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6 (월)

  • 흐림동두천 -4.4℃
  • 흐림강릉 1.8℃
  • 구름많음서울 -2.6℃
  • 구름조금대전 0.1℃
  • 맑음대구 0.9℃
  • 맑음울산 5.3℃
  • 구름많음광주 0.1℃
  • 구름많음부산 8.1℃
  • 흐림고창 -0.6℃
  • 흐림제주 4.9℃
  • 흐림강화 -3.0℃
  • 구름조금보은 -2.1℃
  • 흐림금산 -1.8℃
  • 흐림강진군 1.5℃
  • 맑음경주시 3.1℃
  • 구름많음거제 3.8℃
기상청 제공

서울시, '1인당 종량제 1개 감량' 추진…2033년 생활폐기물 100% 자체처리

직매립 금지 대응 시민 참여형 감량 프로젝트…"2년간 4만t 감축" 목표
광역 자원회수시설 확충 계획에도 마포 신규 소각장 소송 변수로 남아

 

【 청년일보 】 서울시가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시행에 대응해 시민 참여형 감량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오는 2033년까지 생활폐기물을 전량 서울 내에서 처리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26일 시청 브리핑에서 이달부터 시민 1인당 연간 종량제봉투 1개 분량의 쓰레기를 줄이는 '생활폐기물 다이어트 천만 시민 실천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민 1명이 1년간 배출하는 생활폐기물은 10ℓ 종량제봉투 기준 약 48개로, 이 가운데 1개를 줄이자는 취지다.

 

이를 인구 1천만명으로 환산하면 하루 약 60t의 감량 효과가 있으며, 목표를 달성할 경우 2년간 약 4만4천t의 생활폐기물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상반기 동안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폐기물 감량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나선다. 음식물쓰레기 분리배출, 비닐·플라스틱 혼입 금지, 종이류 분리배출, 다회용기 사용, 장바구니·텀블러 지참 등을 실천 항목으로 한 '분리배출 실천서약 챌린지'를 추진하며, 오세훈 시장을 시작으로 자치구 구청장과 시민 등 10만명 참여를 목표로 한다.

 

또 서울시민 1인당 하루 평균 폐기물 배출량인 354g을 상징하는 시민·시민모임 354명을 모집해 '생활폐기물 다이어트 100일의 도전'을 운영한다. 참여자는 휴대용 저울로 100일간 폐기물 배출량을 점검하고 실천 기록을 작성하며, 우수 참여자에게는 시민 표창과 에코마일리지가 제공된다.

 

이와 함께 25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재활용 가능 자원 배출량을 측정해 종량제 배출 감량을 유도하는 '우리 아파트 폐기물 다이어트 365일'과, 주택가·전통시장·외국인 밀집 지역 등을 찾아 맞춤형 분리배출 교육을 진행하는 '찾아가는 자원순환 시민공감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다회용기 사용 의무 대상은 서울시 주관 행사에서 대학과 민간 축제로 확대된다.

 

한편 올해 1월 1일부터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가 시행됐지만, 서울은 처리 시설 부족으로 일부 폐기물을 비수도권으로 반출하고 있다. 시는 올해 하루 평균 생활폐기물 발생량을 2천905t으로 예상했으며, 이 가운데 2천16t만 공공 소각시설에서 처리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나머지 889t(30.6%)은 재활용되거나 민간 처리시설로 보내야 하는 상황으로, 이달 기준 생활폐기물의 0.9%가 서울 외 지역으로 반출되고 있으며 처리 비용도 관내 소각 대비 약 39% 증가했다.

 

서울시는 2033년까지 광역 자원회수시설 건립과 기존 시설 현대화를 통해 하루 처리 용량을 2천700t까지 늘려 생활폐기물을 100% 서울에서 처리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마포구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 건립을 둘러싼 소송에서 시가 1심에서 패소해 사업 추진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도 제기된다. 항소심 선고는 다음 달 12일로 예정돼 있다.

 

권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발생지 처리 원칙을 지키지 못한 점과 폐기물 이동으로 영향을 받는 지역 주민께 송구하다"며 "2033년까지 서울에서 생활폐기물을 전량 공공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직매립 금지에 따른 처리 비용 증가로 종량제봉투 가격 인상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서울시는 현재로서는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