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내 카드사들은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해 비관적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정부의 카드론 규제 및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등에 따라 업계 안팎으로 성장에 발목이 잡혔다는 우려가 나온다. '씀씀이' 줄이는 기업들...법인카드 발급 7년만에 감소 21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업카드사들의 당기 순이익은 2조5천910억원으로 전년(2조5천823억원) 대비 0.3%가량 증가하면서 제자리 걸음에 그쳤다. 카드대출 및 할부카드 수수료 수익, 가맹점 수수료수익이 증가했지만, 이자비용 및 대손비용이 상승하면서 소폭 증가하는데 머물렀다. 카드사들은 현재 본업인 신용판매보다 카드대출에서 더 많은 수익 증가를 시현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전업카드사들의 가맹점 수수료 수익은 전년 대비 670억원 증가한 데 반해 같은 기간 카드대출 및 할부카드 수수료 수익은 각각 4천673억원, 2천897억원 늘었다. 그런 가운데 최근 정부의 금융권 대출 관리에 따른 카드론 규제는 카드사들에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말 전업카드사들을 대상으로 올해 카드론 관리를 위한 연간 계획을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은행 및 제2금융권 대출과 함께
【 청년일보 】 서민 급전 대출 통로로 꼽히는 카드론 금리가 계속 올라 레고랜드 사태 당시인 2022년 말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3월 카드론 금리 평균은 연 14.83%로, 지난 2월말(14.64%) 대비 약 0.19%p 올랐다. 이는 작년 3월(14.46%) 대비해서는 0.37%p 오른 것으로, 2022년 12월(14.84%)에 육박한다. 카드론 조달금리인 여전채 금리가 2022년 레고랜드 사태로 인해 같은 해 11월 6%를 넘어서는 등 급등했다가 채권시장 안정과 기준 금리 인하 등 영향으로 올해 들어 2%대로 내려온 것과는 대비되는 수치다. 작년 10월과 11월 2회 연속으로 기준금리가 인하됐음에도 카드론 금리 상승이 지속되면서 특히 저신용자 등 취약차주의 이자 부담은 커지고 있다. 작년 3월과 올해 3월 900점 초과 고신용자의 카드론 평균 금리는 11.89%로 동일했으나, 700점 이하 저신용자의 평균 금리는 같은 기간 17.34%에서 17.66%로 0.32%p 올랐다. 카드론 이용자의 절반 이상은 금융사 3곳 이상에서 중복으로 대출받은 다중
【 청년일보 】 역대 최다를 경신하던 카드론 잔액이 지난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 등 9개 카드사의 올해 3월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42조3천72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대였던 지난 2월 말(42조9천888억원)보다 약 6천억원 줄어든 수치다. 업계에서는 분기말 부실채권 상각과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정책 시행이 이번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보고 있다. 부실채권을 정리하는 동시에 정부의 대출 총량 규제가 현실화되면서 카드론 잔액이 자연스럽게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카드론 외에도 대환대출,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 현금서비스 등 주요 신용대출 항목 전반에서 감소세가 나타났다. 3월 말 기준 카드론 상환을 위해 다시 대출을 받는 대환대출 잔액은 1조3천762억원으로, 전월(1조6천843억원) 대비 크게 줄었다. 현금서비스 잔액도 6조7천104억원으로, 전월(6조7천440억 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이 외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은 6조8천787억원으로 전월(7조613억원) 대비 줄며, 전체 신용대출 잔액이 감소세를 보였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최근 엔화 강세가 두드러지는 추세에도 일본 여행 수요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하나카드가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3개월간 국내 고객의 일본 현지 카드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용 고객 수는 33만366명, 이용 금액은 약 2천275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7.3%, 15.0% 늘었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의 환전 건수와 환전 금액 역시 151만7천215건, 약 1천92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2.6%, 3.4% 증가했다. 