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 1위 업체인 대만의 TSMC와 만나, AI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양사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최 회장은 6일(현지 시간) 대만에서 TSMC 웨이저자 회장 등 대만 IT 업계 주요 인사들과 만나 AI 및 반도체 분야 협업 방안 등을 논의했다. 최 회장은 "인류에 도움되는 AI 시대 초석을 함께 열어가자"고 메시지를 전하고, 고대역폭 메모리(HBM) 분야에서 SK하이닉스와 TSMC의 협력을 강화하는데 뜻을 모았다. SK하이닉스는 HBM4(6세대 HBM) 개발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4월 TSMC와 기술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HBM4부터 성능 향상을 위해 베이스 다이(Base Die) 생산에 TSMC의 로직(Logic) 선단 공정을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 협력을 바탕으로 HBM4를 내년부터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사는 SK하이닉스의 HBM과 TSMC의 CoWoS®기술 결합도 최적화하고, HBM 관련 고객들의 요청에도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최 회장의 AI 및 반도체
【 청년일보 】 올해 초 철강업계 최초로 '격주 주4 근무제'를 도입했던 포스코가 업황 악화로 임원에 한해 다시 '주 5일 근무제'로 복귀한다. 7일 포스코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6일 사내 온라인 게시판에 '임원에 한해 주 4일 근무제를 주 5일 근무제로 전환한다'는 내용을 공지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경영진부터 위기의식을 갖고 근무하자는 취지"라며 "주 5일 근무제를 일반 직원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포스코 사내에서 일명 '놀금'으로 불리는 주 4일 근무제는 2주 단위로 평균 주 40시간 내 근로시간을 유지하면 첫 번째 주에 주 5일 근무를 한 뒤 두 번째 주에 주 4일 근무하도록 한 제도다. 4조 2교대 방식으로 일하는 제철소 생산직 근로자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는 작년 11월 포스코 노사가 임금·단체 협약을 통해 합의한 내용이었다. 현재 포스코홀딩스, 포스코, 포스코휴먼스, 포스코청암재단 등에서 이 제도를 시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까지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등의 그룹사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해 매출 38조7천720억원, 영업이익 2조830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8.7%, 영업이익은 9.2% 각각 감소
【 청년일보 】 삼성전자 사내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이 7일 지난달 파업 선언에 따른 첫 '연가 투쟁'에 나선다. 앞서 전삼노는 전국 사업장에 근무하는 조합원 전원에게 이날 하루 연차를 소진하는 방식으로 투쟁에 동참하라는 지침을 전달한 바 있다. 전삼노 조합원 수는 2만8천여명으로, 투쟁에 참여하는 인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이날이 현충일과 주말 사이에 낀 징검다리 연휴여서 원래 휴가를 계획한 직원이 많아 생산 차질은 없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징검다리 연휴이고 팹(fab·반도체 생산공장)의 자동화 생산 의존도가 높은 점을 이유로 "이번 파업 선언은 D램과 낸드플래시 생산에 영향을 주지 않을뿐 아니라 출하량 부족 현상도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삼성전자 사측과 전삼노는 지난 1월부터 교섭을 이어갔으나 간극을 좁히지 못했다. 이후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 조합원 찬반투표 등을 거쳐 쟁의권을 확보하고 지난달 29일 파업을 선언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국제화 시대에 변하지 않으면 영원히 2류나 2.5류가 될 것이다. 지금처럼 잘해봐야 1.5류이다.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자" 지난 1993년 6월 7일, 당시 이건희 회장은 본사 주요 임원과 해외 주재원 등 200여 명을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에 위치한 캠핀스키호텔로 불러 모아 이같이 주문했다. 