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목요일인 31일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겠으나, 중부지방과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도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고체감온도는 35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또한 당분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8도, 낮 최고기온은 31~37도로 예보됐다. 아침까지 제주도에, 새벽부터 오전 사이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 전남서해안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전남서해안, 제주도 5~20㎜, 경기북부, 강원영서북부 5㎜ 미만으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1.5m, 서해 0.5∼3.5m, 남해 0.5∼2.5m로 예상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신당9구역에 이어 세 번째로 목동 6단지 재건축 현장을 방문해 목동 6단지 재건축 사업 기간을 최대 7년까지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주택공급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14일 자양 4동 재개발 지역을 시작으로, 24일 신당9구역을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하는 등 정비사업 정상화 및 촉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에 오 시장이 방문한 목동 6단지는 서울시와 양천구가 협력해 공정 관리를 집중적으로 추진하는 대표적인 지역이다. 특히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선제적인 갈등 관리를 통해 빠른 사업 추진이 이뤄지고 있어 주택공급 촉진 기준을 완성하는 선도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목동 6단지는 통상 5년이 걸리는 정비구역 지정을 1년 9개월 만에 완료했으며, 통상 3년 6개월이 소요되는 조합 설립 또한 공공 지원을 받아 9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마무리했다. 서울시는 이러한 빠른 진행 속도를 바탕으로 목동 6단지에 대한 집중적인 공정 관리와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지난주 발표한 '주택공급 촉진 방안'에 따른 정비 기간을 5.5년에 1.5년을 추가 단축, 총 7년을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평균
【 청년일보 】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이 83.5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2.4년 길지만, 자살 사망률은 여전히 회원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30일 공개한 'OECD 보건통계(Health Statistics) 2025'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우리나라 기대수명은 83.5년으로 OECD 평균(81.1년)을 크게 웃돌았다. 영아사망률(출생아 1천명당 2.5명)과 회피가능사망률(인구 10만명당 151명)도 OECD 평균(4.1명·228.6명)보다 낮아 의료의 질은 높은 수준으로 평가됐다. 반면, 자살 사망률은 OECD 38개국 중 2003년 이후 부동의 1위를 기록했다. 2022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23.2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OECD 평균(10.7명)의 두 배를 넘어섰다. 다만 최근 10년간 우리나라 자살 사망률은 23% 줄어 OECD 평균(16.4% 감소)보다 개선 속도가 빨랐다. 2023년 기준 우리나라의 GDP 대비 경상의료비 비중은 8.5%로 OECD 평균(9.1%)보다 낮았다. 그러나 1인당 경상의료비는 지난 10년간 연평균 7.8%씩 늘어 OECD 평균 증가율(5.2%)을 상회했다. 특히 1인당 의
【 청년일보 】 한국생명운동연대(이하 생명운동연대)와 한국종교인연대(이하 종교인연대)는 30일 제주도 소재 법화사에서 '2천만 종교인·시민단체, 자살예방에 나서자'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생명운동연대는 33개 시민단체로 구성됐으며, 종교인연대는 7대 종단의 협력 네트웍크다. 이날 세미나에는 무원 스님, 진방주 목사, 김현호 신부, 최영갑 성균관유도회 전 회장 등 종교 지도자와 생명운동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자살예방 및 생명과 평화, 상생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생명존중·상생평화 세미나' 개최와 자살예방 및 생명살리기를 위한 종교인 1천명 선언문을 채택했다. 세미나 전 행사에는 조성철 생명운동연대 상임공동대표의 개회사, 무원 스님의 대회사,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축사가 진행됐다. 세미나를 주관한 법화사 도성 스님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의 세미나를 통해 종교와 이념, 세대와 지역을 초월한 생명존중과 상생의 지혜가 널리 공유되고, 이 땅에 더욱 깊은 평화와 희망의 씨앗이 뿌려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기조강연에 나선 김대선 종교인연대 상임대표는 "생명은 누구에게나 가장 절실하고 소중한 가치이기에 나와 너, 종교와 종교의 경계를 넘
【 청년일보 】 서울시는 강변북로와 개화동로, 송파대로 등 도시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관문녹지를 '환영의 정원'으로 새롭게 단장했다고 30일 밝혔다. '관문녹지'는 서울 경계 및 주요 진입부에 위치한 녹지대로, 도시의 얼굴 역할을 하며 방문객에게 환영 메시지를 전달하는 공간이다. 시는 마포구 강변북로, 강서구 개화동로, 송파구 송파대로 등 주요 도로 3곳의 녹지대 5개소 총 2.9km 구간(면적 22,196m²)에 교목 456주, 관목 11만주, 초화류 9만본을 식재했다고 밝혔다. 각 대상지는 도로 특성, 시야 개방성, 주변 경관 등을 고려해 정비됐고, 시는 획일적인 기존 녹지대에 서울의 특색과 이야기를 더해 지역별 매력을 담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하늘공원~노을공원 구간의 강변북로 관문녹지는 시야를 가리던 수목과 덩굴, 잡목 등을 제거해 단정한 녹지경관의 기반을 마련했다. 관목(남천, 황금사철, 양국수나무 등) 중심의 패턴 식재로 계절감을 살리고 깔끔하게 정돈된 경관으로 변화했다. 운전자의 연속적인 경관 인지와 도로 기능을 고려해 식재 기울기를 설정했으며, 8만여 주의 관목과 잔디를 정돈감 있게 식재했다. 김포대로 진입부의 개화동로 관문녹지는 도로변