앞서 일본정부관광국(JNTO)은 올 1월 한국인 방문객 수가 96만7천1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늘어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원/엔 환율이 1,000원을 돌파하는 등 엔화 강세가 가팔라진 만큼 일본여행 수요가 향후에도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원/엔 환율은 지난해 6월 100엔당 850원대로 바닥을 찍었다가 지속해서 올라 이달 들어 1,000원을 넘겼다. 실제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일본 카드 이용 고객과 이용금액은 전년 대비 늘었지만, 1인당 이용금액은 68만8천514원으로 전년 동기(70만2천441원) 대비 2% 줄었다. 같은 기간 트래블
【 청년일보 】 해외 카드 결제액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카드사들은 해외 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해외 결제에 특화한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 및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내놓는 모습이다. 13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월 개인이 해외에서 신용·체크·직불카드로 결제한 금액은 3조6천2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3조3천355억원) 보다 8% 증가한 수치다. 그 가운데 해외 이용 특화 상품인 트래블카드를 판매 중인 5개 카드사(신한·하나·KB국민·우리·NH농협) 점유율은 64.6%에 이르렀다. 같은 기간 이들 카드사의 해외 결제액 비중은 2023년 61.5%에서 지난해 62.1%로 증가세를 보였다. 아울러 해외 카드 결제액 점유율 1,2위는 신한카드(20.1%)와 하나카드(19.1%)로 나타났으며, 체크카드 결제 기준 하나카드 점유율은 42.2%로 신한카드(29.4%)를 크게 넘어섰다. 카드사들은 해외 여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해외 특화 상품 및 서비스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 하나카드가 지난 2022년 출시한 트래블로그 카드의 지난해 말 기준 가입자 수는 700만명을 넘어섰다. 아울러 트래블로그는 2023년 1월 해외 체크
【 청년일보 】 저축은행들이 고금리 적금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국내 경기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공격적인 수신에 나서기보다 비교적 저비용의 자금 조달로 적정 수준의 수신을 방어하려는 모양새다. 7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애큐온저축은행은 지난달 24일 최대 연 8.0% 금리를 제공하는 '처음만난적금'을 출시했다. 처음만난적금은 매달 정액식으로 적립하는 적금상품으로, 가입금액은 최소 1만원에서 최대 20만원까지 가능하며 가입 기간은 12개월이다. 기본금리는 연 3.0%에 우대금리는 첫 거래 고객일 경우 연 3.5%포인트, 직전 1년간 예·적금 미보유 고객일 경우 연 2.0%포인트, 애큐온저축은행 입출금 통장에서 자동이체를 6회 이상 이용할 경우 연 1.5%포인트로 총 최대 연 5.0%포인트를 제공한다. DB저축은행도 지난 3일 최고 연 6%의 금리를 제공하는 ‘DB행복씨앗적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적금은 12개월간 최대 월 50만원 불입 가능하다. 최대 이자율은 6%로, 기본금리 4%에 우대금리 2%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다올저축은행은 지난 3일 최고 연 3.3% 금리를 적용한 파킹통장 'Fi 쌈짓돈 통장'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100만원까지는 기본금리
【 청년일보 】 국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카드사들이 해외로 자금 조달처를 넓혀가는 분위기다. 최근 롯데카드는 3억달러 규모의 해외 ABS(자산유동화증권)를 발행한 한편, 우리카드와 신한카드도 지난해 4억달러씩의 해외 ABS를 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카드사들도 올해 해외 ABS 발행 등으로 자금조달을 다변화할 예정이다. 6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지난달 27일 3억달러 규모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해외 ABS 발행을 결정했다. 