이것이 오늘날 삼성을 초일류 기업의 반열로 발돋움시킨 이른바 '신경영 선언'(프랑크푸르트 선언)이다.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회장의 '신경영 선언'이 올해로 31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재계 안팎에서는 최근 내·외부적으로 삼성전자가 위기감이 커지면서 '신경영 선언' 이전만큼 심각하다는 진단을 하고 있다. 격화되는 글로벌 기술 패권전쟁, AI(인공지능) 시장 개화기 실기(失機)로 AI시대 급부상 중인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에서 '추격자'로 밀린 것이다. 이에 더해 노사간 임금협상 결렬로 창사 55년 만에 삼성전자 최대 노조가 단체행동(파업)을 예고한 만큼 '무파업 대명사' 타이틀이 깨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7일 재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포함한 삼성 계열사는 신경영 선언 31주년을 맞은 이날 별다른 행사를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 청년일보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달 31일 '삼성호암상 시상식' 직후 미국으로 출국해 美 대형 통신사 '버라이즌'과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지난 4월 말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유럽 출장 이후 한 달여 만에 출장길에 오르는 것이다. 또한 삼성의 미래 사업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는 주요 IT·AI·반도체·통신 관련 기업 CEO 및 정관계 인사들과 릴레이 미팅을 진행한다. 뉴욕과 워싱턴DC 등 동부는 물론 서부의 실리콘밸리까지 아우르는 이번 출장은 삼성전자의 주요 고객사와의 협력 강화는 물론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일정 30여건이 6월 중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4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뉴욕에서 한스 베스트베리 버라이즌(Verizon) CEO와 만나 차세대 통신분야 및 갤럭시 신제품 판매 등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장과 베스트베리 CEO는 ▲AI(인공지능)를 활용한 기술 및 서비스 방안 ▲차세대 통신기술 전망 ▲기술혁신을 통한 고객 가치 제고 전략 ▲버라이즌 고객 대상 안드로이드 에코시스템 확대 협력 ▲하반기 갤럭시 신제품 판매 확대 협력 등 사업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갤럭시 신
【 청년일보 】 LG전자는 현지시간 5일부터 이틀 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글로벌 자동차 기술 전시회 '오토테크 디트로이트 2024(AutoTech Detroit 2024)'에 참가했다고 6일 밝혔다. 오토테크는 자동차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행사로 LG전자는 이번이 첫 참가다. 이 행사에서 발렌틴 자니오트 LG전자 VS소프트웨어솔루션팀 팀장은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를 향한 여정'을 주제로 SDV 전환을 위한 차별화된 솔루션인 LG 알파웨어를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LG 알파웨어는 자동차에서 ▲플레이웨어 ▲메타웨어 ▲비전웨어 ▲베이스웨어 ▲옵스웨어 등 5가지 핵심 솔루션을 제공한다. '플레이웨어'는 고객의 생활공간을 차량으로 확대하고, 도로 위에서 보내는 시간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드는 차별화된 고화질·고음질 콘텐츠 경험을 선사하는 엔터테인먼트 솔루션이다. LG전자는 최근 출시한 복수의 국산 차량에 LG채널, 넷플릭스 등을 쾌적하게 즐기는 차량용 webOS 콘텐츠 플랫폼(ACP)을 공급하고 있다. 콘텐츠 별로 최적화된 사운드를 제공하는 AI 오디오 솔루션도 제공한다. '메타웨어'는 증강현실(AR)·혼합현실(MR) 기술 등을 활용해 운전석 앞