【 청년일보 】 중복이자 수요일인 30일도 전국적인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21~24도, 최고 29~33도)보다 높겠다. 특히,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고체감온도는 35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 자제,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 관리 철저히 해야 한다. 또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8도, 낮 최고기온은 32~38도로 예보됐다. 오후에 경기북동부와 강원중·북부내륙·산지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강원중·북부내륙·산지 5~30㎜, 경기북동부 5~20㎜로 예보됐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1.5m, 서해 0.5∼3.5m, 남해 0.5∼2.5m
【 청년일보 】 국세청이 상장 과정에서 부정거래 혐의를 받는 하이브를 상대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하이브 본사에 조사 인력을 투입해 세무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하고 있다. 조사4국은 대기업·대재산가 등을 대상으로 한 비정기 세무조사를 담당하는 조직으로, 통상 탈루 혐의가 제기된 기업을 타깃으로 삼는다. 이번 조사는 국세청이 이날 발표한 '허위 공시·시세조종·기업사냥꾼 등 자본시장 교란 행위'에 대한 대대적인 세무조사의 일환으로, 전국 27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하이브도 이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는 이미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과 경찰로부터 부정거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방 의장은 하이브 상장 전인 2019년 벤처캐피털 등 기존 하이브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지연될 것처럼 속인 뒤, 하이브 임원들이 출자·설립한 사모펀드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지분을 팔게 한 혐의(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를 받는다. 하이브 상장 후 SPC는 보유주식을 매각했고 방 의장은 사전에 맺은 주주간 계약에 따라 SPC 매각 차익의 30%를 받았다. 【 청
【 청년일보 】 우리나라 총인구가 지난해 기준 5천180만명을 넘어섰지만, 내국인 수는 4년째 감소세를 이어가며 인구 정체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외국인 인구는 200만명을 돌파하며 증가 폭을 키웠다. 고령화 속도는 한층 빨라지며 65세 이상 인구가 처음으로 1천만명을 넘었고, 전체 인구 5명 중 1명이 노인으로 집계됐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인구주택총조사(등록센서스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총인구는 5천180만6천명으로 전년 대비 3만1천명(0.1%) 증가했다. 총인구는 2021년과 2022년 2년 연속 줄었다가 2023년 반등한 뒤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증가율은 전년(0.2%)보다 둔화돼 사실상 정체 상태다. 총인구 중 내국인은 4천976만3천명(96.1%), 외국인은 204만3천명(3.9%)이었다. 내국인 수는 전년보다 7만7천명 줄어 4년 연속 감소했지만, 외국인이 10만8천명(5.6%) 증가하며 전체 인구 감소를 막았다. 외국인 증가 배경으로는 고용허가제 확대와 지방 대학 유학생 유치 활성화 등이 꼽힌다. 국적별로는 중국계(53만8천명)가 가장 많았고, 뒤이어 베트남(28만5천명), 중국 국적자(22만3천명)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내달 11일부터 수도권 광역버스 좌석 예약제를 확대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광역버스 이용 혼잡을 줄이고 출퇴근길 편의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이번 확대 시행에 따라 좌석 예약제가 적용되는 노선은 기존 65개에서 68개로, 하루 운행 횟수는 150회에서 170회로 증가한다. 지역별로는 수원시가 하루 42회에서 48회로, 용인시는 34회에서 41회로, 성남시는 9회에서 11회로 확대된다. 의정부시는 2회에서 4회, 남양주시는 12회에서 13회, 안양시는 3회에서 4회로 운행이 늘어난다. 대광위는 기존에 좌석 예약제를 적용 중인 노선 중 예약이 빨리 마감돼 사전 예약이 어려운 예약률 상위 노선을 선별하고, 미운영 노선 중에서도 탑승객이 많은 혼잡 노선을 골라 운행 횟수를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확대되는 노선은 '혼용제' 방식으로 운영된다. 예약자가 먼저 탑승하고, 남는 좌석에 한해 비예약자도 탑승할 수 있는 구조다. 이와 함께 좌석 예약 앱의 기능도 개선된다. 앞으로는 모바일 앱에서 예약 차량의 실시간 위치를 지도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잔여 좌석이 없을 경우 비예약자의 교통카드 결제가 되지
【 청년일보 】 이르면 이달부터 고용 사정의 급격한 악화가 우려돼 시급히 대응해야 할 필요가 있는 지역을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해 지원하는 제도가 시행된다. 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의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의 지정기준 등에 관한 고시 제정안'의 행정예고가 종료돼 조만간 시행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노동부는 현재도 고용 사정이 악화했거나 급격한 감소가 확실시되는 지역을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해 지원하고 있으나, 급격한 고용 감소가 일어난 후에야 지정할 수 있어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지난 16일 인사청문회 때 "지방고용노동청이 노동부 장관에게 (고용위기지역에 관한) 선제 대응을 요청하면 필요성을 검토해 지원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행정예고안에는 주된 산업의 고용이 감소하거나 주요 선도기업이 고용을 조정하는 등의 사유로 지역의 고용 사정이 악화할 것으로 우려되면 고용정책심의회가 심의를 거쳐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게 했다. 지방고용노동관서의 장이 지방자치단체의 장과의 협의 등을 거쳐 노동부 장관에게 지정을 제안하면, 노동부 장관이 고용정책심의회를 열어 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