롯데카드는 이번으로 네 번째 ESG 해외 ABS를 발행해, 2021년 첫 발행 이래 누적 발행 규모는 14억6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수신 기능이 없는 카드사들은 자산유동화법에 따라 신용카드 사용대금과 현금서비스 이용대금 채권을 담보로 유동화사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한다. 다른 카드사들도 지난해부터 해외 ABS 발행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우리카드는 지난해 12월 4억달러 규모의 ESG 채권을 해외 ABS 방식으로 발행했다. 앞서 신한카드 역시 지난해 9월 4억달러 규모의 해외 ABS를 발행했다. 카드사들이 해외 ABS 발행에 나선 이유로는 탄핵 정국 등 국내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카드사 여신전문금융채(이
【 청년일보 】 현대카드가 프리미엄 혜택을 일반 카드 라인에도 확대하며 고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카드는 올 들어 프리미엄 카드에 적용되던 ‘메탈 플레이트’를 신용카드 전 상품으로 확대한 한편, 프리미엄 상품의 일부 혜택을 연회비를 낮춘 상품에도 제공하면서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의 니즈를 포괄적으로 공략하는 모습이다. 4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지난 2월 프리미엄 카드에 적용되는 ‘메탈 플레이트’의 발급 대상 상품을 확대했다. 현대카드는 “현대카드의 대표상품인 M과 X를 비롯해 Z와 ZERO 등 현대카드를 대표하는 범용 신용카드 전 상품에 메탈 플레이트를 적용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현대카드는 메탈 플레이트를 국내에 최초로 도입한 카드사다. 메탈 플레이트는 현대카드를 대표하는 여러 혁신적인 결과물들 중에서도 가장 파격적인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카드는 신용카드는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어진다는 고정관념을 과감히 깨고 외적인 디자인이 아닌 플레이트 물성 자체의 변화를 꾀했다. 앞서 현대카드는 2009년 ‘금속의 다이아몬드’라 불릴 정도로 내구성이 뛰어난 티타늄(Titanium) 소재를 적용한 VVIP 카드 ‘the Black’을 선보였다.
【 청년일보 】 오화경 현 저축은행중앙회장이 민간 출신으로서 첫 연임에 성공했다. 앞으로 임기 3년 동안 그가 풀어 나가야할 주요 과제는 부동산PF 부실 정리 및 인수합병(M&A) 규제 완화 등이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오 회장은 저축은행 역할 확대 및 차세대 전산시스템 개발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저축은행업계가 그에게 또 한번의 신뢰를 내비쳤다는 점에서 임기 중 어떠한 성과를 이뤄내며 업계의 기대에 부응할지 주목된다. 1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지난달 31일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 선출을 위한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날 오화경 현 저축은행중앙회장은 79개 저축은행 대표 중 3분의 2이상을 득표하며 연임에 성공했다. 2022년 제19대 저축은행중앙회장으로 선출된 오화경 회장은 앞으로 3년의 임기를 새로 시작하게 됐다. 민간으로서는 첫 연임이라는 역사를 쓴 것이다. 새로운 임기 동안 그가 풀어가야 할 주요 과제로는 부동산PF 부실 정리 등 건전성 관리와 함께 인수합병(M&A) 규제 완화 등이 손꼽힌다. 저축은행업계의 PF 대출규모는 2022년 말 26조원에서 현재 13조원으로 절반으로 줄어든 가운데 오 회장은 올해 2
【 청년일보 】 쿼터백자산운용은 31일부터 내달 3일까지 한국투자증권 자문형 랩어카운트 상품인 ‘쿼터백 테마로테이션 목표전환형 랩’을 1-2차 모집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쿼터백자산운용의 대표 전략 중 하나인 미국 주식 테마로테이션 전략을 기반으로, 목표수익률 도달 시 자동으로 운용이 종료되는 목표전환형 구조로 설계됐다. 전략 구성은 경기 국면에 따라 유망한 테마 및 업종에 약 70%, 미국 시총 상위주에 약 30%를 배분하는 방식이다. 시장 국면에 맞는 방어와 공격 전략을 유연하게 구사하는 동시에 시장 방향을 포착하여, 목표 수익 달성을 추구하는 구조다. 쿼터백의 테마로테이션 전략은 경기 사이클을 분석하는 탑다운(top-down) 방식과, 종목별 데이터를 정량화해 스코어링하는 바텀업(bottom-up) 접근을 결합한 100% 규칙화된 투자 전략 (Rule-based investing)이다. 정량 데이터 기반의 포트폴리오 운용으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도 감정에 치우치지 않는 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쿼터백자산운용은 해외 주식, 특히 미국 주식 투자에 강점을 지닌 운용사로, 2020년부터 테마로테이션 전략 기반의 미국 주식 랩 및