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삼성SDI가 미국의 대형 에너지 전문기업에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를 대규모 공급한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SDI는 이날 오전 9시 33분 기준 전장 대비 3.87% 오른 32만2천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미주법인인 ‘삼성SDI 아메리카(SDIA)는 미국 에너지 관련 인프라 개발·운영 업체와 ESS용 LFP 배터리 공급을 위한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삼성생명은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5년 퇴직연금사업자 평가’에서 보험업권 우수사업자로 선정돼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퇴직연금사업자 평가’는 각 사업자의 운용 역량과 서비스 품질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퇴직연금 제도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2018년부터 운영 중인 법정 평가 제도다. 이번 평가는 퇴직연금사업자 중 41개사가 참여해 ▲운용상품 역량 ▲수익률 성과 ▲조직·서비스 역량 ▲수수료 효율성 등 4개 평가 항목 15개 평가 지표에 대해 정량·정성 평가를 진행했다. 삼성생명은 평가 항목 중 운용상품 역량과 조직·서비스 역량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며 보험업권 우수사업자로 평가받았다. 자산운용부문 내 퇴직연금 조직과 기능을 배치해 자산운용 역량을 강화하고 DB 고객사를 위한 OCIO(외부위탁운용) 솔루션 확대, 고객 맞춤형 포트폴리오 구성을 위한 ‘FUN ETF’ 활용 등을 통해 운용 경쟁력을 높였다. 또한, 연금계리 전문역량 기반의 재정검증 서비스 제공, 300명 이상의 퇴직연금 전담조직을 통한 자산 관리 컨설팅, 다양한 매체의 노후설계 교육 및 가입자를 위한 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해 종합적으로 우수사업자로 선정됐다.
【 청년일보 】 NH농협손해보험은 대표 캐릭터 ‘왕구’와 ‘므앙이’를 활용한 2025년 신규 브랜드 광고를 제작하고 유튜브, OTT를 통해 송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모두를 웃게 하는 긍정보험’을 주제로 진돗개 ‘왕구’와 아기새 ‘므앙이’가 다양한 일상 속에서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는 스토리를 담았다. 영상은 NH농협손보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NH농협손보는 해당 광고를 통해 캐릭터가 가진 밝고 따뜻한 이미지로 고객과의 감성적 연결을 강화하고 디지털 플랫폼에서의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고자 한다. 이와 함께 농협의 ‘쌀 소비 촉진’ 활동에 동참하기 위해 제작된 영상도 송출된다. 왕구가 아침·점심·저녁 식탁에 등장해 우리 쌀의 맛과 가치를 재치 있게 표현한 20초 분량의 영상이다. NH농협손보는 이번 브랜드 광고를 시작으로 캐릭터를 활용한 후속 광고를 선보임으로써 브랜드의 일관된 메시지와 정체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송춘수 NH농협손보 대표는 “왕구·므앙이 캐릭터를 통해 회사가 전달하고 싶은 긍정의 가치를 보다 친근하게 담아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공감 받을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청년
【 청년일보 】 국내외 정책 호재에 힘입어 로봇 관련 종목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달간(11월 7일∼12월 9일) 로봇 대장주로 꼽히는 두산로보틱스 주가는 7만7천100원에서 8만1천900원으로 6.23% 상승했다. 현대오토에버는 18만8천800원에서 30만1천500원으로 59.69% 급등했다. 특히, 전날인 8일에는 장중 30만7천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그룹 내 소프트웨어 계열사로, 로봇 관련 시스템을 개발한다. 코스닥 시가총액 5위인 레인보우로보틱스는 13.47%, 양팔 작업형 로봇을 만드는 로보티즈는 28.28% 상승했다. 국내 증시가 최근 숨 고르기 장세를 보이는 와중에도 로봇주가 유독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한국과 미국 정부가 모두 해당 산업에 대한 육성 의지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폴리티코는 지난 3일(현지 시간) 익명의 소식통 3명을 인용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이 근래 로봇 업계 최고경영자(CEO)들과 잇달아 만났고 보도했다. 특히, 3명의 소식통 가운데 2명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내년에 로봇 산업 관련 행정명령을 발령하는 방안을 검토 중임을 시사했다고
【 청년일보 】 지난해 전통적 중산층으로 분류되는 소득 3분위(상위 40~60%) 가구의 소득 증가율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고·저소득층의 격차가 확대되는 가운데 중산층의 성장동력까지 약화되며 ‘경제적 허리층’의 불안정성이 가중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10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소득 3분위 가구의 평균 소득은 5천805만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이는 2017년 통계 공표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로, 전체 소득 분위 중에서도 가장 저조한 수치다. 반면 고소득층(5분위)은 4.4%, 저소득층(1분위)은 3.1% 증가하며 중산층과의 격차를 다시 벌렸다. 중산층 소득 정체는 근로·사업소득 둔화가 동시에 나타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소득의 약 60%를 차지하는 근로소득은 3천483만원으로 1.5% 증가하는 데 그쳐 2020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여기에 사업소득은 1천172만원으로 0.1% 감소, 2020년 이후 첫 마이너스 전환을 보였다. 경기 둔화, 취업시장 악화, 내수부진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소득뿐 아니라 자산·부채 측면에서도 중산층의
