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12일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위한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22일간의 치열한 유세전이 막을 올렸다. 이번 대선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를 포함해 총 7명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정치권은 '1강 1중 1약' 구도로 초기 선거 판세를 분석하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오차범위를 넘어서는 지지율로 선두를 달리는 반면, 전통 보수층을 기반으로 하는 김문수 후보는 격차를 좁히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중도 보수 성향을 내세운 이준석 후보는 한 자릿수 지지율에 머무르고 있으나, 최근 국민의힘 내 단일화 논란 속에서 존재감을 점차 확대하는 모습이다. 범보수 진영에선 김문수·이준석 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이 막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지만, 이준석 후보는 김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선을 긋고 완주 의지를 거듭 강조하고 있다. ◆ 이재명, '내란종식'과 '정권교체' 프레임 강조…경제·기술 중심 유세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에서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와 탄핵을 상징하는 장소로 광화문을 지목한 이 후보는 이를 '빛의 혁명'
【 청년일보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12일 진보 진영을 향해 "가짜 진보를 확 찢어버리고 싶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진정한 진보는 국민을 풍요롭게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풍요롭게 하는 것이 진보이지, 가난하게 만드는 것이 진보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배고픔과 억압 등 여러 고통에 처한 북한 동포들을 우리가 구원해야 한다"며 "북한을 자유통일하고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정당은 국민의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탈북민 출신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이 단상에 올라 북한의 실상에 대해 김 후보와 대화를 나눴다. 김 후보는 박 의원에게 "대한민국에서 북한을 풍요로운 나라로 만들 수 있는 정당은 국민의힘 하나밖에 없냐"고 물었고, 박 의원은 "그렇다"고 답했다. 김 후보는 "김정은 혼자 자유롭고, 그 아래 모든 국민은 억압당하는 것이 진보인가"라며 "시장에서 사고팔 수 있는 자유가 풍요를 만든다. 그 풍요로 북한의 꽃제비도 먹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제가 대통령이 되려는 이유는 개인적인 욕심이 아니라, 북한의 아이들과 박 의원 친구들이 자유
【 청년일보 】 6·3 대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2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전북도당이 각각 선거 출정식을 갖고 선거 승리를 향한 결의를 다졌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도민의 삶에 희망과 행복을 드리는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견에는 도당 이원택 총괄상임선대위원장(도당위원장), 이성윤(전주을)·안호영(완주·진안·무주)·김동하(전북기독교목회자연합회장) 상임선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민주당 도당은 회견문을 통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지난 3년간 전북이 예산 삭감과 정책적 소외 속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지적하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과 관련 예산 삭감 등으로 전북의 자존심은 무너졌고, 지역 경제는 깊은 침체에 빠졌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골목골목 경청투어'를 통해 도민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으며 "국민을 진정한 주인으로 섬기고, 국민의 목소리를 가장 소중히 여기는 정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제시한 전북 지역 공약으로는 ▲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및 K-컬처 메카 조성 ▲ AI·자율주행 등 첨단 산업 테스트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6·3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서울 중구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민주당이 광화문을 출정식 장소로 택한 것은 이곳을 ‘빛의 혁명’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규정했기 때문이다. 이날 출정식에는 윤여준·정은경·박찬대·김동명 공동 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11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위촉된 원내 4당 대표들인 조국혁신당 김선민 대표,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도 참석했다. 이들 원내 4당 대표는 전날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윤여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불법계엄 세력이 과거에 집착하고 기득권에 매달릴 때, 우리는 국민 대통합의 날개를 펼쳐야 한다”며 “이재명 후보와 국민, 그리고 역사가 함께 숨 쉬는 대통합의 날개를 활짝 펼쳐 국민의 바다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정치란 정치인이 하는 것 같지만, 결국은 국민이 주체”라며 출정사를 시작했다. 그는 “저는 헌법 제1조가 살아 숨 쉬는 이곳에서 국민의 시대를 활짝 열겠다”며, 지난 제20대 대선 당시 국민 앞에 약속했던 세 가지 목표
【 청년일보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11일 "제가 반드시 당선돼 대한민국을 위대한 나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경기 과천 중앙선관위에서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들의 행복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중요한 대통령을 뽑는 선거"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 비상대책위원회가 후보 교체를 위해 실시한 당원 투표가 부결된 것과 관련, "보통 찬반 투표 물으면 찬성이 많이 나오지 않나. 반대가 나오는 경우는 아주 이례적"이라며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다"고 평가했다. 이어 "의원총회나 지도부 방향이 (후보 교체 쪽으로) 굉장히 강하게 작용했음에도 이것을 이겨내고 민주주의를 바로 세워주신 당원 여러분에게 정말 감사드리고, 국민의힘이 얼마나 강력한 민주 정당인지를 이번에 잘 보여주셨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한덕수 예비후보에 대해 "많은 경륜과 경험, 식견, 통찰력과 리더십을 갖고 있다"며 "제가 잘 모시겠다"고 말했다. 또 "한 후보께서 당으로 오셔서 뵙기로 돼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후보 교체 무산에 따른 책임을 지고 권영세 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힌 데 대해 "대통령 후보