【 청년일보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전무가 롯데지주 주식 7천여주를 매수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 전무는 롯데지주 보통주 7천541주를 사들여 지분 0.01%를 확보했다. 주식 매입비용은 1억9천여만원이다. 신 전무가 롯데 계열사 주식을 매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그룹 측은 "신 전무가 기업가치 제고와 책임경영 차원에서 주식을 매입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 전무는 2020년부터 롯데 계열사에서 근무를 시작하면서 한국과 일본에 오가며 경영 수업을 밟고 있다. 그는 지난해 말 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해 롯데지주에 신설한 미래성장실장과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전략실장을 맡았다. 지난 3월에는 롯데바이오로직스 사내이사로도 선임됐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국내 대기업 집단(그룹) 가운데 '쿠팡'이 최근 1년 새 3만 2천곳 넘게 일자리가 증가한 반면 'SK'는 9천500곳 넘게 감소하며 고용 성적 희비가 엇갈렸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88개 그룹 대상 2022년~2023년 고용 변동 분석'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 88개 그룹 중 최근 1년 새 직원 수가 증가한 곳은 43곳이었고, 36곳은 감소세를 보였다. 직원 일자리가 늘어난 43곳 중에서 고용 인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그룹은 '쿠팡'인 것으로 확인됐다. 쿠팡 그룹은 재작년 5만 2천551명이던 것에서 지난해엔 8만 4천702명으로 1년 새 직원 수가 3만 2천151명 증가했다. 여기에는 1년 새 3만 명 이상 고용을 늘린 '쿠팡풀필먼트서비스'의 역할이 컸다. 쿠팡 다음으로 최근 1년 새 만 명 넘게 고용이 증가한 그룹에는 '한화'도 이름을 올렸다. 같은 기간 4만 2천555명에서 5만 5천9명으로, 1년 새 1만 2천454명이나 증가했다. 한화오션 등이 한화그룹으로 편입된 영향이 주효했다는 게 CXO연구소 측 설명이다. 2022년 대비 2023년에 그룹 고용 증가 인원이 1천명 넘는 대기업
【 청년일보 】 LG전자가 '게임'과 'K-컬처'를 매개로 프랑스 파리에서 펼친 ‘Life’s Good‘ 브랜드 활동이 유럽 YG(Young Generation)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LG전자는 최근 프랑스 한국문화원과 협력해 'Life’s Good, Let’s Play'를 주제로 LG전자의 혁신 기술과 K-컬처를 체험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럽 최대 e스포츠 경기장인 '이스팟 파리(Espot Paris)'에서 열렸다. 행사에 참여한 방문객들은 LG전자의 고성능 게이밍 모니터 'LG 울트라기어'로 게임을 즐기며 유명 게임 인플루언서들의 코칭을 받았다. '달고나 게임'이나 '딱지치기'와 같이 K-콘텐츠로 유명해진 전통 놀이에도 참여하는 등 한국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게임 문화를 폭넓게 체험했다. 특히 유투버, 전직 프로게이머 등 한국의 게임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한 이번 행사의 메인 이벤트는 2천여 명의 관람객을 모으는 등 많은 인기를 끌었다. 첫째 날은 리그오브레전드(LoL) 세계대회 우승자 출신인 게임 콘텐츠 크리에이터 '강찬용(닉네임 앰비션)'이 한국 e스포츠를 조명하는 콘퍼런스를 열었다. 둘째 날 저녁에는 전직 프로게이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호암미술관에서 열린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 기획전에 관람객이 6만명에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동아시아 불교미술을 조망하는 호암미술관 대규모 기획전인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은 일반 관객은 물론 전세계 전문가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번 기획전은 지난해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거친 호암미술관 첫 고미술 기획전이다. 한국과 일본, 중국 3개국의 불교미술을 '여성'이라는 키워드로 본격 조명한 세계 최초의 전시이기도 하다. 특히 해외 개인 소장가로부터 대여해 온 '백제의 미소'로 불리는 '금동 관음보살 입상'은 국내에서 일반인에 최초 공개하는 작품이다. 고려시대 국보급 작품인 '나전 국당초문 경함'은 전 세계에 단 6점만이 남아있는 진귀한 명품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건희 선대회장이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불설대보부모은중경', '궁중숭불도', '자수 아미타여래도' 등도 함께 전시됐다. 선대회장의 기증품이 창업회장이 만든 미술관에 돌아와 관객들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 삼성문화재단이 소장하고 있는 '감지금니 묘법연화경 권1-7', '아미타여래삼존도', '아미타여래도', '석가여래설법도' 등 4점도 이번 전시를 통해 일반에 최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