【 청년일보 】 삼성카드의 르노코리아 지분 매각이 수년째 지연되고 있다. 삼성카드측에선 이에 대해 뚜렷한 이유를 밝히지 않고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는 재공시만 수년째 반복하고 있는 실정이다. 10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지난 8일 르노코리아((구) 르노삼성자동차) 지분 매각과 관련해 금융감독원 전자 공시(DART)를 통해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 공시를 올렸다. 이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보유 중인 르노코리아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나 매각방식, 대상 및 절차 등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 이와 함께 삼성카드는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6개월 이내에 재공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카드는 지난 2021년, 보유한 르노삼성차 지분 19.9%를 전량 매각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1995년 ‘삼성자동차’로 출범한 후 26년 만에 자동차 사업을 완전히 접기로 한 것이다. 매각주관사는 삼성증권으로 선정했고, 국내외 사모펀드(PEF) 운용사 등 재무적투자자(FI)에 매각 개요를 담은 투자설명서(티저레터)를 배포했다. 삼성은 IMF 외환위기를 계기로 1999년 삼성자동차에 대한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이후 2000년 일본 닛산 및 프랑스
【 청년일보 】 BNK금융그룹이 차기 회장 후보로 빈대인 현 회장을 최종 낙점했다. 그러나 주요 주주인 라이프자산운용(이하 라이프운용)이 “현재의 회장 선임 절차는 정당성을 상실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면서, 내년 3월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적잖은 갈등을 겪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BNK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8일 숏리스트 후보 4명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진행한 끝에 빈 회장을 최종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빈 회장은 내년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연임을 확정하게 되며, 임기는 2029년 3월까지 5년이다. 임추위는 “지역 경기 침체와 PF 부실 우려 등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경영 연속성과 조직 안정에 방점을 두었다”며 빈 회장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재임 기간 역대 최대 순익 경신, 비은행부문 성장, 내부통제 혁신 등의 성과도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BNK금융은 올해 3·4분기 7천7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9.2% 증가했고, 비은행 부문 순익은 33% 급증했다. 반면 은행 부문은 0.8% 역성장을 기록해 개선 압박이 커지고 있다. 빈 회장 선임 확정 발표 직전, 라이프운용은 BNK금융
【 청년일보 】 금융당국이 금융기관보험대리점(방카슈랑스) 판매 규제를 내년부터 50%로 확대 적용할 수 있도록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대형 생명보험사로의 쏠림 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고 중소형 생보사들이 반발하고 있다. 특히, 지금도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생보 빅3 등 대형 생보사만 혜택을 입을 수 있다는 것이 보험업계의 분석이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은행 등 금융기관이 특정 보험사의 보험 상품을 33% 이상 판매할 수 없게 제한했던 규제를 내년부터 50%까지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손해보험사의 경우 판매사 수에 따라 50%(4개사 이상) 또는 75%(3개사 이하)까지 판매할 수 있다. 다만 금융지주계열 보험사의 판매 비중은 25% 그대로 유지된다. 방카슈랑스는 은행 등 금융기관이 대리점이나 중개사 자격으로 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채널을 말한다. 은행 창구에 방문한 고객에게 예·적금 상품과 함께 보험 상품을 권유하는 방식으로 보험을 판매하는 판매 채널이다. 올해 3분기 누적 생보사의 방카슈랑스 채널 초회보험료는 14조4천251억원으로 전체(20조5천558억원)의 약 70%를 차지할 만큼 생보사의
【 청년일보 】 화재보험협회(이하 협회)는 중소벤처기업부, 소방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력해 추진한 전통시장 화재 예방을 위한 ‘생활안전형 예방 캠페인’의 현장 행사를 인천 가좌시장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쳤다고 9일 밝혔다. 협회는 현장 캠페인 종료 이후에도 오는 19일까지 안전 물품 보급을 지속해 겨울철 화재 위험이 높은 전통시장의 안전을 빈틈없이 챙긴다는 계획이다. 전통시장은 점포 간격이 좁고 시설이 노후화되어 화재 시 대형 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 전국 전통시장 화재 310건 중 42.6%(132건)가 누전, 과부하 등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했다. 2017년 220여 점포를 전소시키고 6억5천만원의 피해를 낸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 역시 누전이 발화 원인으로 지목된 바 있다. 협회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16개 시장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안전 솔루션을 제공했으며 오는 19일까지 총 72개 전통시장에 대한 지원을 완료할 예정이다. 화재 발생의 핵심 요인인 노후 전기설비를 집중 점검하고 초기 화재 차단 기능이 내장된 고성능 안전 멀티탭 1만4천개를 점포에 무상으로 배포하고 있다. 현재 각 시장에
【 청년일보 】 한국은행(한은)이 가계부문에 과도하게 몰린 신용을 생산 부문으로 전환할 경우 우리나라 경제의 장기 성장률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저출생·고령화로 잠재성장률이 빠르게 떨어지는 상황에서 금융정책의 역할을 근본적으로 재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9일 한은이 발표한 '생산 부문 자금 흐름 전환과 성장 활력' 보고서에 따르면, 43개국(1975~2024년) 자료를 토대로 시뮬레이션한 결과 GDP 대비 가계신용 비율이 10%포인트(90.1→80.1%) 낮아질 경우 한국의 장기 성장률이 연평균 0.2%포인트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 신용 총량이 같더라도 신용이 어디로 배분되는지에 따라 성장 잠재력이 달라지는 셈이다. 보고서는 특히 중소기업과 고생산성 기업으로 신용이 이동할 때 성장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났으며, 반대로 부동산 부문 신용은 성장 기여도가 낮다고 평가했다. 한은은 "생산 부문으로의 자금 유도가 성장 회복의 핵심"이라며 ▲주택담보대출 위험가중치 상향 ▲중소기업 대출 위험가중치 완화 ▲비생산 부문에 대한 경기대응완충자본 적립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또한 대출 심사가 담보·보증 위주에 치우친 관행도 문제로 지적했다. 한은은 "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