【 청년일보 】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10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등 총 6명이 등록을 마쳤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까지 후보자 등록을 완료한 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개혁신당 이준석, 민주노동당 권영국, 자유통일당 구주와, 무소속 송진호, 무소속 황교안 등 6명이다. 이들은 모두 대통령 선거 후보자 등록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국민의힘은 아직 등록하지 않았다. 이는 당 지도부가 9일 밤에서 10일 새벽으로 이어지는 심야 시간에 김문수 후보 대신 한덕수 후보를 대선 후보로 결정하면서, 후보 교체 절차가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후보자 등록은 오는 11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공식 선거운동은 12일부터 시작된다. 후보자별 기호는 등록 마감 이후 추첨을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 청년일보=박윤미 기자 】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이 10일, 국민의힘 지도부가 김문수 대선 후보의 선출을 취소하고 한덕수 예비후보를 당일 정식 후보로 등록한 사태를 강하게 비판하며 “국민의힘은 대선을 포기하고 자진 해산하라”고 지적했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막장에 막장을 더한 사기 경선극이 결국 대선 후보를 ‘내란 대행’에게 넘기는 결말로 끝이 났다”며 “12·3 내란에 이어 또다시 쿠데타가 벌어졌다. 윤석열 지령, 국민의힘 연출로 대선 쿠데타가 시작됐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황 대변인은 이어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한 모든 인물이 사기 피해자가 됐다”며 “이 정도면 단순한 막장극이 아니라 공포 영화, 괴기 영화에 가깝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애초에 대통령 후보를 낼 자격조차 없었던 국민의힘은 이번 사태로 공당의 자격을 완전히 상실했다. 이제는 사실상 내란의 잔당이며 쿠데타 세력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황 대변인은 “폭력적 절차로 대선 후보 자격을 박탈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대리인에게 후보직을 넘긴 국민의힘은 더는 정당으로서의 간판을 유지할 수 없다”며 “헌정질서를 뒤흔든 데 이어 정당 민주주의까지 파괴한 국민의힘은 이제 존
【 청년일보 】 국민의힘이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대선후보로 선출한 지 일주일 만에 한덕수 예비후보를 새로운 대선후보로 등록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김문수 전 후보는 1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야밤에 정치 쿠데타가 발생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김 전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선거사무실에서 “국민과 당원의 선택으로 정당하게 선출된 저 김문수의 후보 자격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불법적으로 박탈했다”며 “어젯밤 우리 당의 민주주의는 죽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야밤에 정치 쿠데타가 벌어졌고, 헌정사나 세계사에도 없는 반민주적인 일이 벌어졌다”며 “이재명이라는 괴물과 싸워야 할 우리 당이 오히려 괴물로 변해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후보는 전당대회나 전국위원회를 통해 선출해야 한다는 당헌에도 불구하고, 아무 권한도 없는 비대위가 후보 교체를 단독 결정했다”며 “당 지도부는 처음부터 한덕수 후보를 정해놓고 저를 축출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후보는 또한 “새벽 1시쯤 제 자격이 박탈됐고, 이어 새벽 3시부터 단 1시간 만에 32건의 서류를 준비해 한 후보의 등록 절차를 강행했다”며 “불법적인 후보 교체에 대해 법적·정치적 대응에
【 청년일보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9일 대선 후보 선출 이후 처음으로 의원총회에 참석했지만, 20분 만에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김문수 후보는 지난 3일 전당대회에서 당의 공식 대선후보로 선출된 지 6일 만에 처음으로 의원총회에 참석했으나,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문제를 놓고 당 지도부와 공개적으로 충돌했다. 의총 직전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은 의원총회에 참석한 김 후보를 미소로 반갑게 맞이했다. 김 후보가 의총장에 입장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로 환영했다. 권 원내대표는 김 후보에게 꽃다발을 건네기도 했다. 이후 권 원내대표는 김 후보를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뜨겁게 살아오신 분”이라며 “청렴결백의 아이콘”이라고 소개했다. 또 “단일화에 대한 강한 열망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제가 (김문수) 후보에게 다소 과격한 발언을 했다. 이 자리를 통해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가 “단일화 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소통하길 바란다”고 발언을 마친 뒤, 김 후보가 연단에 올라서자 의원들은 다시 힘찬 박수를 보냈다. 김 후보는 의원들을 향해 “사랑합니다”라고 말하며 두 팔로 하트를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9일 대구·경북(TK) 지역을 찾아 경청 투어를 진행했다. 이날 이 후보는 “6월 3일은 우리가 대한민국의 주인으로서 주권자의 권력을 행사해 나라의 운명을 결정하는 날”이라고 힘 줘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번 투어 중 “우리는 왕을 뽑는 것도 아니고, 지배자를 뽑는 것도 아니다”라며 “우리를 위해 열심히 일할 머슴을 뽑는 것이다. 우리가 맡긴 권력과 우리가 낸 세금을 사용해서 제대로 일할 일꾼을 뽑는 것 아닌가”라고 연설했다. 그는 “머슴의 제1조건은 잘생긴 것도 아니고, 파란색이냐 빨간색이냐도 아니다”라며 “진짜 중요한 것은 충직하냐는 것이고, 두 번째는 유능하냐 아니겠느냐”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에는 정말 색깔이나 연고 말고, 나라를 위해 일할 사람을 골라달라”며 “그 사람이 이재명이 아니어도 상관없으니 그렇게 해달라”고 말했다. 빨간색(국민의힘)이 강세인 TK 지역이지만, 색깔에 연연하지 말고 진정한 일꾼인 자신(파란색)을 지지해 달라는 메시지로 해석할 수 있다. 이 후보는 또 “우리가 뽑는 사람이 어떤 마음으로 일하느냐에 따라 내 인생뿐 아니라 우리 다음 세대의 삶도 달라진다”며 “시간을 투자해 똥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