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다음 주(23∼27일) IPO 일정도 한산한 모습이다. 21일 금융데이터 기업 연합인포맥스 등에 따르면 다음 주엔 뉴엔AI, 대신밸류리츠, 싸이닉솔루션 등 3개사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뉴엔AI는 23∼24일 청약이 예정되어 있다.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AI(인공지능) 기반의 데이터 분석·가공 서비스를 전문으로 한다. 매출이 최근 5개년(2020∼2024년) 기준 연평균 20.5%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상장 뒤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대신밸류리츠도 23∼24일 청약을 받는다. 리츠는 투자 자금을 모아 부동산 자산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부동산 간접투자기구 회사를 뜻한다. 대신밸류리츠는 대신증권을 필두로 한 대신파이낸스그룹의 첫 상장 리츠로 코스피(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서울 중심가의 대신그룹 본사 건물인 '대신343'을 기초 자산으로 갖고 있으며, 서울 강남역의 '343강남' 등 우량 오피스 빌딩을 계속 편입할 계획이다. 대신그룹의 전폭적 지원을 받는 만큼 모기업이 개발·보유하는 고급 부동산 자
【 청년일보 】 코스피가 3년 반 만에 3,000 천장을 뚫으면서 개인투자자들이 돈을 빌려 주식에 투자하는 '빚투'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21일 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에 따르면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 19일 기준 19조6천84억원으로 최근 한 주(13∼19일) 사이 7천584억원 증가했다. 신용 잔고는 투자자가 증권사로부터 주식 투자 자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금액으로, 통상 주가 상승의 기대감이 크면 늘어난다. 신용 잔고가 20조원에 근접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11개월 만이다. 작년 6∼7월 20조원을 웃돌았으나 이후 15조∼18조원대에서 횡보했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뜨거운 만큼 신용 잔고가 곧 2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주식 외상거래인 미수거래도 증가세다. 금투협 집계를 보면 위탁매매 미수금은 9천582억원으로 이달 들어 592억원 늘면서 1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미수거래는 만기가 3거래일인 초단기 융자거래로 만기가 180일인 신용거래융자보다 훨씬 짧아 '초단타 빚투'로 불린다. 사흘 안에 주가가 오를 것으로 생각해 '급전'을 빌려 주식을 매수하고, 만기 내 돈을 갚지 않으면 증권사가 해
【 청년일보 】 고용노동부가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주 4.5일 근무제' 도입과 관련한 계획을 국정기획위원회에 보고했다. 21일 국회 등에 따르면 노동부는 지난 19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업무 보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 4.5일제는 법정 근로시간을 주 52시간제에서 주 48시간제로 줄이고, 연장근로 허용 시간을 단축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주 4.5일제 도입을 위해 정부는 올해 하반기까지 '실근로시간 단축 지원법(가칭)'을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주 4.5일제 단계적 도입 외 공짜 노동 근절 방안 등을 포함한 실근로 단축 로드맵을 추진한다. 주 4.5일제는 이 대통령의 공약과 맞닿아 있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평균 노동시간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이하로 단축하기 위해 주 4.5일 근무제 도입 기업에 대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고령자 계속 고용과 관련해선 퇴직 후 재고용이 아닌 법정 정년 연장에 초점을 두고 연내 법 개정에 나서겠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도 대안 입법안을 마련해 연내 입법을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정기획
【 청년일보 】 코스피가 3,000선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이 500조원 넘게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총 1조원이 넘는 '1조 클럽'에 입성한 종목도 대거 늘어 200개를 넘어섰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은 2천471조8천144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지난해 말(1천963조3천290억원) 대비 508조4천854억원 증가한 수치다. 코스피가 이재명 정부의 증시 부양책 기대에 3년 6개월 만에 3,000선을 돌파하는 등 강세장을 펼친 영향이다. 지수는 이달 들어 13거래일 중 지난 13일 하루를 제외하고 모두 올라 12.02%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이에 20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시총이 1조원 이상인 상장사는 225개사로, 지난해 말(200개)보다 25개사(12.5%) 늘었다. 올해 들어 시총 '1조 클럽'에는 31개 기업이 새로 추가됐으며, 6개 기업은 제외됐다. 구체적으로 한화투자증권(시총 1조4천700억원), 대신증권(1조2천190억원), 미래에셋생명(1조600억원), 파라다이스(1조3천340억원), 롯데관광개발(1조3천70억원) 등이 1조 클럽에 새
