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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도 5차례 관람"…'연꽃처럼'展 관람객 6만 명 돌파

韓∙中∙日 불교미술 '여성' 키워드로 본격 조명한 세계 최초 사례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호암미술관에서 열린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 기획전에 관람객이 6만명에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동아시아 불교미술을 조망하는 호암미술관 대규모 기획전인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은 일반 관객은 물론 전세계 전문가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번 기획전은 지난해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거친 호암미술관 첫 고미술 기획전이다. 한국과 일본, 중국 3개국의 불교미술을 '여성'이라는 키워드로 본격 조명한 세계 최초의 전시이기도 하다.

 

특히 해외 개인 소장가로부터 대여해 온 '백제의 미소'로 불리는 '금동 관음보살 입상'은 국내에서 일반인에 최초 공개하는 작품이다. 고려시대 국보급 작품인 '나전 국당초문 경함'은 전 세계에 단 6점만이 남아있는 진귀한 명품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건희 선대회장이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불설대보부모은중경', '궁중숭불도', '자수 아미타여래도' 등도 함께 전시됐다. 선대회장의 기증품이 창업회장이 만든 미술관에 돌아와 관객들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

 

삼성문화재단이 소장하고 있는 '감지금니 묘법연화경 권1-7', '아미타여래삼존도', '아미타여래도', '석가여래설법도' 등 4점도 이번 전시를 통해 일반에 최초로 공개됐다.

 

호암미술관 측은 "이번 기획전의 기획과 전시에 5년의 시간을 들였다"고 밝혔다.

 

호암미술관은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이 30여 년에 걸쳐 수집한 미술품을 기반으로 1982년 4월 22일 개관했다. 

 

호암미술관 설립은 해외에 유출되고 산지사방으로 흩어져 소멸될 위기에 놓인 귀중한 민족문화의 유산들을 수집·보호하기 위해 미술관 뿐만 아니라 문화전반에 걸친 교육과 향유의 장을 구상하고자 하는 이병철 창업회장의 의지로부터 시작됐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 창업회장은 개인적으로 모아 왔던 문화재 1천167점(국보·보물 10여점 포함)을 1978년 삼성문화재단에 기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비즈니스 미팅 등을 위해 만난 주요 외빈들과 이번 전시를 5번이나 관람하며 한국 전통 문화를 소개하고 국내 문화·예술 발전에 대한 삼성의 노력과 기여를 설명했다.

    

이 회장은 함께 방문한 일행들에게 '감지금니 묘법연화경'을 확대해 세밀하게 감상할 수 있는 '디지털 돋보기'를 직접 시연하기도 했다.

 

2021년 이 회장을 비롯한 유족들은 이 선대회장이 문화유산 보존을 위해 평생 모은 개인 소장품 중 2만3천여점을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중앙박물관 등에 기증했다.

 

유족들은 '국립박물관의 위상을 높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이 선대회장의 말씀을 이행하는 것이 고인의 뜻을 기리는 진정한 의미의 상속이라는 데 뜻을 함께 했다.

 

이후 '이건희 컬렉션'은 전국 미술관에 전시되며 미술에 대한 국민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국민들의 '문화 향유권'과 국내 미술관의 격과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병철 창업회장, 이건희 선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으로 이어지는 3대에 걸친 미술 사랑과 노블리스 오블리주는 국민들에게 명작의 힘과 작품의 매력을 느끼게 해주며 국내 미술문화 부흥과 국민들의 '문화 향유권'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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