【 청년일보 】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6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셋째 주(15∼19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7.8원 오른 1천635.5원이었다. 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전주 대비 12.8원 상승한 1천709.4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8.6원 오른 1천598.8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표별 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평균 1천645.9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천602.2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7.6원 오른 1천498.2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이란·이스라엘 무력 충돌에 따른 중동 지정학 리스크 상승을 반영해 올랐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6.6달러 오른 74.7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5.6달러 상승한 84.8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9.6달러 오른 93.7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지난 13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
【 청년일보 】 서민 급전 창구인 카드론 잔액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 등 9개 카드사의 5월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총 42조6천571억원으로, 전월(42조5천5억원)보다 소폭 증가했다. 카드론 잔액은 지난 2월 42조9천888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뒤, 3월 말에는 분기 말 부실채권 상각 등의 영향으로 다소 줄었으나, 4월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각 카드사가 카드론의 건전성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급격하게 대출이 증가하지 않도록 관리한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카드론 외 주요 대출 항목들은 대체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카드론을 상환하지 못해 다른 카드사로부터 다시 대출을 받는 대환대출 잔액은 1조4천762억원으로, 전월(1조4천535억원) 대비 소폭 증가했다. 현금서비스 잔액은 6조4천410억원으로 전월(6조5천355억원)보다 다소 줄었으며,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 역시 6조8천493억원으로 전월(6조8천688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한화그룹은 20일 여승주 한화생명 부회장을 그룹 경영지원실장으로 내정했다. 또 권혁웅 전 한화오션 부회장과 이경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사장이 각자대표로 한화생명을 이끌게 됐다. 재무통 및 금융전문가로 알려진 여 부회장은 앞으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보좌하는 경영지원실장으로 그룹의 미래 비전 수립과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을 맡게 됐다. 여 부회장은 1960년생으로 한화생명 전략기획실장,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전략팀장,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한화생명 사업총괄을 역임한 뒤 2019년 한화생명 대표이사에 선임된 바 있다. 그는 7년째 한화생명을 이끌고 있고, 지난 2023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한화생명 각자대표로 내정된 권혁웅 전 부회장은 카이스트 박사 출신으로 40년간 한화에너지, 한화토탈에너지스, 한화오션 대표이사 등을 거쳤다. 이경근 사장은 보험영업 전문가로 한화생명 기획실장 및 보험부문장 등을 지냈다. 그는 2022년 11월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로 부임해 회사를 흑자 전환하며 법인모집대리점(GA)업계 1위로 만든 바 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애큐온저축은행은 20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로 김희상 전 애큐온캐피탈 리테일금융부문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애큐온저축은행은 "김 대표는 34년간 국내 주요 금융기관에서 쌓아온 풍부한 현장 경험과 탁월한 전략 실행 역량을 바탕으로, 애큐온저축은행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1990년 LG카드에 입사해 영업 기획과 여신 영업을 거쳐 전략기획팀장을 맡았다. 이후 리테일금융영업본부장과 영업지원본부장을 역임했으며, 신한카드에서 CRM본부장과 영업본부장을 지내며 고객관계관리와 영업 전략 수립에서 성과를 거뒀다. 이후 김 대표는 비씨카드에서 전략기획본부장과 리테일금융 마케팅본부장을 맡아 마케팅전략과 상품 개발, 제휴 영업 등을 총괄하며 빅데이터 관리와 영업 관리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쌓았다. 2018년부터는 애큐온캐피탈의 리테일금융 부문장으로 개인신용대출과 사업자 모기지대출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이 과정에서 애큐온 조직에 대한 깊은 이해를 축적했다. 애큐온저축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김희상 신임 대표는 34년간 쌓아온 금융 현장 경험과 고객 최우선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애큐온저축은행의 지속가능경영을 실현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